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업신문 자매지 화장품신문이 2024년 11월 뉴스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화장품 업계의 핫이슈 키워드는 '연구개발' '기술' '협력'으로 나타났다. 이어 '글로벌' '혁신' '수출' 등의 키워드도 높은 노출 빈도를 보였다.

혁신과 기술력은 국내는 물론 글로벌 시장에서도 브랜드와 제품 경쟁력의 핵심으로 자리를 잡았다. 이에 뷰티 업계에선 연구개발(R&D) 및 기술력 강화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신소재 개발, 특허 출원 등 다양한 노력이 이어지고 있다. 일부 기업은 학교·기관 협업에도 적극적인 모습을 보이고 있다.

코스맥스는 최근 포항공대와 공동으로 자외선차단제 전문 연구센터를 설립한다고 발표했다. 포항시와 산관학 3자 협력체계를 구축해 자외선차단 신소재, 신제형 개발 등에 나선다는 방침이다. 또한, 지난달 29일에는 AI 기반 뷰티테크 스타트업 아트랩(ART Lab)의 지분 100%를 인수하며 AI·로봇을 이용한 기술 혁신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LG생활건강은 자체 개발한 손상 피부 회복 성분 ‘알지닌 글루타메이트‘가 화상 환자의 피부 건조함과 가려움을 의학적으로 개선하는데 도움이 되는 것을 입증, 관련 내용을 국제 학술지인 ‘파마슈틱스(Pharmaceutics)’에 게재했다. 강내규 LG생활건강 CTO(최고기술책임자)는 “이번 연구 성과를 바탕으로 손상된 피부 장벽을 개선하는 데 도움을 주는 케어 솔루션을 개발해 차별적 고객 가치를 제공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