복지부 “당뇨약 SGLT-2 병용 7개요법 급여확대, 4월부터 시행”
보험약제과, DPP-4‧TZD 3제 및 슈글렛‧자디앙‧스테글라트로 2제 인슐린병용 추진 중
입력 2023.03.06 06:00 수정 2023.03.06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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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건복지부가 그동안 업계에서 예고했던 당뇨병치료제 SGLT-2 억제제 병용요법 급여 확대안에 대해 입을 열었다. 4월 1일부터 급여 확대를 시행하기 위해 추진 중이며, 이 달 건정심에서 관련 안건을 상정한다는 입장이다. 

복지부 전문기자협의회 취재 결과 보험약제과는 최근 이같은 내용을 추진 중인 것으로 확인됐다. 

보험약제과 관계자는 “이달 건강보험정책심의위원회에 SGLT-2 억제제 병용 급여 확대안 안건을 올린 후 고시를 통해 4월부터 시행할 계획”이라며 “급여가 적용되는 병용요법은 3제요법 2개, 2제요법 3개, 인슐린 요법 2개 등 총 7개 요법”이라고 전했다. 

복지부에 따르면 이번 추진안에 따라 급여가 확대되는 당뇨약 3제 병용요법은 메트포르민+SGLT-2+DPP-4와 메트포르민+SGLT-2+TZD 등 2가지이며, 2제 병용요법으로 논의 중인 성분은 이프라글리플로진(ipragliflozin, 슈글렛), 엠파글리플로진(empagliflozin, 자디앙), 에르투글리플로진(ertugliflozin, 스테글라트로) 등 3가지다. SGLT-2와 인슐린 병용요법 2가지도 급여 확대안에 포함됐다. 

앞서 복지부는 이들 병용 급여로 수백억원의 재정이 소요될 것으로 예상, 관련 11개 업체를 대상으로 재정 분담 차원에서 상한금액 자진인하를 유도했다. 그러나 지난해 11월 자진인하율을 받아 재정영향을 분석한 결과 예상범위를 초과하자 진전은 더 이상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런 가운데 지난달 초 두 번째 자진인하율을 받은 복지부는 기존보다 확대된 인하율에 급여 확대를 적극적으로 검토한 것으로 파악된다. 사용범위 확대를 위한 자진인하 약제의 경우 건강보험심사평가원 약제급여평가위원회 심의를 건너뛰고 국민건강보험공단과 품질공급계약만 거치면 되는 만큼 급여적용이 신속하게 진행되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당뇨약 시장은 새로운 국면을 맞이할 전망이다. 지난달 말까지만 해도 신중론을 펼치던 복지부가 관련 내용을 공개한 만큼, 업체들과의 논의는 사실상 마무리된 것으로 파악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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