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약품, 디지털융합의약품 개발 속도..."비만 치료 새 패러다임 제시"
입력 2024.12.13 17: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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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약품 박재현 대표(사진 왼쪽)와 박수홍 베이글랩스 대표가 계약서 서명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한미약품

한미약품은 운동중재 기반 디지털치료제 개발 기업 베이글랩스와 파트너십을 맺고비만치료제 주력 제품으로 개발중인에페글레나타이드(Efpeglenatide)’와 디지털치료기기(DTx)를 접목한 비만 관리 솔루션을 개발하고 있다고 13일 밝혔다.

‘에페글레나타이드’는 한미약품의 독자 플랫폼 기술 랩스커버리가 적용된 자체 개발 신약으로현재 임상 3상을 진행 중이다기존 글로벌 제약사의 GLP-1 계열 비만치료제와 달리 한국인의 체형과 체중을 반영한한국인 맞춤형 비만치료제, 2026년 하반기 상용화를 목표로 하고 있다

이에 따라 한미약품은 기존의 약물 치료 효과를 극대화하기 위해 디지털 헬스케어 기술을 접목한 디지털치료기기를 활용체중 감량과 생활 습관 개선을 돕는 통합 관리 솔루션을 제안할 계획이다.

비만의 경우 치료제의 투약 및 복용뿐만 아니라 환자의 라이프스타일 교정을 병행하는 것이 중요하다이에 디지털융합의약품으로 복약순응도를 개선하고체중 감소 효과 극대화 및 환자 개개인에 맞는 식이요법운동요법 등 비만 관리 솔루션을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회사는 기대하고 있다.

베이글랩스는 운동중재 기반의 디지털치료제를 개발하는 기업으로운동법 기반 당뇨병 디지털치료제 ‘Dexulin’이 대표적인 제품이다전문 의료진과 함께 개발한 운동 알고리즘 및 IoT 솔루션 등의 핵심 기술을 한미약품에페글레나타이드와 결합해 비만 환자의 치료 효과를 극대화하는 디지털융합의약품을 함께 개발하고 있다

베이글랩스 박수홍 대표는한미약품과의 협업으로 디지털치료기기의 가능성을 한층 더 확장할 수 있어 기쁘다앞으로도 지속적인 연구개발을 통해 환자 중심의 맞춤형 치료 솔루션을 제공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미약품 신제품개발본부장 김나영 전무는국내 최초 디지털융합의약품 개발로 국내 디지털헬스케어 산업 성장에 기여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한 뒤전 세계 최초로 디지털의료제품법이 제정된 만큼 산업 활성화를 위해 디지털융합의약품의 신속한 허가 및 제품화가 필요하며이를 위한 인허가 가이드라인보험 급여 개선에 대해 정부부처와 업계의 거버넌스 구축 및 제도적 지원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한미약품 박재현 대표는한미약품의 신약 R&D 역량과 베이글랩스의 디지털헬스케어 기술이 만나 환자들의 삶의 질을 향상시킬 수 있는 더 나은 치료 옵션을 제공할 수 있을 것이라며이번 협업으로 한미가 디지털헬스케어 분야의 혁신을 선도하고 비만치료제 시장 경쟁력을 강화해 나갈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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