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공지능(AI)이 신약 개발의 핵심 기술로 자리 잡은 가운데, 국내 연구기관 역시 AI 기반 신약 개발 생태계 조성을 위해 다양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어 관심을 모으고 있다.
한국제약바이오협회 산하 AI신약융합연구원 표준희 부원장(원장부원장)은 24일 협회 2층 M룸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AI 신약 개발을 위한 정책 대응과 연구 방향을 공유하며 우리나라 경쟁력 강화 전략을 소개했다.
표준희 부원장은 "현재 AI 신약개발 자문위원회, 전문위원회, 협의회를 운영하며 현장의 목소리를 듣고 최신 성과를 공유하는 장을 마련하고 있다"며 "산학연병 전문가 18인과 22개 제약기업, 40여개 AI 신약 개발 스타트업과도 협업을 강화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를 통해 연구 협력, 네트워크 구축, 공동 연구 수행 등을 활발하게 진행 중이라는 설명이다.
AI 신약 개발을 위한 인재 양성도 중요한 과제로 꼽았다. 표준희 부원장은 "온라인 교육 플랫폼 라이드를 기반으로 실습 및 코딩 교육을 포함한 다양한 AI 신약 개발 콘텐츠를 제공하고 있다"며 "멘토링 프로젝트, 부트캠프, 교재 개발 등을 통해 전문 인력 양성에 주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 국내외 전문가를 초청해 ‘AI 파마 코리아 컨퍼런스’를 개최하며 AI 신약 개발의 최신 동향을 공유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AI 신약 개발 분야의 적극적인 투자도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표준희 부원장은 "구글, 엔비디아, 마이크로소프트 등 빅테크 기업들은 글로벌 제약사와 파트너십을 맺고 AI 기반 신약 개발을 고도화하고 있다"며 "이에 반해 한국은 데이터 전문 인력과 컴퓨팅 자원 인프라가 부족해 글로벌 기업과의 기술 격차가 발생하고 있다"고 진단했다.
즉 국내 기업들의 경쟁력 강화를 위한 정책적 지원이 절실하다는 것. 표 부원장은 "정부와 지속적인 협력으로 AI 신약 개발 인프라를 구축하고, 국내 기업들이 신속하게 AI 기술을 적용할 수 있도록 지원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국내 신약 개발의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가상 AI 신약 연구소 구축도 추진 중이다. 제약사와 AI 전문가들이 협업할 수 있는 가상 AI 신약 연구소를 구축해 기업을 지원하고, AI 연구원의 역할을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이와 함께 실험 데이터 및 연구자의 전문성을 기반으로 AI 모델을 지속 개선하는 파일럿 프로젝트도 진행하고 있다.
AI 기반 신약 개발을 위한 데이터 활용도 중요성하다고 전했다. 표 부원장은 "데이터 기반 가설 생성 및 검증을 위한 생태계를 조성하고, 신약 개발 현장에서 필요한 데이터 접근성과 파트너십 확보를 목표로 하고 있다"며 "AI 신약 개발이 더욱 효율적으로 진행될 수 있도록 환경을 개선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AI 신약 개발의 연구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 협업 기반의 연구 과제 기획도 진행 중이다. 표 부원장은 "빠른 신기술 도입과 확산을 위해 다학제적 접근이 필요하며, 이를 위해 산업계 공동의 기반 기술 개발을 추진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 국내외 연구기관과의 네트워크를 활성화해 협력 연구도 확대할 방침이다.
한편 업무에 비해 인력이 부족한 것 아니냐는 질문에는 상시인력이 기존에 비해 다소 적어보이나, 앞으로 프로젝트 베이스로 고용계획을 마련 중이라고 설명했다.
표 부원장은 “외부 자문위원, 전문가 등 활용할 수 있는 인력 풀이 다양하고 방대하다”며 “외부 자문위원들로부터 상시 자문을 받을 수 있고, 외부 전문가를 통한 프로젝트 업무 수행을 주로 추진 중”이라고 말했다.
또 유연하고 다양한 고용방식으로 관련 업무들을 차질 없이 수행해나가고 있다고 부연했다.
마지막으로 AI 신약 개발 지원을 위한 정책 연구 및 제안도 주요 과제로 제시했다. 표 부원장은 "현장 의견을 수렴해 AI 신약 개발 지원 정책을 연구하고, 정부와 긴밀히 협력해 관련 제도를 개선하는 데 주력하고 있다"며 "이를 통해 국내 AI 신약 개발이 지속적으로 발전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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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공지능(AI)이 신약 개발의 핵심 기술로 자리 잡은 가운데, 국내 연구기관 역시 AI 기반 신약 개발 생태계 조성을 위해 다양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어 관심을 모으고 있다.
한국제약바이오협회 산하 AI신약융합연구원 표준희 부원장(원장부원장)은 24일 협회 2층 M룸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AI 신약 개발을 위한 정책 대응과 연구 방향을 공유하며 우리나라 경쟁력 강화 전략을 소개했다.
표준희 부원장은 "현재 AI 신약개발 자문위원회, 전문위원회, 협의회를 운영하며 현장의 목소리를 듣고 최신 성과를 공유하는 장을 마련하고 있다"며 "산학연병 전문가 18인과 22개 제약기업, 40여개 AI 신약 개발 스타트업과도 협업을 강화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를 통해 연구 협력, 네트워크 구축, 공동 연구 수행 등을 활발하게 진행 중이라는 설명이다.
AI 신약 개발을 위한 인재 양성도 중요한 과제로 꼽았다. 표준희 부원장은 "온라인 교육 플랫폼 라이드를 기반으로 실습 및 코딩 교육을 포함한 다양한 AI 신약 개발 콘텐츠를 제공하고 있다"며 "멘토링 프로젝트, 부트캠프, 교재 개발 등을 통해 전문 인력 양성에 주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 국내외 전문가를 초청해 ‘AI 파마 코리아 컨퍼런스’를 개최하며 AI 신약 개발의 최신 동향을 공유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AI 신약 개발 분야의 적극적인 투자도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표준희 부원장은 "구글, 엔비디아, 마이크로소프트 등 빅테크 기업들은 글로벌 제약사와 파트너십을 맺고 AI 기반 신약 개발을 고도화하고 있다"며 "이에 반해 한국은 데이터 전문 인력과 컴퓨팅 자원 인프라가 부족해 글로벌 기업과의 기술 격차가 발생하고 있다"고 진단했다.
즉 국내 기업들의 경쟁력 강화를 위한 정책적 지원이 절실하다는 것. 표 부원장은 "정부와 지속적인 협력으로 AI 신약 개발 인프라를 구축하고, 국내 기업들이 신속하게 AI 기술을 적용할 수 있도록 지원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국내 신약 개발의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가상 AI 신약 연구소 구축도 추진 중이다. 제약사와 AI 전문가들이 협업할 수 있는 가상 AI 신약 연구소를 구축해 기업을 지원하고, AI 연구원의 역할을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이와 함께 실험 데이터 및 연구자의 전문성을 기반으로 AI 모델을 지속 개선하는 파일럿 프로젝트도 진행하고 있다.
AI 기반 신약 개발을 위한 데이터 활용도 중요성하다고 전했다. 표 부원장은 "데이터 기반 가설 생성 및 검증을 위한 생태계를 조성하고, 신약 개발 현장에서 필요한 데이터 접근성과 파트너십 확보를 목표로 하고 있다"며 "AI 신약 개발이 더욱 효율적으로 진행될 수 있도록 환경을 개선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AI 신약 개발의 연구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 협업 기반의 연구 과제 기획도 진행 중이다. 표 부원장은 "빠른 신기술 도입과 확산을 위해 다학제적 접근이 필요하며, 이를 위해 산업계 공동의 기반 기술 개발을 추진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 국내외 연구기관과의 네트워크를 활성화해 협력 연구도 확대할 방침이다.
한편 업무에 비해 인력이 부족한 것 아니냐는 질문에는 상시인력이 기존에 비해 다소 적어보이나, 앞으로 프로젝트 베이스로 고용계획을 마련 중이라고 설명했다.
표 부원장은 “외부 자문위원, 전문가 등 활용할 수 있는 인력 풀이 다양하고 방대하다”며 “외부 자문위원들로부터 상시 자문을 받을 수 있고, 외부 전문가를 통한 프로젝트 업무 수행을 주로 추진 중”이라고 말했다.
또 유연하고 다양한 고용방식으로 관련 업무들을 차질 없이 수행해나가고 있다고 부연했다.
마지막으로 AI 신약 개발 지원을 위한 정책 연구 및 제안도 주요 과제로 제시했다. 표 부원장은 "현장 의견을 수렴해 AI 신약 개발 지원 정책을 연구하고, 정부와 긴밀히 협력해 관련 제도를 개선하는 데 주력하고 있다"며 "이를 통해 국내 AI 신약 개발이 지속적으로 발전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