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뷰티누리×트렌디어] 글로벌 보습 트렌드는 '속수분'
韓·美·日 소비자 모두 '건조' 고민, 선호 제형은 제각각
입력 2024.12.13 06:00 수정 2024.12.13 06: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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춥고 건조한 날씨가 시작되면서 보습 수요가 급증하고 있다. 그 중에서도 글로벌 소비자들의 관심이 집중되는 키워드는 '속수분'인 것으로 나타났다.

뷰티 트렌드 분석 플랫폼 트렌디어(Trendier)가 최근 발표한 데이터 보고서에 따르면, 2024년 3분기 올리브영 스킨케어·마스크팩 제품군 리뷰 중 '속건조'를 호소하는 리뷰가 전 분기 대비 38.8%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속수분' 및 '속당김 완화' 등을 강조하는 제품이 연이어 출시됐다.

▲ 계절 변화에 따라 피부 건조를 호소하는 국내 소비자들이 늘어나고 있다. 3분기 올리브영에선 '속건조'를 호소하는 리뷰가 전기 대비 38.8% 증가했다. ⓒ트렌디어

속수분·속당김 관련 제품 중엔 크림 카테고리의 제품이 24%로 가장 많았다. 에센스·세럼(18%), 시트팩(13%), 스킨·토너(11%), 패드(8%) 등이 뒤를 이었다. 관련 제품들 중엔 '진정' 효능을 내세운 경우가 가장 많았고 대부분 제품의 배합 성분엔 '히알루론산'이 있었다. 판테놀, 글리세린, 세라마이드, 콜라겐 등도 주요 배합 성분으로 손꼽혔다.

에스네이처의 '스쿠알란 수분크림' 은 '화잘먹 크림' 이라는 애칭을 얻으며 인기를 끌었고, 넘버즈인의 '1번 판토텐산 액티브업 수딩세럼'은 수분과 피지를 동시에 관리할 수 있는 제품으로 주목받았다.

미국 아마존에서도 하반기 들어 '속보습(Deep Hydration)' 관련 제품과 리뷰 수가 크게 증가하는 추세를 보였다. 보고서에 따르면 3분기 속보습 관령 제품 리뷰 수는 전기 대비 183%나 늘었다.

미국 소비자들은 속보습 아이템 제형으로 마스크팩을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속보습 관련 스킨케어 제품군 구성비도 세트·키트에 이어 마스크팩이 2위를 차지했다. 보습, 진정, 주름 관련 피부 고민을 호소하는 소비자가 많다 보니 미국에서도 히알루론산, 콜라겐, 나이아신아마이드 등을 함유한 제품이 활발하게 판매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성분에디터의 '딥 콜라겐 오버나이트 마스크'가 K-뷰티 특유의 '유리 피부(glass skin)'에 대한 기대로 높은 판매고를 올렸고, 조선미녀의 '붉은 팥 수분 워터 젤'은 지성과 복합성도 쓰기 좋은 보습 제품이라는 입소문이 나면서 인기를 끌었다.

세포라에선 모이스처라이저와 세럼 제형의 보습 제품이 선전했다. 세포라에서 판매되는 보습 제품들도 보편적으로 히알루론산을 함유하고 있었으며, 스쿠알란이 들어 있는 제품이 특히 큰 폭으로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일본 시장에서도 계절 변화에 따라 수분·보습 제품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앳코스메(@cosme)의 9~10월 리뷰를 분석해보면, 앳코스메 수분·보습 카테고리에선 '속보습 채움' '콧물스킨' '보습 가둠, 세라마이드 배합' 등이 라이징 키워드였다.

가장 많이 언급된 브랜드는 라네즈(LANEIGE)로, 특히 '크림 스킨 로션'이 크게 주목 받았다.  수분·보습 스킨케어 부문 리뷰 1위를 차지하기도 했다.  라네즈 크림 스킨 로션의 주요 마케팅 키워드는 #수분장벽 #윤기 #펩타이드 등으로, 피부 컨디션 자체의 개선을 원하는 소비자들이 많은 관심을 보였다. 후기 중에도 '광채 피부 연출'이나 '촉촉함' 등의 언급이 많아, 속부터 차오르는 수분감을 연출하고자 하는 일본 소비자들의 니즈를 확인할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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