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궁근종 진료 추이를 분석한 결과 자궁근종 환자가 5년 전보다 60% 넘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원장 김선민)은 2017년부터 2021년까지 자궁근종 진료 통계 분석 결과를 발표했다.
분석 결과에 따르면, 환자 수는 2017년 37만6,962명에서 지난해 60만7,035명으로 61.0%(연 평균 12.6%) 늘었다.
자궁근종 환자의 연간 총 진료비는 1,748억원에서 3,436억원으로 96.6%(연 평균 18.4%) 증가했다. 1인당 진료비는 46만3,811원에서 56만6,099원으로 상승했다.
반면 1인당 내원일수는 2017년 2.7일에서 2021년 2.3일로 감소했다.
입원 환자수는 5만5,259명에서 6만3,686명으로 15.3%(연 평균 3.6%) 증가했다. 외래 환자수는 37만546명에서 59만9,904명으로 61.9%(연 평균 12.8%) 늘었다.
1인당 입원 진료비는 260만5,497원에서 339만8,339원으로 30.4%(연 평균 6.9%) 증가했고, 1인당 입원 일수는 5.4일에서 4.5일로 줄었다.
1인당 외래 진료비는 8만3,288원에서 21만2,059원으로 154.6%(연 평균 26.3%) 늘었다. 1인당 내원일수는 1.9일에서 1.8일로 소폭 감소했다.
지난해 요양기관 종별 자궁근종 환자 수 구성을 보면 의원급 43.0%, 병원급 27.5%, 종합병원 20.0%, 상급종합병원 16.5% 등이었다.
연령대별로 보면 40대가 22만8,029명(37.6%)로 가장 많았으며 50대 18만7,802명(30.9%), 30대 10만4,206명(17.2%), 60대 6만3,665명 순으로 나타났다. 40대 이하는 주민등록 상 인구가 줄었음에도 자궁근종 환자는 오히려 늘었다.

50세 미만 주민등록 인구는 2017년 1,580만8,772명에서 지난해 1,454만2,028명으로 감소했는데, 자궁근종 환자 수는 25만645명에서 34만8,370명으로 39.0% 증가했다. 50세 이상 연령대는 같은 기간 인구 및 환자 수 모두 증가했다.
안미라 급여정보분석실장은 “자궁근종은 대부분 증상 없이 우연히 발견되는 경우가 많아 정기적인 검진이 필요하다"며 "전문의 진료 및 상담을 통해 자궁근종 크기와 증상 변화 등을 관찰하고 적절한 치료 방법 등을 결정해야 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