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스트라제네카社와 머크&컴퍼니社는 항암제 ‘린파자’(올라파립)의 임상 3상 ‘OlympiA 시험’에서 도출된 장기(長期) 결과를 11일 공개했다.
생식세포 BRCA 유전자 변이(gBRCAm)를 나타내는 상피세포 성장인자 수용체 2(HER2) 음성 고위험성 초기 유방암 환자들에게서 ‘린파자’가 총 생존기간(OS), 무침습성 질병 생존기간(IDFS) 및 원격 무병 생존(DDFS) 등의 지표를 적용해 평가했을 때 지속적이면서 임상적으로 유의미한 개선이 입증되었다는 것이다.
의학 학술지 ‘뉴 잉글랜드 저널 오브 메디슨’에 게재되었던 긍정적인 일차적 결과와 궤를 같이하는 이 같은 시험결과는 10~13일 미국 텍사스州 샌안토니오에서 열리고 있는 2024년 샌안토니오 유방암 심포지엄(SABCS)에서 발표됐다.
시험을 총괄한 매사추세츠州 보스턴 소재 다나-파버 암연구소 암 유전학‧예방연구실의 주디 E. 가버 실장은 “임상 3상 ‘OlympiA 시험’에서 이처럼 흥미로운 장기자료가 확보된 것은 생식세포 BRCA 유전자 변이 고위험성 HER2 음성 초기 유방암 환자들에게서 나타난 지속적이고 임상적으로 유의미한 생존기간 유익성이 전체 하위그룹에서 6년 후에도 유지되는 데다 독성‧임신 자료를 보면 연령대가 낮은 그룹을 대상으로 한 사용에도 확신을 갖게 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가버 실장은 뒤이어 “이 자료가 진단시점에서 생식세포 BRCA 유전자 검사가 중요하고, 이를 통해 조기에 ‘린파자’를 사용한 치료를 통해 유익성을 기대할 수 있는 적격한 환자들을 식별할 수 있도록 해 줄 것임을 뒷받침한다”고 설명했다.
유방암은 세계 각국에서 두 번째로 빈도높게 진단이 이루어지고 있는 암이어서 지난 2022년 한해 동안에만 230만여명이 진단받은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전체 유방암 환자들 가운데 약 63%가 초기에 진단이 이루어지고 있는데, BRCA 유전자 변이의 경우 약 5~10%의 환자들에게서 발견되고 있다.
아스트라제네카社의 수잔 갤브레이스 항암제 연구‧개발 담당부회장은 “2년 전에 ‘린파자’가 생식세포 BRCA 유전자 변이 HER2 음성 고위험성 초기 유방암에서 생존기간 유익성이 입증된 최초이자 유일한 폴리 아데노신 이인산염 리보스 중합효소(PARP) 저해제로 자리매김한 바 있다”면서 “이 같은 유익성이 6년에 걸친 추적조사를 진행한 후에도 관찰된 것은 환자들을 위한 커다란 성과라 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린파자’는 BRCA 유전자 변이 초기 유방암의 치료법을 바꿔놓을 수 있게 될 것이라고 덧붙이기도 했다.
머크 리서치 래보라토리스社의 엘리아브 바아 부사장, 글로벌 임상개발 담당대표 겸 최고 의학책임자는 “임상 3상 ‘OlympiA 시험’에서 지속적이면서 장기적인 효능이 확인된 것은 이처럼 참으로 도전적이면서 대단히 공격적인 유형의 유방암을 앓고 있는 환자들을 위해 중요한 치료대안으로 ‘린파자’의 무게감에 힘을 싣게 하는 것”이라고 언급했다.
국소치료와 표준 신보조요법 또는 보조 항암화학요법을 마쳐 참여자격이 주어진 환자들을 대상으로 평균 6.1년(최대 9.6년)에 걸쳐 이루어진 추적조사에서 ‘린파자’를 복용한 환자그룹은 플라시보 대조그룹과 비교했을 때 사망 위험성이 28%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와 함께 ‘린파자’를 복용한 환자그룹의 87.5%가 여전히 생존해 있는 것으로 나타나 플라시보 대조그룹의 83.2%를 상회했다.
또한 ‘린파자’는 침습성 질병 생존기간(IDFS) 및 원격 무병 생존(DDFS) 등의 일차적‧이차적 시험목표를 적용해 평가했을 때 지속적이고 임상적으로 유의미한 개선이 입증됐다.
실제로 ‘린파자’를 복용한 환자그룹은 침습성 유방암 재발 뿐 아니라 이차암 또는 사망 위험성이 플라시보 대조그룹에 비해 35% 낮게 나타났고, 원격 재발 또는 사망에 이른 비율 역시 플라시보 대조그룹에 비해 35% 낮은 수치를 보였다.
이 같은 ‘린파자’의 유익성은 고위험성 환자들과 호르몬 수용체 양성 종양 환자들을 포함해 핵심적인 전체 아위그룹에서 일관되게 나타났다.
시험에서 ‘린파자’의 안전성‧내약성 프로필을 보면 선행 임상시험례들로부터 관찰된 내용들과 궤를 같이했으며, 장기 추적조사에서 새로운 안전성 관련 문제점의 징후는 확인되지 않았다.
마찬가지로 플라시보 대조그룹과 비교했을 때 골수이형성 증후군 또는 급성 골수송 백혈병 위험성의 증가가 관찰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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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스트라제네카社와 머크&컴퍼니社는 항암제 ‘린파자’(올라파립)의 임상 3상 ‘OlympiA 시험’에서 도출된 장기(長期) 결과를 11일 공개했다.
생식세포 BRCA 유전자 변이(gBRCAm)를 나타내는 상피세포 성장인자 수용체 2(HER2) 음성 고위험성 초기 유방암 환자들에게서 ‘린파자’가 총 생존기간(OS), 무침습성 질병 생존기간(IDFS) 및 원격 무병 생존(DDFS) 등의 지표를 적용해 평가했을 때 지속적이면서 임상적으로 유의미한 개선이 입증되었다는 것이다.
의학 학술지 ‘뉴 잉글랜드 저널 오브 메디슨’에 게재되었던 긍정적인 일차적 결과와 궤를 같이하는 이 같은 시험결과는 10~13일 미국 텍사스州 샌안토니오에서 열리고 있는 2024년 샌안토니오 유방암 심포지엄(SABCS)에서 발표됐다.
시험을 총괄한 매사추세츠州 보스턴 소재 다나-파버 암연구소 암 유전학‧예방연구실의 주디 E. 가버 실장은 “임상 3상 ‘OlympiA 시험’에서 이처럼 흥미로운 장기자료가 확보된 것은 생식세포 BRCA 유전자 변이 고위험성 HER2 음성 초기 유방암 환자들에게서 나타난 지속적이고 임상적으로 유의미한 생존기간 유익성이 전체 하위그룹에서 6년 후에도 유지되는 데다 독성‧임신 자료를 보면 연령대가 낮은 그룹을 대상으로 한 사용에도 확신을 갖게 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가버 실장은 뒤이어 “이 자료가 진단시점에서 생식세포 BRCA 유전자 검사가 중요하고, 이를 통해 조기에 ‘린파자’를 사용한 치료를 통해 유익성을 기대할 수 있는 적격한 환자들을 식별할 수 있도록 해 줄 것임을 뒷받침한다”고 설명했다.
유방암은 세계 각국에서 두 번째로 빈도높게 진단이 이루어지고 있는 암이어서 지난 2022년 한해 동안에만 230만여명이 진단받은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전체 유방암 환자들 가운데 약 63%가 초기에 진단이 이루어지고 있는데, BRCA 유전자 변이의 경우 약 5~10%의 환자들에게서 발견되고 있다.
아스트라제네카社의 수잔 갤브레이스 항암제 연구‧개발 담당부회장은 “2년 전에 ‘린파자’가 생식세포 BRCA 유전자 변이 HER2 음성 고위험성 초기 유방암에서 생존기간 유익성이 입증된 최초이자 유일한 폴리 아데노신 이인산염 리보스 중합효소(PARP) 저해제로 자리매김한 바 있다”면서 “이 같은 유익성이 6년에 걸친 추적조사를 진행한 후에도 관찰된 것은 환자들을 위한 커다란 성과라 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린파자’는 BRCA 유전자 변이 초기 유방암의 치료법을 바꿔놓을 수 있게 될 것이라고 덧붙이기도 했다.
머크 리서치 래보라토리스社의 엘리아브 바아 부사장, 글로벌 임상개발 담당대표 겸 최고 의학책임자는 “임상 3상 ‘OlympiA 시험’에서 지속적이면서 장기적인 효능이 확인된 것은 이처럼 참으로 도전적이면서 대단히 공격적인 유형의 유방암을 앓고 있는 환자들을 위해 중요한 치료대안으로 ‘린파자’의 무게감에 힘을 싣게 하는 것”이라고 언급했다.
국소치료와 표준 신보조요법 또는 보조 항암화학요법을 마쳐 참여자격이 주어진 환자들을 대상으로 평균 6.1년(최대 9.6년)에 걸쳐 이루어진 추적조사에서 ‘린파자’를 복용한 환자그룹은 플라시보 대조그룹과 비교했을 때 사망 위험성이 28%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와 함께 ‘린파자’를 복용한 환자그룹의 87.5%가 여전히 생존해 있는 것으로 나타나 플라시보 대조그룹의 83.2%를 상회했다.
또한 ‘린파자’는 침습성 질병 생존기간(IDFS) 및 원격 무병 생존(DDFS) 등의 일차적‧이차적 시험목표를 적용해 평가했을 때 지속적이고 임상적으로 유의미한 개선이 입증됐다.
실제로 ‘린파자’를 복용한 환자그룹은 침습성 유방암 재발 뿐 아니라 이차암 또는 사망 위험성이 플라시보 대조그룹에 비해 35% 낮게 나타났고, 원격 재발 또는 사망에 이른 비율 역시 플라시보 대조그룹에 비해 35% 낮은 수치를 보였다.
이 같은 ‘린파자’의 유익성은 고위험성 환자들과 호르몬 수용체 양성 종양 환자들을 포함해 핵심적인 전체 아위그룹에서 일관되게 나타났다.
시험에서 ‘린파자’의 안전성‧내약성 프로필을 보면 선행 임상시험례들로부터 관찰된 내용들과 궤를 같이했으며, 장기 추적조사에서 새로운 안전성 관련 문제점의 징후는 확인되지 않았다.
마찬가지로 플라시보 대조그룹과 비교했을 때 골수이형성 증후군 또는 급성 골수송 백혈병 위험성의 증가가 관찰되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