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라이 릴리社가 개발 중인 경구용 선택적 에스트로겐 수용체 분해제(SERD) 임루네스트란트(imlunestrant)의 임상 3상 ‘EMBER-3 시험’에서 도출된 결과를 11일 공개했다.
임루네스트란트는 에스트로겐 수용체 양성(ER+), 상피세포 성장인자 수용체 2 음성(HER2-) 진행성 유방암 환자들을 위한 치료제로 개발이 진행 중인 기대주이다.
CDK4/6 저해제의 사용을 병행하거나 병행하지 않으면서 아로마타제 저해제(AI)를 사용했을 때 종양이 진행된 환자들이 임루네스트란트의 복용대상이다.
시험에서 임루네스트란트는 에스트로겐 수용체 1(ESR1) 변이를 동반한 환자들에게 단독요법제로 사용한 결과 기존의 표준요법제인 내분비 요법제(SOC ET)를 사용했을 때보다 무진행 생존기간(PFS)이 통계적으로 괄목할 만한 데다 임상적으로 유의미하게 개선된 것으로 입증됐다.
임루네스트란트 단독요법을 진행한 환자그룹에서 종양이 악화되었거나 피험자가 사망에 이른 비율이 38%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는 의미이다.
이와 함께 임루네스트란트와 ‘버제니오’(아베마시클립)을 병용한 환자그룹의 경우 종양이 악화되었거나 피험자가 사망에 이른 비율이 임루네스트란트 단독요법을 진행했을 때보다 43% 감소한 것으로 분석됐다.
이 같은 결과는 의학 학술지 ‘뉴 잉글랜드 저널 오브 메디슨’에 게재된 데 이어 10~13일 미국 텍사스州 샌안토니오에서 열리고 있는 2024년 샌안토니오 유방암 심포지엄(SABCS)에서 발표됐고, 각국의 보건당국들에 제출되어 공유됐다.
뉴욕에 소재한 메모리얼 슬로언 케터링 암센터의 코말 자베리 내분비 요법제 연구책임자 겸 임상‧조기개발 담당이사는 “임상 3상 ‘EMBER-3 시험’에서 관찰된 평균 무진행 생존기간이 우리가 지금까지 CDK4/6 저해제 사용전력 에스트로겐 수용체 양성, 상피세포 성장인자 수용체 2 음성 진행성 유방암 환자들로부터 관찰된 가장 괄목할 만한 수준의 것들에 포함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현재 치료대안 선택의 폭이 대단히 제한적인 환자들을 위한 치료방법을 바꿔놓게 될 수 있음을 시사하는 것이기도 하다고 자베리 박사는 의의를 설명했다.
자베리 박사는 ‘EMBER-3 시험’을 주도한 연구자의 한사람이다.
자베리 박사는 “무엇보다 임루네스트란트와 ‘버제니오’ 병용요법에서 나타난 유익성과 안전성 프로필을 보면 잠재적으로 환자들을 위한 새로운 경구용 치료대안으로 각광받을 수 있게 될 것임을 시사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EMBER-3 시험’은 피험자들을 같은 비율로 무작위 분류한 뒤 각각 임루네스트란트 단독요법, 현행 표준요법제인 내분비 요법제 사용 또는 임루네스트란트 및 ‘버제니오’ 병용요법을 진행하는 방식으로 이루어졌다.
시험결과를 보면 임루네스트란트는 에스트로겐 수용체 1 변이를 동반한 환자들에게서 기존의 표준요법제인 내분비 요법제에 비해 무진행 생존기간을 괄목할 만하게 개선시켜 준 것으로 나타났다.
에스트로겐 수용체 1 변이를 동반한 환자들에게서 평균 무진행 생존기간이 임루네스트란트 단독요법群에서 5.5개월, 내분비 요법제群에서 3.8개월로 집계되었던 것.
마찬가지로 에스트로겐 수용체 1 변이를 동반한 환자들에게서 나타난 총 반응률(ORR)을 보면 임루네스트란트 단독요법群에서 14%, 내분비 요법제群에서 8%로 집계됐다.
전체 환자그룹으로 확대해 평균 무진행 생존기간을 산출한 결과를 보면 임루네스트란트 단독요법群에서 5.6개월, 내분비 요법제群에서 5.5개월로 나타나 통계적으로 괄목할 만한 격차를 내보이지는 않았다.
이밖에도 임루네스트란트는 중추신경계(CNS) 침투, CNS 활성, 사후(事後) 분석에서 나타난 CNS 진행률 등이 전체 환자그룹에서 낮게 나타났다.
한편 임루네스트란트와 ‘버제니오’를 병용한 환자그룹을 보면 에스트로겐 수용체 1 변이 동반 유무와 무관하게 임루네스트란트 단독요법群에 비해 무진행 생존기간이 괄목할 만하게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
임루네스트란트와 ‘버제니오’를 병용한 환자그룹의 평균 무진행 생존기간이 9.4개월로 집계되어 임루네스트란트 단독요법群의 5.5개월을 크게 상회한 것.
이 같은 임루네스트란트와 ‘버제니오’ 병용그룹의 무진행 생존기간 개선 유익성은 에스트로겐 수용체 1 변이 또는 PI3K 경로 변이 유무와 무관한 가운데 앞서 CDK4/6 저해제를 사용한 전력이 있는 환자들을 포함한 전체 환자그룹에서 일관되게 나타났다.
전체 환자그룹에서 임루네스트란트와 ‘버제니오’ 병용요법의 총 반응률은 27%로 나타나 임루네스트란트 단독요법群의 12%를 상회했다.
임루네스트란트와 ‘버제니오’ 병용그룹에서 나타난 안전성은 ‘파슬로덱스’(플베스트란트)와 ‘버제니오’ 병용그룹에서 도출되어 알려져 있는 안전성 프로필과 대동소이했다.
설사, 구역, 호중구 감소증 및 빈혈 등 대부분이 저등급 부작용의 형태로 수반된 것으로 나타났고, 약물치료를 중단한 비율은 6.3%로 낮게 나타났다.
‘EMBER-3 시험’의 총 생존기간은 분석시점에서 아직 산출되지 않았고, 이에 따라 이차적 시험목표인 총 생존기간을 평가하기 위해 시험이 계속 진행될 예정이다.
일라이 릴리社의 데이비드 하이먼 최고 의학책임자는 “경구용 선택적 에스트로겐 수용체 분해제와 CDK4/6 저해제 병용요법의 유익성을 입증한 첫 번째 임상 3상 시험례가 ‘EMBER-3 시험’이라 할 수 있을 것”이라면서 “경구용 치료제들로만 구성된 요법에서 유의미한 진전이 나타난 것은 고무적인 부분”이라고 말했다.
그는 또 “임루네스트란트 단독요법과 임루네스트란트 및 ‘버제니오’ 병용요법에서 모두 고도로 고무적인 자료가 도출된 데다 양호한 안전성‧내약성 프로필이 확보되면서 임루네스트란트가 새롭고 유의미한 경구용 내분비 요법제 대안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는 잠재적 가능싱이 입증된 것”이라며 “이 같은 결과를 종양학 학계와 공유하고 각국의 보건당국들에 제출하고자 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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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라이 릴리社가 개발 중인 경구용 선택적 에스트로겐 수용체 분해제(SERD) 임루네스트란트(imlunestrant)의 임상 3상 ‘EMBER-3 시험’에서 도출된 결과를 11일 공개했다.
임루네스트란트는 에스트로겐 수용체 양성(ER+), 상피세포 성장인자 수용체 2 음성(HER2-) 진행성 유방암 환자들을 위한 치료제로 개발이 진행 중인 기대주이다.
CDK4/6 저해제의 사용을 병행하거나 병행하지 않으면서 아로마타제 저해제(AI)를 사용했을 때 종양이 진행된 환자들이 임루네스트란트의 복용대상이다.
시험에서 임루네스트란트는 에스트로겐 수용체 1(ESR1) 변이를 동반한 환자들에게 단독요법제로 사용한 결과 기존의 표준요법제인 내분비 요법제(SOC ET)를 사용했을 때보다 무진행 생존기간(PFS)이 통계적으로 괄목할 만한 데다 임상적으로 유의미하게 개선된 것으로 입증됐다.
임루네스트란트 단독요법을 진행한 환자그룹에서 종양이 악화되었거나 피험자가 사망에 이른 비율이 38%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는 의미이다.
이와 함께 임루네스트란트와 ‘버제니오’(아베마시클립)을 병용한 환자그룹의 경우 종양이 악화되었거나 피험자가 사망에 이른 비율이 임루네스트란트 단독요법을 진행했을 때보다 43% 감소한 것으로 분석됐다.
이 같은 결과는 의학 학술지 ‘뉴 잉글랜드 저널 오브 메디슨’에 게재된 데 이어 10~13일 미국 텍사스州 샌안토니오에서 열리고 있는 2024년 샌안토니오 유방암 심포지엄(SABCS)에서 발표됐고, 각국의 보건당국들에 제출되어 공유됐다.
뉴욕에 소재한 메모리얼 슬로언 케터링 암센터의 코말 자베리 내분비 요법제 연구책임자 겸 임상‧조기개발 담당이사는 “임상 3상 ‘EMBER-3 시험’에서 관찰된 평균 무진행 생존기간이 우리가 지금까지 CDK4/6 저해제 사용전력 에스트로겐 수용체 양성, 상피세포 성장인자 수용체 2 음성 진행성 유방암 환자들로부터 관찰된 가장 괄목할 만한 수준의 것들에 포함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현재 치료대안 선택의 폭이 대단히 제한적인 환자들을 위한 치료방법을 바꿔놓게 될 수 있음을 시사하는 것이기도 하다고 자베리 박사는 의의를 설명했다.
자베리 박사는 ‘EMBER-3 시험’을 주도한 연구자의 한사람이다.
자베리 박사는 “무엇보다 임루네스트란트와 ‘버제니오’ 병용요법에서 나타난 유익성과 안전성 프로필을 보면 잠재적으로 환자들을 위한 새로운 경구용 치료대안으로 각광받을 수 있게 될 것임을 시사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EMBER-3 시험’은 피험자들을 같은 비율로 무작위 분류한 뒤 각각 임루네스트란트 단독요법, 현행 표준요법제인 내분비 요법제 사용 또는 임루네스트란트 및 ‘버제니오’ 병용요법을 진행하는 방식으로 이루어졌다.
시험결과를 보면 임루네스트란트는 에스트로겐 수용체 1 변이를 동반한 환자들에게서 기존의 표준요법제인 내분비 요법제에 비해 무진행 생존기간을 괄목할 만하게 개선시켜 준 것으로 나타났다.
에스트로겐 수용체 1 변이를 동반한 환자들에게서 평균 무진행 생존기간이 임루네스트란트 단독요법群에서 5.5개월, 내분비 요법제群에서 3.8개월로 집계되었던 것.
마찬가지로 에스트로겐 수용체 1 변이를 동반한 환자들에게서 나타난 총 반응률(ORR)을 보면 임루네스트란트 단독요법群에서 14%, 내분비 요법제群에서 8%로 집계됐다.
전체 환자그룹으로 확대해 평균 무진행 생존기간을 산출한 결과를 보면 임루네스트란트 단독요법群에서 5.6개월, 내분비 요법제群에서 5.5개월로 나타나 통계적으로 괄목할 만한 격차를 내보이지는 않았다.
이밖에도 임루네스트란트는 중추신경계(CNS) 침투, CNS 활성, 사후(事後) 분석에서 나타난 CNS 진행률 등이 전체 환자그룹에서 낮게 나타났다.
한편 임루네스트란트와 ‘버제니오’를 병용한 환자그룹을 보면 에스트로겐 수용체 1 변이 동반 유무와 무관하게 임루네스트란트 단독요법群에 비해 무진행 생존기간이 괄목할 만하게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
임루네스트란트와 ‘버제니오’를 병용한 환자그룹의 평균 무진행 생존기간이 9.4개월로 집계되어 임루네스트란트 단독요법群의 5.5개월을 크게 상회한 것.
이 같은 임루네스트란트와 ‘버제니오’ 병용그룹의 무진행 생존기간 개선 유익성은 에스트로겐 수용체 1 변이 또는 PI3K 경로 변이 유무와 무관한 가운데 앞서 CDK4/6 저해제를 사용한 전력이 있는 환자들을 포함한 전체 환자그룹에서 일관되게 나타났다.
전체 환자그룹에서 임루네스트란트와 ‘버제니오’ 병용요법의 총 반응률은 27%로 나타나 임루네스트란트 단독요법群의 12%를 상회했다.
임루네스트란트와 ‘버제니오’ 병용그룹에서 나타난 안전성은 ‘파슬로덱스’(플베스트란트)와 ‘버제니오’ 병용그룹에서 도출되어 알려져 있는 안전성 프로필과 대동소이했다.
설사, 구역, 호중구 감소증 및 빈혈 등 대부분이 저등급 부작용의 형태로 수반된 것으로 나타났고, 약물치료를 중단한 비율은 6.3%로 낮게 나타났다.
‘EMBER-3 시험’의 총 생존기간은 분석시점에서 아직 산출되지 않았고, 이에 따라 이차적 시험목표인 총 생존기간을 평가하기 위해 시험이 계속 진행될 예정이다.
일라이 릴리社의 데이비드 하이먼 최고 의학책임자는 “경구용 선택적 에스트로겐 수용체 분해제와 CDK4/6 저해제 병용요법의 유익성을 입증한 첫 번째 임상 3상 시험례가 ‘EMBER-3 시험’이라 할 수 있을 것”이라면서 “경구용 치료제들로만 구성된 요법에서 유의미한 진전이 나타난 것은 고무적인 부분”이라고 말했다.
그는 또 “임루네스트란트 단독요법과 임루네스트란트 및 ‘버제니오’ 병용요법에서 모두 고도로 고무적인 자료가 도출된 데다 양호한 안전성‧내약성 프로필이 확보되면서 임루네스트란트가 새롭고 유의미한 경구용 내분비 요법제 대안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는 잠재적 가능싱이 입증된 것”이라며 “이 같은 결과를 종양학 학계와 공유하고 각국의 보건당국들에 제출하고자 한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