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의약품유통협회 이한우 고문(전 원일약품 회장)이 의약품유통 부문 '대한민국 약업대상'을 수상했다.
대한민국 약업대상은 제약·유통 발전을 위한 약업계 노력과 봉사 공적을 대외에 알리고자 2020년 제정한 약업계 상이다. 올해로 6회째이며 대한약사회, 한국제약바이오협회, 한국의약품유통협회가 공동 수여한다.
이한우 고문은 제31대 한국의약품유통협회 회장 재직 시절 불법유통의약품 근절에 앞장서고, 의약품유통업 선진화와 현대화를 통한 의약품 공급체계 건전성 유지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약업신문은 19일 엠베서더 서울 풀만 호텔에서 열린 한국의약품유통협회 정기총회 현장에서 이한우 고문을 만나 인터뷰를 진행했다.
의약품유통업계 30년, 정통맨의 발자취
"의약품유통업계 위기가 계속되는 지금, 협회를 중심으로 마주한 현안들을 해결해 나가야 합니다. 업계가 마주한 현안들이 제약사, 약사와 관련이 있는 만큼 협회를 비롯해 대한약사회, 한국제약바이오협회 세 개 단체가 모여 보람된 일을 하면 좋을 것 같습니다."
이한우 고문은 "오래오래 기억될 상인 것 같다. 돌이켜보면 유통업계를 위해 맨 앞에 나서면서 성공을 이끈 적이 있다. 지금도 자부심을 느끼고 회원들에게 고마움을 느끼고 있다"고 말한 뒤 "앞으로 우리 업계는 한국제약바이오협회, 대한약사회와 단결하고 협조하면 안 될 게 없다는 생각이 든다. 감사하다"고 수상 소감을 전했다.
이한우 고문은 건국대학교 상학과를 졸업한 뒤 1972년 JW중외제약 영업사원을 시작으로 제약업계에 입문했다. 이후 이 고문은 원강약품과 원일약품을 설립하며 의약품유통업계에 입문했다.
또 제32대 의의약품유통협회장을 역임하는 등 유통업계에서만 30년 이상 몸담은 '의약품유통업계 정통맨'이기도 하다.
특히 그는 의약품유통업계가 위기에 처했을 때마다 전면에 나서 투쟁을 불사했던 인물로 기억되고 있다. 그중 쥴릭대책투쟁위원장으로 쥴릭파마코리아의 외국계 제약사 독점 공급을 막은 사건은 업계에서 지금도 전설처럼 회자 중이다.
이 고문은 "당시 복지부와 제약사를 찾아다니면서 문제 심각성을 알리는 데 노력했었다. 과정은 쉽지 않았지만 싸워야겠다고 생각했고, 그 결과 쥴릭코리아도 하나의 도매상으로 인정받아서 지금은 서로 선의의 경쟁을 하고 있다. 가장 기억에 남는 일 중 하나다"고 회상했다.
투쟁은 늘 앞장서서…한국 의약품유통업계 위상, 세계에 알려
이 고문은 유통일원화 제도 폐지 반대에도 앞장섰다. 임시총회에서 삭발한 것을 시작으로 1인시위 등 강력한 대정부 투쟁을 벌이는 등 업계의 생존권이 걸린 현장에는 늘 그가 있었다.
그는 "회장을 하면서 삭발만 세 번 했다. 그 과정이 너무 힘들었지만, 유통업계에서 요청한 사안에 발 벗고 나서서 해결하고 봉사하려는 마음이 컸다. 그마음은 지금도 변하지 않았다"고 전했다.
이 고문은 세계의약품도매연맹(IFPW)을 서울 총회도 성공적으로 개최했다. 당시 행사에는 미국, 유럽, 일본 등 21개국 도매업체들이 참석해 전세계 의약품 유통 및 제약산업 전반에 대한 트렌드를 살펴보고, 미래를 조망했다.
그는 "세계대회를 열기 위한 각본을 잘 짰다. 한복 패션부터 난타까지 한국의 미를 널리 알리는 데 주력했다. '대한민국이 최고로 잘했다'는 평가를 받고 마감한 것이 굉장히 뜻깊었다. 또 업계가 돈독해지고 업계 내에서 어떤 일이 일어나는지 알 수 있는 기회가 됐다"고 말했다.
현재 이 고문은 일선에서 벗어나 있다. 하지만 그 덕에 업계를 바라보는 시각은 좀 더 객관적으로 변했다. 이 고문은 △대리입찰 △국공립 의약품 입찰 △약가인하 등의 문제로 꼽으며 협회를 통해 해결해 나가야 한다고 조언했다.
이 고문은 "업계를 생각하는 마음은 지금도 여전하다. 국공립 입찰 문제가 있는데 제대로 잡기 위해 협회의 다양한 시도가 필요할 것 같다. 협회를 중심으로 업계의 문제를 풀어나가야 한다. 최근 그런 의지가 보이지 않아 아쉬운데 회원사들이 협회에 힘을 실어줘야 같이 싸울 수 있는 의지도 생긴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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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의약품유통협회 이한우 고문(전 원일약품 회장)이 의약품유통 부문 '대한민국 약업대상'을 수상했다.
대한민국 약업대상은 제약·유통 발전을 위한 약업계 노력과 봉사 공적을 대외에 알리고자 2020년 제정한 약업계 상이다. 올해로 6회째이며 대한약사회, 한국제약바이오협회, 한국의약품유통협회가 공동 수여한다.
이한우 고문은 제31대 한국의약품유통협회 회장 재직 시절 불법유통의약품 근절에 앞장서고, 의약품유통업 선진화와 현대화를 통한 의약품 공급체계 건전성 유지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약업신문은 19일 엠베서더 서울 풀만 호텔에서 열린 한국의약품유통협회 정기총회 현장에서 이한우 고문을 만나 인터뷰를 진행했다.
의약품유통업계 30년, 정통맨의 발자취
"의약품유통업계 위기가 계속되는 지금, 협회를 중심으로 마주한 현안들을 해결해 나가야 합니다. 업계가 마주한 현안들이 제약사, 약사와 관련이 있는 만큼 협회를 비롯해 대한약사회, 한국제약바이오협회 세 개 단체가 모여 보람된 일을 하면 좋을 것 같습니다."
이한우 고문은 "오래오래 기억될 상인 것 같다. 돌이켜보면 유통업계를 위해 맨 앞에 나서면서 성공을 이끈 적이 있다. 지금도 자부심을 느끼고 회원들에게 고마움을 느끼고 있다"고 말한 뒤 "앞으로 우리 업계는 한국제약바이오협회, 대한약사회와 단결하고 협조하면 안 될 게 없다는 생각이 든다. 감사하다"고 수상 소감을 전했다.
이한우 고문은 건국대학교 상학과를 졸업한 뒤 1972년 JW중외제약 영업사원을 시작으로 제약업계에 입문했다. 이후 이 고문은 원강약품과 원일약품을 설립하며 의약품유통업계에 입문했다.
또 제32대 의의약품유통협회장을 역임하는 등 유통업계에서만 30년 이상 몸담은 '의약품유통업계 정통맨'이기도 하다.
특히 그는 의약품유통업계가 위기에 처했을 때마다 전면에 나서 투쟁을 불사했던 인물로 기억되고 있다. 그중 쥴릭대책투쟁위원장으로 쥴릭파마코리아의 외국계 제약사 독점 공급을 막은 사건은 업계에서 지금도 전설처럼 회자 중이다.
이 고문은 "당시 복지부와 제약사를 찾아다니면서 문제 심각성을 알리는 데 노력했었다. 과정은 쉽지 않았지만 싸워야겠다고 생각했고, 그 결과 쥴릭코리아도 하나의 도매상으로 인정받아서 지금은 서로 선의의 경쟁을 하고 있다. 가장 기억에 남는 일 중 하나다"고 회상했다.
투쟁은 늘 앞장서서…한국 의약품유통업계 위상, 세계에 알려
이 고문은 유통일원화 제도 폐지 반대에도 앞장섰다. 임시총회에서 삭발한 것을 시작으로 1인시위 등 강력한 대정부 투쟁을 벌이는 등 업계의 생존권이 걸린 현장에는 늘 그가 있었다.
그는 "회장을 하면서 삭발만 세 번 했다. 그 과정이 너무 힘들었지만, 유통업계에서 요청한 사안에 발 벗고 나서서 해결하고 봉사하려는 마음이 컸다. 그마음은 지금도 변하지 않았다"고 전했다.
이 고문은 세계의약품도매연맹(IFPW)을 서울 총회도 성공적으로 개최했다. 당시 행사에는 미국, 유럽, 일본 등 21개국 도매업체들이 참석해 전세계 의약품 유통 및 제약산업 전반에 대한 트렌드를 살펴보고, 미래를 조망했다.
그는 "세계대회를 열기 위한 각본을 잘 짰다. 한복 패션부터 난타까지 한국의 미를 널리 알리는 데 주력했다. '대한민국이 최고로 잘했다'는 평가를 받고 마감한 것이 굉장히 뜻깊었다. 또 업계가 돈독해지고 업계 내에서 어떤 일이 일어나는지 알 수 있는 기회가 됐다"고 말했다.
현재 이 고문은 일선에서 벗어나 있다. 하지만 그 덕에 업계를 바라보는 시각은 좀 더 객관적으로 변했다. 이 고문은 △대리입찰 △국공립 의약품 입찰 △약가인하 등의 문제로 꼽으며 협회를 통해 해결해 나가야 한다고 조언했다.
이 고문은 "업계를 생각하는 마음은 지금도 여전하다. 국공립 입찰 문제가 있는데 제대로 잡기 위해 협회의 다양한 시도가 필요할 것 같다. 협회를 중심으로 업계의 문제를 풀어나가야 한다. 최근 그런 의지가 보이지 않아 아쉬운데 회원사들이 협회에 힘을 실어줘야 같이 싸울 수 있는 의지도 생긴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