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왕준 명지병원 이사장, 국제병원연맹(IHF) 차기 회장 선출
2027~2029년 전 세계 3만 병원 대표로 글로벌 헬스케어 리더십 이끈다
입력 2025.11.11 13: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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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병원연맹(International Hospital Federation, IHF)은 11월 10일 스위스 제네바에서 열린 제48차 세계병원대회(World Hospital Congress) 총회에서 이왕준 명지병원 이사장을 차기 회장으로 공식 선출했다고 발표했다.

이 이사장은 2027년부터 2029년까지 2년간 회장직을 수행하며, 당선 즉시 차기·현임·전임 회장단으로 구성된 6년 주기의 집행위원회 리더십(cycle leadership)에 참여한다.

IHF는 70여 개국의 병원협회와 존스홉킨스병원 등 세계 유수의 병원들이 회원으로 참여하는 비영리 국제기구로, 약 3만여 개 병원이 활동 중이다. 1929년 설립된 IHF는 WHO 공식 협력 파트너로, 본부는 스위스 제네바에 위치한다.

이번 선출로 한국은 2013~2015년 김광태 대한병원협회 명예회장에 이어 두 번째 IHF 회장을 배출했다. 이는 우리나라 병원계가 국제사회에서 쌓아온 신뢰와 리더십을 다시 한 번 입증한 성과로 평가된다.

로날드 라바터 IHF 사무총장은 “이왕준 이사장은 국경을 초월한 협력의 진정한 옹호자로, 글로벌 헬스케어 혁신의 비전을 실현할 리더”라고 평가했다.

이성규 대한병원협회 회장도 “이 이사장의 당선은 한국 병원계의 국제적 위상을 세계적으로 인정받은 결과”라며 “협회도 긴밀히 협력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이 이사장은 지난 15년간 IHF 주요 활동에 꾸준히 참여해 왔으며, 현재 IHF 운영위원이자 리더십 포럼(Association Leaders Circle) 의장으로 활동 중이다. 국내에서는 2010년 Korea Healthcare Congress(KHC)를 창설해 국제 교류의 장을 선도하고 있으며, 세 차례 신종감염병 위기 대응을 이끈 공공의료 전문가로도 평가받고 있다.

이 이사장은 “향후 회장으로서 아시아·아프리카 지역의 참여를 확대하고, IHF가 진정한 글로벌 다양성을 실현하는 조직으로 발전하도록 노력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이어 “2026년 서울에서 열리는 제49차 세계병원대회를 성공적으로 개최해 한국 의료의 혁신과 회복탄력성을 전 세계에 보여주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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