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의약품유통협회, 2026년 시무식서 약가인하 위기 극복 다짐
박호영 회장 “격탁양청 정신으로 유통 가치 회복”
단합·혁신 강조…제도 변화 대응 위한 업계 공동 대응 다짐
입력 2026.01.09 06:00 수정 2026.01.09 06: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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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의약품유통협회가 7일 개최한 2026년도 시무식에서 박호영 회장(왼쪽에서 여섯 번째)을 비롯한 참석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한국의약품유통협회

한국의약품유통협회(회장 박호영)는 1월 7일 협회 회관에서 2026년도 시무식을 개최했다.

이날 협회는 약가인하라는 중대한 정책 환경 변화로 유통업계 전반에 위기감이 고조되고 있다는 점을 공유하고, 회원사 간 단합과 혁신을 통해 위기를 극복해 나가자는 데 뜻을 모았다.

박호영 회장은 인사말에서 올해의 사자성어로 ‘격탁양청(激濁揚淸)’을 제시하며, “흐린 물을 씻어내고 맑은 물이 흐르게 한다는 의미처럼, 업계 내부의 잘못된 관행을 바로잡고 과감한 개혁을 통해 의약품 유통업계의 긍정적인 가치를 부각시켜 나가야 할 시점”이라고 강조했다.

또한 “팬데믹 시기 유통업계가 보여준 조직력과 책임감을 바탕으로, 자부심을 갖고 당당하게 업계의 위상을 세워 나가자”고 당부했다.

이한우 고문은 덕담을 통해 “업계가 매우 어려운 국면에 놓여 있는 만큼 협회를 중심으로 힘을 모아 위기를 극복하고, 회원사들의 건강과 지속적인 발전을 기원한다”고 말했다.

임맹호 자문위원 역시 유통 마진 축소와 제약 환경 변화를 언급하며 “올해가 유통업계에 가장 어려운 한 해가 될 수 있는 만큼, 회장을 중심으로 지혜를 모아 대응해 나가야 한다”고 밝혔다.

정성천 서울지회장은 “이번 약가인하 개편은 단순한 제도 변화가 아니라 ‘태풍이나 쓰나미에 비견될 정도의 구조적 변화’가 예상된다”며, “유통업계의 지속 성장을 위해 보다 철저한 대비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현준재 부회장도 “이제는 단순히 열심히 하는 것만으로는 부족하다”며 “정부에 유통업의 특수성을 적극적으로 설명하고, 혁신적인 유통기업으로서의 역할과 위상을 확립하기 위한 다각적인 노력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협회는 이번 시무식을 통해 ‘단합’과 ‘가치 회복’을 핵심 키워드로, 유통업계가 직면한 경제적 위기와 제도적 변화를 회원사들과 함께 극복해 나가겠다는 방침을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박호영 회장을 비롯해 이한우 고문, 임맹호 자문위원, 장세영·현준재·엄승욱 부회장, 김덕중 상근부회장, 권기진·김홍기 감사, 정성천 서울지회장, 정기배 광주전남지회장, 김문겸 원료수입지회장, 남상길 입찰거래질서위원장, 강대관·공인영 이사 등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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