린버크(유파다시티닙)는 인체 내에서 염증을 유발하는 염증 물질인 사이토카인의 신호 전달 경로인 JAK1을 선택적으로 억제해 다양한 자가면역 질환의 증상과 징후를 개선하는 기전을 갖고 있다.
린버크는 이 같은 기전에 기반해 기존 치료제 대비 빠르고 강력한 효과를 보이며, 주사제와 달리 1일 1회 복용하는 경구제로 주사제에 거부감이 있거나 주사제 투약이 어려운 환자에게도 투약이 가능한 등 복용 편의성 면에서도 이점이 있다.
지난 2020년 류마티스관절염 치료제로 식품의약품안전처의 허가를 받으면서 국내에 처음으로 도입됐으며, 이후 적응증 및 보험급여 적용 범위를 넓히면서 아토피피부염을 비롯한 다양한 자가면역 질환을 치료하는 유용한 치료 옵션으로 활용되고 있다.
2021년 10월 린버크 15mg이 전신 요법 대상인 성인 및 12세 이상 청소년의 중등증에서 중증 아토피피부염의 치료에 식약처 허가를 받으면서 쓰이기 시작했다. 1일 1회 15mg혹은 30mg(성인 이상)을 경구로 복용하는 용법ᆞ용량으로 국소 코르티코스테로이드(TCS, 연고제)와 무관하게 사용이 가능하다.
이후 2022년 5월에 중증 성인 아토피피부염 환자 대상, 2023년 4월에 중증 12세 이상 청소년 아토피피부염 환자 대상으로 보험급여 적용을 받았다. 3년 이상 증상이 지속되는 성인(18세 이상, 2022년 5월 1일) 및 청소년(12세-17세, 2023년 4월 1일) 만성 중증 아토피피부염 환자가 하기 조건을 만족하는 경우 보험급여 및 산정특례(환자가 치료비의 10% 부담)를 적용 받을 수 있다.
린버크는 대규모 임상연구를 통해 빠르고 강력한 효과와 안전성을 입증한 바 있다. 린버크 단독투여 임상연구인 Measure Up 1, Measure Up 2에서 16주차 EASI 75(습진중증도평가지수 75% 개선) 달성률은 린버크 15mg군이 60-70%, 30mg군이 73-80%로 위약군보다 유의미하게 높았다. 더불어, 16주차에 린버크 15mg군의 42-52%, 린버크 30mg군의 60%가 임상적으로 의미있는 가려움증 감소를 달성했다.
린버크는 특히 빠르게 효과가 나타난다는 점이 강점이다. 2주차 EASI 75 달성률이 린버크 15mg군의 33-38%, 30mg군의 44-47%로 나타났으며, 린버크 15 mg 군에서 가려움증 증상 점수가 1주차부터 호전을 보인 환자군이 위약군 대비 통계적으로 유의하게 높았다.
임상연구에서 가장 흔하게 보고된 이상반응(AE)은 여드름이었으며, 대부분의 사례는 경증 또는 중등증이었다. 이외 이상반응으로 비인두염, 상부호흡기감염(URTI), 두통, 구강 헤르페스(oral herpes), 크레아틴 인산분해효소(CPK)의 상승 등이 있었다.
머리, 얼굴, 목, 손, 생식기 등 부위의 아토피피부염은 눈에 잘 보이고 환자들의 삶에 더 큰 악영향을 미침에도 불구하고, 일반적으로 치료가 매우 어려운 부위로 꼽힌다. 린버크는 이처럼 치료가 어려운 부위의 아토피피부염 치료에도 효과적인 것으로 나타났다.
Measure Up 1, Measure Up 2 임상연구의 사후분석(Post-hoc analysis) 에서 린버크는 치료 16주차에 다양한 정도의 머리, 얼굴, 목 등 침범이 있는 상당수의 중등증에서 중증의 아토피피부염 환자에서 EASI 90 및 WP-NRS 0/1의 복합 지표 측정을 통해 최적의 치료 목표를 달성했으며, DLQI 0/1로 측정한 삶의 질 또한 상당수의 환자들에게서 개선됐다.
또 다른 사후분석에서 린버크로 치료받은 환자가 1주차부터 16주차까지 모든 시점에서 위약에 비해 HECSI 75(HECSI(손 습진 중증도 지수) 점수가 75% 이상 개선)를 달성한 비율이 더 높았다. 이외에 린버크 치료군에서 생식기 아토피피부염이 개선된 환자 비율이 위약군보다 높게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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린버크(유파다시티닙)는 인체 내에서 염증을 유발하는 염증 물질인 사이토카인의 신호 전달 경로인 JAK1을 선택적으로 억제해 다양한 자가면역 질환의 증상과 징후를 개선하는 기전을 갖고 있다.
린버크는 이 같은 기전에 기반해 기존 치료제 대비 빠르고 강력한 효과를 보이며, 주사제와 달리 1일 1회 복용하는 경구제로 주사제에 거부감이 있거나 주사제 투약이 어려운 환자에게도 투약이 가능한 등 복용 편의성 면에서도 이점이 있다.
지난 2020년 류마티스관절염 치료제로 식품의약품안전처의 허가를 받으면서 국내에 처음으로 도입됐으며, 이후 적응증 및 보험급여 적용 범위를 넓히면서 아토피피부염을 비롯한 다양한 자가면역 질환을 치료하는 유용한 치료 옵션으로 활용되고 있다.
2021년 10월 린버크 15mg이 전신 요법 대상인 성인 및 12세 이상 청소년의 중등증에서 중증 아토피피부염의 치료에 식약처 허가를 받으면서 쓰이기 시작했다. 1일 1회 15mg혹은 30mg(성인 이상)을 경구로 복용하는 용법ᆞ용량으로 국소 코르티코스테로이드(TCS, 연고제)와 무관하게 사용이 가능하다.
이후 2022년 5월에 중증 성인 아토피피부염 환자 대상, 2023년 4월에 중증 12세 이상 청소년 아토피피부염 환자 대상으로 보험급여 적용을 받았다. 3년 이상 증상이 지속되는 성인(18세 이상, 2022년 5월 1일) 및 청소년(12세-17세, 2023년 4월 1일) 만성 중증 아토피피부염 환자가 하기 조건을 만족하는 경우 보험급여 및 산정특례(환자가 치료비의 10% 부담)를 적용 받을 수 있다.
린버크는 대규모 임상연구를 통해 빠르고 강력한 효과와 안전성을 입증한 바 있다. 린버크 단독투여 임상연구인 Measure Up 1, Measure Up 2에서 16주차 EASI 75(습진중증도평가지수 75% 개선) 달성률은 린버크 15mg군이 60-70%, 30mg군이 73-80%로 위약군보다 유의미하게 높았다. 더불어, 16주차에 린버크 15mg군의 42-52%, 린버크 30mg군의 60%가 임상적으로 의미있는 가려움증 감소를 달성했다.
린버크는 특히 빠르게 효과가 나타난다는 점이 강점이다. 2주차 EASI 75 달성률이 린버크 15mg군의 33-38%, 30mg군의 44-47%로 나타났으며, 린버크 15 mg 군에서 가려움증 증상 점수가 1주차부터 호전을 보인 환자군이 위약군 대비 통계적으로 유의하게 높았다.
임상연구에서 가장 흔하게 보고된 이상반응(AE)은 여드름이었으며, 대부분의 사례는 경증 또는 중등증이었다. 이외 이상반응으로 비인두염, 상부호흡기감염(URTI), 두통, 구강 헤르페스(oral herpes), 크레아틴 인산분해효소(CPK)의 상승 등이 있었다.
머리, 얼굴, 목, 손, 생식기 등 부위의 아토피피부염은 눈에 잘 보이고 환자들의 삶에 더 큰 악영향을 미침에도 불구하고, 일반적으로 치료가 매우 어려운 부위로 꼽힌다. 린버크는 이처럼 치료가 어려운 부위의 아토피피부염 치료에도 효과적인 것으로 나타났다.
Measure Up 1, Measure Up 2 임상연구의 사후분석(Post-hoc analysis) 에서 린버크는 치료 16주차에 다양한 정도의 머리, 얼굴, 목 등 침범이 있는 상당수의 중등증에서 중증의 아토피피부염 환자에서 EASI 90 및 WP-NRS 0/1의 복합 지표 측정을 통해 최적의 치료 목표를 달성했으며, DLQI 0/1로 측정한 삶의 질 또한 상당수의 환자들에게서 개선됐다.
또 다른 사후분석에서 린버크로 치료받은 환자가 1주차부터 16주차까지 모든 시점에서 위약에 비해 HECSI 75(HECSI(손 습진 중증도 지수) 점수가 75% 이상 개선)를 달성한 비율이 더 높았다. 이외에 린버크 치료군에서 생식기 아토피피부염이 개선된 환자 비율이 위약군보다 높게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