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기념일 지정 후 첫 ‘약의 날’ 행사 성료
‘좋은 약, 안전한 약, 건강한 내일’ 기치로 제약주권 향해 매진
입력 2021.11.19 09: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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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기념일로 지정되고 처음으로 열린 제35회 약의 날 기념식이 18일 웨스틴조선호텔에서 성대히 개최됐다.

이날 문재인 대통령은 축전을 통해 “약의 날은 우리 약으로 우리 건강을 지키자는 염원이 담겨있다”며 “약업인들은 세계 최고 역량을 갖추기 위해 노력해왔고, 무역수지는 지난해 최초로 흑자를 기록할만큼 신성장 산업이 됐다. 글로벌 의약품 허브로, 백신허브로 한 축으로 역할을 하고 있다. 국산 백신으로 우리의 백신주권을 갖기를 소망한다”고 축하했다.

식품의약품안전처 김강립 처장은 기념사를 통해 “약의날이 법정기념일이 되고 첫 기념일인만큼 여기에 담긴 의미를 함께 생각해보고 싶다”며 “1953년 약사법 제정 이래 약업계 여러분의 끊임없는 노력으로 제약산업은 꾸준히 성장해 왔다. 이제 경제성장에 기여하는 동력산업으로서 국가의 정책적 지원과 국민적 인식 제고가 필요하다는 공감대가 마련됐다”고 말했다.

또한 “감염병 팬데믹을 겪으면서 약업인의 역할이 새롭게 인식됐다”며 “공적마스크 공급 최일선에서 헌신한 약국, 공적마스크 공급에 고생한 유통관계자, 백신과 치료제 개발에 열과 성을 다하고 있는 제약현장 관계자 등 이렇게 위기 시 약업인이 보여준 사회 기여가 발판이 돼 법정기념일로 지정됐다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김강립 처장은 “4차 산업혁명을 이끄는 디지털기술의 발달에 힘입어 비용과 시간이 단축되는 혁신적 신약개발 생태계가 조성되고 있어 앞으로의 성장이 더욱 기대되고 있다”며 “식약처는 기업의 우수한 연구 성과를 신속하게 제품화하여 환자의 질병에 대한 치료 및 예방의 기회를 확대하고, 신기술·융합 분야에 대해서는 기업을 뒷받침할 수 있는 제도를 선제적으로 마련해 예측 가능성을 높이겠으며, 전문인력 양성도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김 처장은 “개발단계부터 사전상담을 지원해 기업의 시행착오를 최소화하고, 안전하고 신뢰받는 제품의 허가를 신속하게 하기 위해 규제지원 기능을 강화했다”며 “대학과 연계해 연구역량을 갖춘 규제과학 전문인력 양성을 확대하는 등 제품화에 핵심적인 기술과 규제전문성을 보유한 인력양성 사업을 지속하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식약처는 코로나19 팬데믹의 종식을 위해 국산 백신과 치료제 개발을 끝까지 지원해 백신과 치료제 자주권을 확보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며 “건강한 일상으로 돌아가는 과정에도 정부와 약업계가 협력하고 역량을 집중해 국민이 건강한 일상을 누리면서 행복을 추구할 수 있도록 기여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보건복지부 권덕철 장관은 이창준 보건의료정책관 대독한 기념사를 통해 “제35회 ‘약의 날’은 의약품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기념하기 위해 국가기념일로 지정되고 첫 번째로 개최되는 ‘약의 날’ 기념행사”라며 “우리나라가 약사 서비스의 선진국으로, 제약·바이오 강국으로 도약할 수 있는 시작점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또한 “우리나라는 코로나19라는 전대미문의 감염병 상황에서도 국민 모두의 합심을 통한 신속한 대응으로 세계의 주목을 받았다”며 “약업인 여러분들이 공적마스크 판매, 코로나 백신 및 치료제 개발과 유통 등 큰 역할을 해줬다. 이 자리를 빌려 다시 한번 감사의 말씀 드린다”고 전했다.

대한약사회 김대업 회장은 환영사를 통해 “이 자리는 1957년 제1회 약의 날 기념식이 거행된 지 64년 만이자 2003년 ‘약의 날’ 기념식이 부활된 이후 18년 만에 약의 날이 국가기념일로 승격 지정되면서 처음 개최되는 행사”라며 말문을 열었다.

김대업 회장은 “‘전문의약품은 공공재이다’라는 슬로건을 통해 국민 건강에 필수적인 재화로서 국가와 사회의 의약품에 대한 역할과 책임을 다시금 일깨우고자 했던 약사회의 노력과 마음들이 모여 약의 날이 약업인의 행사에서 국민의 행사로 발전할 수 있다고 믿는다”고 말했다.

김 회장은 “제35회 약의 날 슬로건은 ‘좋은 약, 안전한 약, 건강한 내일’이다. 일반 상품은 많이 만들어서 많이 팔고 기업은 이익을 많이 남겨야 한다. 하지만 약은 많이 만들어서 국민들이 많이 먹게 하는 것이 아니다. 가장 안전하게 만들어서 필요한 사람에게 가장 적절하게 최소량이 투약돼야 한다. 대한민국 보건의료 공공성의 근간에는 의약품이 가지는 공공재로서의 성격이 바탕이 돼 있음을 다시 한번 강조하고 싶다”고 밝혔다.

한국제약바이오협회 원희목 회장은 환영사를 통해 “국가기념일 제정은 우리로선 더 없이 기쁜 일이지만 한편으론 향후 우리의 역할에 대해 숙제를 안겨준 것이라 생각한다”며 “약의 날이 국가기념일로 지정된 것은 ‘국민건강을 지키는 사회안전망이자 국가경제의 성장동력으로 자리매김하라’는 시대적 책무를 재확인시켜 준 것”이라고 말했다.

원희목 회장은 “여기에 모신 각 직능은 개발부터 생산, 유통, 사용에 이르기까지 더욱 무거운 책임감을 갖고, 각자 맡은 바 본분에 충실해야 할 것”이라며 “국민 건강 증진이라는 소명의식을 바탕으로, 우수하고 혁신적인 의약품을 개발·공급하는 제약주권의 기반을 구축해야 하겠다”고 강조했다.

원 회장은 “감염병의 대확산은 결국 치료제와 백신이 있어야만 종식이 가능하다”며 “다행히 내년에는 K-백신이 나올 것으로 예상이 된다. 지금의 이 국가적 위기상황을 우리 스스로의 힘으로 극복해 낼 수 있기를 희망하며, 실제로 극복가능할 것이라고 확신한다”고 밝혔다.

그는 “제약바이오산업은 제약주권의 버팀목으로, 경제에 활력을 주는 성장동력으로서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며 “앞으로도 국민건강 향상과 글로벌 제약강국 도약이라는 지향점을 향해 우리 약업계는 모두 힘을 합쳐 끊임없이 노력해 나갈 것을 약속드린다”고 덧붙였다.

이날 행사에서는 약의 날 기념식을 주관하는 7개 단체장이 참여한 가운데 약의 날 국가기념일을 축하하는 선포식을 가졌다.

한편 이날 행사에는 식약처 김강립 처장, 김대업 대한약사회장, 원희목 한국제약바이오협회장, 국민의당 안철수 대통령 후보, 김상희 국회 부의장, 윤호중 더민주 원내대표, 김기현 국민의힘 원내대표, 전혜숙 국회의원, 남인순 국회의원, 정청래 국회의원, 신현영 국회의원, 최연숙 국회의원, 서정숙 국회의원, 서영석 국회의원, 이창준 복지부 보건의료정책관, 서경원 식품의약품안전평가원장, 심창구 전 식약청장, 이의경 전 식약처장, 조선혜 한국의약품유통협회장, 백승열 한국의약품수출입협회장, 홍진태 대한약학회장, 김영주 병원약사회 부회장, 장재인 마퇴운동본부 이사장, 의약품안전관리원 오정환 원장 등이 참석했다.

왼쪽부터 동탑산업훈장을 수상한 김동근 대한약사회 부회장, 김강립 식약처장, 산업포장을 수상한 이삼수 보령제약 사장.
전체댓글 1개
  • 민초약사 2021.11.22 23:50 신고하기
    국가기념일로 "약의 날"이 제정된 것을 환영하며, 추진과정에서 많은 어려움을 극복하신 집행부 여러분의 노고에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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