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바이든 행정부가 비만 치료를 목적으로 글루카곤 유사 펩타이드-1 수용체 작용제(GLP-1 RA, 이하 GLP-1) 약물에 메디케어와 메디케이드 건강보험 적용을 추진하며, 트럼부 행정부가 적용할지 여부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코트라 미국 뉴욕무역관이 10일 낸 보고서에 따르면 미국 보건부(HSS)는 지난 11월 26일 메디케어 보험 가입자들이 비만 치료를 위한 약물에 보험을 적용하는 방안을 제안했다. 백악관은 해당 규정이 메디케이드 보험 가입자에도 확대 적용될 것이며, 이를 통해 메디케어 가입자 340만 명과 메디케이드 가입자 400만 명이 GLP-1 약물을 보험가로 이용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실제 ‘오젬픽’(Ozempic) ‘위고비’(Wegovy) ‘마운자로’(Mounjaro) 같은 GLP-1 계열 의약품은 비만과 당뇨에 우수한 효과를 보이지만 건강보험 미적용 시 환자가 지불해야 하는 약값은 한 달에 1000달러 정도로 고가다.
만약 메디케어와 메디케이드 건강보험이 적용될 경우, 해당 보험을 소지한 비만 환자는 약값 5% 정도만 부담하고 약물을 투여할 수 있게 된다.
메디케어와 메디케이드는 65세 이상 노년층과 저소득층을 위해 미 정부가 자금을 지원하는 건강보험으로, 2024년 7월 현재 두 보험 가입자 수는 각각 7200만 명과 6800만 명이다. 메디케어는 당뇨나 심장 질환 등 관리가 필요한 일부 환자에게만 체중 감량 약물에 보험을 적용해 왔으며, 일부 주정부만이 메디케이드 소지자를 대상으로 비만 치료제에 보험을 적용하고 있다.
보고서에 따르면 비만 치료제를 단순히 체중감량 의약품이 아닌 만성질환 치료제로 분류하고자 하는 바이든 행정부 이번 제안은 미국이 비만을 바라보는 시각에 변화를 의미한다. 실제 의료계에도 비만을 만성질환으로 보는 데 동의하고 있다.
바이든 행정부 제안은 향후 60일 간 공공 의견 수렴을 거치게 되며, 향후 트럼프 행정부가 최종 승인을 하면 오는 2026년부터 시행된다.
아직 넘어야 할 허들은 있다. 차기 트럼프 행정부 결정이다. 실제 트럼프 행정부가 과연 비만 치료제에 메디케어와 메디케이드 건강보험을 적용할지 여부는 미지수다.
비영리단체인 KFF 보건 정책 전문가인 래리 레빗은 로이터와 인터뷰를 통해 “트럼프 당선인이 보건부장관으로 지명한 로버트 F. 케네디 주니어는 비만 치료제에 회의적이나 메디케어∙메디케이드 서비스국에는 비만 치료제에 호의적인 메흐멧 오즈 박사가 지명됐다”며 “결국 최종 결정은 백악관이 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오젬픽’ ‘위고비’ ‘마운자로’ 등 너무 비싼 GLP-1 계열 의약품
비만 치료제 보험 적용을 놓고 관계자들 입장은 엇갈리고 있다.
버니 샌더스(버몬트∙무소속) 상원의원은 높은 약값 때문에 헬스케어 시스템이 파산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그는 “소득과 관계 없이 모든 미국인이 위고비나 젭바운드 같은 약을 투약할 수 있게 됐지만, 메디케어가 해당 의약품을 제조하는 일라이 릴리나 노보 노디스크 같은 제약사를 압박해 약값을 인하하지 않는 한 노년층 메디케어 보험비는 급등하게 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반면 선제적 비만 치료를 통해 비만으로 인한 합병증을 예방할 수 있어 향후 추가적인 지출을 막아 비용을 절약할 수 있다는 주장도 있다. 노스캐롤라이나주에 소재한 듀크 헬스 수잔 스프랏 박사는 NBC뉴스와 인터뷰를 통해 “이번 제안이 (정부의파산으로 이어질 것이라고 생각하지 않는다”며 “투석, 뇌졸중, 심장질환, 수면 무호흡증, 장애가 줄어든다면, 해당 질환을 케어하는 데 드는 비용도 줄어들 것”이라고 밝혔다.
<미국 GLP-1 의약품 신규 처방 건수 변동 추이, 단위: 건, 자료: KFF>
고용주 제공 건강 보험도 비만 치료제 보험 적용 비율 증가
효과 좋은 비만치료제 보험 적용 논의가 불붙은 가운데, GLP-1 의약품 사용 인구는 급증하고 있다.
지난 5월 FKK 조사 결과에 따르면 지난 2018년 8만2000여 건이었던 신규 GLP-1 의약품 신규 처방 건수는 2023년 40만 700건으로 급증했다. 컨설팅 업체인 PwC는 지난 10월 미국 인구의 8~10%가 현재 GLP-1 의약품을 투여하고 있으며, 30~35%는 향후 해당 의약품을 사용하는 것에 관심을 갖고 있다고 발표했다.
이 때문에 경쟁력 있는 인재 유치를 위해 최근 기업들이 체중 감량 목적 GLP-1 의약품 처방에 보험 적용을 확대하고 있다.
HR 리서치 펌인 머서(Mercer)가 최근 발표한 조사 결과, 올해 직원 수 500명 이상인 사업체 가운데 비만 치료제에 보험을 적용해 주는 기업 비율은 44%로 지난해 41%에 비해 3%포인트 증가했다. 대기업은 전년도 56%에서 올해 64%로 늘었다. 또 2025년 혹은 2026년에 의약품 보험 적용을 비만 치료제까지 확대할지 여부를 고려하고 있는 기업 비율은 전체의 4분의1로 조사됐다.
전미의료구매자연합(NAHPC)이 실시한 또 다른 조사에서는 현재 미국 고용주의 46%가 비만 치료 목적으로 GLP-1 의약품에 보험을 적용하고 있다고 응답했다. 하지만 21%는 향후 비만 치료 목적 GLP-1 의약품에 보험을 적용할지 여부를 논의하고 있다고 밝혔다. 높은 약값 때문에 부담이 커진 것이 그 원인으로 지목됐다. 이에 따라 비만의 중증도나 만성 질환의 상태 등 GLP-1 의약품 보험 적용 요건은 좀 더 강화될 것으로 전망된다.
하지만 고가에도 불구하고 당뇨와 체중 감량에 우수한 효과를 보이는 GLP-1 의약품 인기는 식을 줄 모르고 있다.
보고서에 따르면 골드만 삭스는 오는 2030년 글로벌 비만 치료제 시장 규모 전망치를 지난해 10월 1000억 달러에서 지난 5월 1300억 달러로 상향 조정했다. 골드만 삭스는 동 시장 성장 잠재력을 높게 평가한 신약 개발자들이 시장에 뛰어들어 경쟁하고 있고, 기진출 기업들은 체중 감량 시장에서 새로운 모멘텀 구축을 통한 시장 확대를 목표로 하고 있다고 이유를 밝혔다. 또 체중 조절을 위해 지속적으로 비만약을 복용하는 미국 성인 인구도 1500만 명에서 1900만 명으로 전망치를 수정했다. 해당 통계에는 2형 당뇨 치료를 위해 GLP-1 약물을 투여하는 인구는 포함돼 있지 않다.
업계 관계자들은 미국이 비만을 사회문제로 여기고 있으며, 장기적으로 봤을 때 의료비 절감을 위해 관리해야 할 질병이라는 인식이 확산하고 있다고 강조하고 있다고 보고서는 전했다.
코트라 김동그라미 특파원은 “ 뉴욕 소재 한 제약업계 관계자는 뉴욕 무역관과 인터뷰에서 ‘메디케어와 메디케이드로 비만 환자가 GLP-1 의약품을 보험 적용가에 투여하게 될 경우 시장 내 해당 의약품 수요는 더욱 증가할 것인데, 문제는 높은 약값으로 인한 보험비 부담 가중으로 현재 민간 보험사들 역시 보험비 인상 요인 중 하나로 GLP-1을 꼽고 있는 만큼 약값 부담이 큰 실정', ‘ GLP-1 의약품 메디케어와 메디케이드 적용 여부를 판단하기는 시기 상조이나 만약 보험 적용이 확정된다면 향후 약값 인하 압박은 더욱 커질 것’이라고 밝혔다”고 전했다.
또 “현재 글로벌 비만 치료제 시장은 일라이 릴리와 노보 노디스크가 전체의 85% 이상을 차지하고 있다. 여기에 시장 성장 가능성을 높게 점친 글로벌 제약사들과 국내 기업들도 해당 분야에 투자를 늘리고, 활발히 연구를 진행 중”이라며 “ 이러한 상황에서 비만 치료제 최대 시장인 미국이 비만을 만성 질환으로 분류하고, 약물을 통해 이를 관리하려는 시도는 향후 우리 제약사들에게도 시장 확대 기회가 될 수 있을 것”이라고 진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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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바이든 행정부가 비만 치료를 목적으로 글루카곤 유사 펩타이드-1 수용체 작용제(GLP-1 RA, 이하 GLP-1) 약물에 메디케어와 메디케이드 건강보험 적용을 추진하며, 트럼부 행정부가 적용할지 여부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코트라 미국 뉴욕무역관이 10일 낸 보고서에 따르면 미국 보건부(HSS)는 지난 11월 26일 메디케어 보험 가입자들이 비만 치료를 위한 약물에 보험을 적용하는 방안을 제안했다. 백악관은 해당 규정이 메디케이드 보험 가입자에도 확대 적용될 것이며, 이를 통해 메디케어 가입자 340만 명과 메디케이드 가입자 400만 명이 GLP-1 약물을 보험가로 이용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실제 ‘오젬픽’(Ozempic) ‘위고비’(Wegovy) ‘마운자로’(Mounjaro) 같은 GLP-1 계열 의약품은 비만과 당뇨에 우수한 효과를 보이지만 건강보험 미적용 시 환자가 지불해야 하는 약값은 한 달에 1000달러 정도로 고가다.
만약 메디케어와 메디케이드 건강보험이 적용될 경우, 해당 보험을 소지한 비만 환자는 약값 5% 정도만 부담하고 약물을 투여할 수 있게 된다.
메디케어와 메디케이드는 65세 이상 노년층과 저소득층을 위해 미 정부가 자금을 지원하는 건강보험으로, 2024년 7월 현재 두 보험 가입자 수는 각각 7200만 명과 6800만 명이다. 메디케어는 당뇨나 심장 질환 등 관리가 필요한 일부 환자에게만 체중 감량 약물에 보험을 적용해 왔으며, 일부 주정부만이 메디케이드 소지자를 대상으로 비만 치료제에 보험을 적용하고 있다.
보고서에 따르면 비만 치료제를 단순히 체중감량 의약품이 아닌 만성질환 치료제로 분류하고자 하는 바이든 행정부 이번 제안은 미국이 비만을 바라보는 시각에 변화를 의미한다. 실제 의료계에도 비만을 만성질환으로 보는 데 동의하고 있다.
바이든 행정부 제안은 향후 60일 간 공공 의견 수렴을 거치게 되며, 향후 트럼프 행정부가 최종 승인을 하면 오는 2026년부터 시행된다.
아직 넘어야 할 허들은 있다. 차기 트럼프 행정부 결정이다. 실제 트럼프 행정부가 과연 비만 치료제에 메디케어와 메디케이드 건강보험을 적용할지 여부는 미지수다.
비영리단체인 KFF 보건 정책 전문가인 래리 레빗은 로이터와 인터뷰를 통해 “트럼프 당선인이 보건부장관으로 지명한 로버트 F. 케네디 주니어는 비만 치료제에 회의적이나 메디케어∙메디케이드 서비스국에는 비만 치료제에 호의적인 메흐멧 오즈 박사가 지명됐다”며 “결국 최종 결정은 백악관이 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오젬픽’ ‘위고비’ ‘마운자로’ 등 너무 비싼 GLP-1 계열 의약품
비만 치료제 보험 적용을 놓고 관계자들 입장은 엇갈리고 있다.
버니 샌더스(버몬트∙무소속) 상원의원은 높은 약값 때문에 헬스케어 시스템이 파산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그는 “소득과 관계 없이 모든 미국인이 위고비나 젭바운드 같은 약을 투약할 수 있게 됐지만, 메디케어가 해당 의약품을 제조하는 일라이 릴리나 노보 노디스크 같은 제약사를 압박해 약값을 인하하지 않는 한 노년층 메디케어 보험비는 급등하게 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반면 선제적 비만 치료를 통해 비만으로 인한 합병증을 예방할 수 있어 향후 추가적인 지출을 막아 비용을 절약할 수 있다는 주장도 있다. 노스캐롤라이나주에 소재한 듀크 헬스 수잔 스프랏 박사는 NBC뉴스와 인터뷰를 통해 “이번 제안이 (정부의파산으로 이어질 것이라고 생각하지 않는다”며 “투석, 뇌졸중, 심장질환, 수면 무호흡증, 장애가 줄어든다면, 해당 질환을 케어하는 데 드는 비용도 줄어들 것”이라고 밝혔다.
<미국 GLP-1 의약품 신규 처방 건수 변동 추이, 단위: 건, 자료: KFF>
고용주 제공 건강 보험도 비만 치료제 보험 적용 비율 증가
효과 좋은 비만치료제 보험 적용 논의가 불붙은 가운데, GLP-1 의약품 사용 인구는 급증하고 있다.
지난 5월 FKK 조사 결과에 따르면 지난 2018년 8만2000여 건이었던 신규 GLP-1 의약품 신규 처방 건수는 2023년 40만 700건으로 급증했다. 컨설팅 업체인 PwC는 지난 10월 미국 인구의 8~10%가 현재 GLP-1 의약품을 투여하고 있으며, 30~35%는 향후 해당 의약품을 사용하는 것에 관심을 갖고 있다고 발표했다.
이 때문에 경쟁력 있는 인재 유치를 위해 최근 기업들이 체중 감량 목적 GLP-1 의약품 처방에 보험 적용을 확대하고 있다.
HR 리서치 펌인 머서(Mercer)가 최근 발표한 조사 결과, 올해 직원 수 500명 이상인 사업체 가운데 비만 치료제에 보험을 적용해 주는 기업 비율은 44%로 지난해 41%에 비해 3%포인트 증가했다. 대기업은 전년도 56%에서 올해 64%로 늘었다. 또 2025년 혹은 2026년에 의약품 보험 적용을 비만 치료제까지 확대할지 여부를 고려하고 있는 기업 비율은 전체의 4분의1로 조사됐다.
전미의료구매자연합(NAHPC)이 실시한 또 다른 조사에서는 현재 미국 고용주의 46%가 비만 치료 목적으로 GLP-1 의약품에 보험을 적용하고 있다고 응답했다. 하지만 21%는 향후 비만 치료 목적 GLP-1 의약품에 보험을 적용할지 여부를 논의하고 있다고 밝혔다. 높은 약값 때문에 부담이 커진 것이 그 원인으로 지목됐다. 이에 따라 비만의 중증도나 만성 질환의 상태 등 GLP-1 의약품 보험 적용 요건은 좀 더 강화될 것으로 전망된다.
하지만 고가에도 불구하고 당뇨와 체중 감량에 우수한 효과를 보이는 GLP-1 의약품 인기는 식을 줄 모르고 있다.
보고서에 따르면 골드만 삭스는 오는 2030년 글로벌 비만 치료제 시장 규모 전망치를 지난해 10월 1000억 달러에서 지난 5월 1300억 달러로 상향 조정했다. 골드만 삭스는 동 시장 성장 잠재력을 높게 평가한 신약 개발자들이 시장에 뛰어들어 경쟁하고 있고, 기진출 기업들은 체중 감량 시장에서 새로운 모멘텀 구축을 통한 시장 확대를 목표로 하고 있다고 이유를 밝혔다. 또 체중 조절을 위해 지속적으로 비만약을 복용하는 미국 성인 인구도 1500만 명에서 1900만 명으로 전망치를 수정했다. 해당 통계에는 2형 당뇨 치료를 위해 GLP-1 약물을 투여하는 인구는 포함돼 있지 않다.
업계 관계자들은 미국이 비만을 사회문제로 여기고 있으며, 장기적으로 봤을 때 의료비 절감을 위해 관리해야 할 질병이라는 인식이 확산하고 있다고 강조하고 있다고 보고서는 전했다.
코트라 김동그라미 특파원은 “ 뉴욕 소재 한 제약업계 관계자는 뉴욕 무역관과 인터뷰에서 ‘메디케어와 메디케이드로 비만 환자가 GLP-1 의약품을 보험 적용가에 투여하게 될 경우 시장 내 해당 의약품 수요는 더욱 증가할 것인데, 문제는 높은 약값으로 인한 보험비 부담 가중으로 현재 민간 보험사들 역시 보험비 인상 요인 중 하나로 GLP-1을 꼽고 있는 만큼 약값 부담이 큰 실정', ‘ GLP-1 의약품 메디케어와 메디케이드 적용 여부를 판단하기는 시기 상조이나 만약 보험 적용이 확정된다면 향후 약값 인하 압박은 더욱 커질 것’이라고 밝혔다”고 전했다.
또 “현재 글로벌 비만 치료제 시장은 일라이 릴리와 노보 노디스크가 전체의 85% 이상을 차지하고 있다. 여기에 시장 성장 가능성을 높게 점친 글로벌 제약사들과 국내 기업들도 해당 분야에 투자를 늘리고, 활발히 연구를 진행 중”이라며 “ 이러한 상황에서 비만 치료제 최대 시장인 미국이 비만을 만성 질환으로 분류하고, 약물을 통해 이를 관리하려는 시도는 향후 우리 제약사들에게도 시장 확대 기회가 될 수 있을 것”이라고 진단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