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맥스, 1분기 매출 6820억원…분기 기준 역대 최대
미국 46%·중국 20% 증가, 해외 법인 성장세 확대
입력 2026.05.12 19:26 수정 2026.05.12 19: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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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맥스 판교 사옥. ⓒ코스맥스

코스맥스가 한국 법인의 안정적 성장과 미국·중국 법인 호조에 힘입어 분기 기준 역대 최대 매출을 기록했다.

코스맥스는 2026년 1분기 연결 기준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16% 증가한 6820억원을 기록했다고 12일 공시했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3% 증가한 530억원, 당기순이익은 312% 증가한 438억원으로 집계됐다.

한국 법인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7% 증가한 4232억원을 기록했다. 글로벌 시장에서 K-스킨케어 수요가 이어지며 안정적인 성장세를 나타냈다. 선케어, 겔 마스크, 미스트 등 고객사의 수출 주력 품목이 성장에 기여했다. 해외 고객사 대상 직수출도 30% 이상 증가하며 전체 사업 포트폴리오 성장을 뒷받침했다.

이번 실적에는 중국과 미국 등 주요 해외 법인의 성장세가 영향을 미쳤다.

중국 법인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20% 증가한 1947억원으로 집계되며 분기 기준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 중국에서는 신제품 출시를 확대하고 있는 신생 브랜드 고객사 수요가 실적 성장을 이끌었다.

광저우 지역에서는 기존 온라인 채널 중심의 영업 구조가 오프라인과 수출 등으로 다변화됐다. 중국 화장품 소매판매 회복 흐름도 더해지며 고객사 수요와 시장 환경이 실적 개선에 긍정적으로 작용했다.

미국 법인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46% 증가한 420억원을 기록했다. 현지 인디 브랜드 고객사 비중이 확대되면서 신제품 수주와 기존 제품 재주문이 함께 늘었다. 기초 제품뿐 아니라 립, 블러셔, 바디 등 다양한 카테고리에서 판매가 확대되며 특정 품목에 편중되지 않은 성장세를 나타냈다.

미국 법인은 그간 진행해 온 효율화 작업의 효과가 이어지고 있으며, 1분기 실적 개선을 바탕으로 상반기 중 분기 손익분기점 달성을 기대하고 있다.

태국 법인 매출은 전년 동기 기저 부담에도 2% 증가한 243억원을 기록했다. 반면 인도네시아 법인 매출은 정치적 불확실성과 소비 심리 위축의 영향으로 전년 동기 대비 23% 감소한 227억원을 기록했다. 코스맥스는 인도네시아 법인의 고객사 다변화와 인도 등 인근 시장으로의 수출 확대를 통해 실적 회복을 추진할 계획이다.

코스맥스 관계자는 "글로벌 시장에서 K-뷰티 수요가 확대되는 가운데 한국, 중국, 미국 법인이 고르게 성장하며 의미 있는 실적을 거뒀다"며 "앞으로도 글로벌 법인 간 시너지를 강화하고 신흥 시장 개척을 확대해 세계 1위 화장품 ODM 업체의 경쟁력을 지속적으로 높여 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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