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LP-1 제제의 또 다른 효용성..超가공식품 뚝~
설문조사 응답자 51%..섭취욕구 억제에 도움 동의
입력 2025.10.29 17:17 수정 2025.10.29 17: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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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공식품 섭취욕구가 뚝~

‘오젬픽’(세마글루타이드)이나 ‘위고비’(세마글루타이드), ‘마운자로’(티어제파타이드)를 비롯한 화제의 글루카곤 유사 펩타이드-1(GLP-1) 수용체 작용제들이 식습관을 새롭게 형성시키는 데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임을 뒷받침하는 설문조사 결과가 공개됐다.

GLP-1 제제들을 사용 중인 환자들의 51%가 스낵류, 제과류 및 간편식 등의 초가공식품(UPFs) 섭취욕구를 억제하는 데 도움을 준 것으로 나타났다는 데 동의했다는 것이다.

이 같은 조사결과는 스낵류, 제과류 및 간편식이 현대인들의 식생활에서 지배적인 위치에 자리매김하고 있음을 상기할 때 주목할 만한 내용이다.

미국 캘리포니아州 로스앤젤레스에 본부를 두고 있는 건강한 식생활을 위한 뉴트리션 애플리케이션 플랫폼 기업 라이프섬(Lifesum)은 총 2,000명의 성인들을 대상으로 진행한 후 27일 공개한 설문조사 결과를 통해 이 같이 밝혔다.

조사결과를 보면 GLP-1 제제들의 사용이 실용적인 영양지도와 함께 병행될 경우 보다 건강친화적인 선택지가 될 수 있을 것임을 뒷받침하는 것이다.

라이프섬의 공동설립자인 마커스 너스 대표는 “설문조사 결과가 GLP-1 제제 사용실태와 함께 현재 진행 중인 영양섭취의 중요성을 드러낸 것”이라면서 “GLP-1 제제들이 건강에 유익하지 못한 식품들의 섭취를 제한하는 데 도움을 줄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난 부분은 주목할 만해 보인다”고 말했다.

다만 GLP-1 제제의 사용은 빅 픽처에서 일부분을 차지하는 것일 뿐이라는 점을 유념해야 할 것이라고 너스 대표는 지적했다.

GLP-1 제제들에 대한 접근성과 가격 적정성이 좀 더 향상되어야 할 것으로 보이지만, GLP-1 제제들의 사용이 장기적인 영양섭취와 지속가능한 식습관을 대체할 수 있는 것은 아닐 것이기 때문이라는 설명이다.

너스 대표의 이 같은 언급은 라이프섬이 지속적이고 건강친화적인 식습관으로의 변화를 유도하는 데 사세를 집중하고 있는 플랫폼 기업임을 감안해야 할 것으로 보이는 부분이다.

라이프섬에 따르면 현재 18세 이상 미국 성인들의 12% 정도가 ‘오젬픽’이나 ‘마운자로’ 등의 GLP-1 수용체 작용제들을 사용 중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와 관련, 미국 의사회(JMA)가 발간하는 생물의학 분야의 월간 학술지 ‘미국 의사회 네트워크 오픈’誌(JAMA Network Open)에서 지난해 현재 미국 성인들의 6%가 GLP-1 수용체 작용제들을 사용 중인 것으로 나타났다는 내용의 수치가 제시된 바 있다.

또한 영국에서는 지난 2023년 현재 전체 성인들의 2.9%(약 160만명)이 체중감소를 위해 GLP-1 수용체 작용제들을 사용 중인 것으로 나타났다는 조사결과가 공개된 바 있다.

라이프섬은 뒤이어 지난 2023년 현재 미국 성인들의 전체 칼로리 섭취량 가운데 60%에 육박하는 비중이 초가공식품을 통해 섭취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설명했다.

영국에서도 영국 심장재단(BHF)의 조사결과를 근거로 지난 2023년 현재 평균적인 성인들의 전체 칼로리 섭취량 가운데 50% 이상이 초가공식품을 통해 섭취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덧붙였다.

한편 설문조사 응답자 10명 가운데 9명이 GLP-1 제제들을 사용 중일 때 영양지도와 영양섭취가 중요하다는 데 동의한 것으로 나타났다.

약물사용을 통해 식욕을 억제하더라도 이것이 곧바로 균형적이고 영양이 풍부한 식생활로 이어지는 것은 아니기 때문이라는 것.

영양지도는 식욕억제가 장기적인 관점에서 건강 유익성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하는 데 핵심적인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이라고 라이프섬은 강조했다.

이밖에도 설문조사 결과를 보면 GLP-1 제제들의 사용을 통해 식욕을 억제하는 데 효과를 보고 있는 가운데서도 77%의 응답자들이 여전히 건강에 유익하지 않은 식품들의 섭취로 인한 죄책감(guilt)을 일부라도 느끼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아울러 40%의 응답자들은 소셜 미디어들이 신체 이미지와 관련한 압박감을 가중시키고 있다는 데 한목소리를 냈다.

라이프섬 측은 설문조사 결과에서 GLP-1 제제의 사용이 장기적으로 볼 때 건강친화적인 식습관이 형성되도록 하는 데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결론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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