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에 많은 제약사들이 유튜브로 건강 정보 등을 효과적으로 전달하고 브랜드 신뢰도를 높이는 동시에, 변화하는 소비자 행동과 디지털 환경에 대응하고 있다. 이를 통해 더 많은 고객과 공감하고, 더 나은 접근성을 제공하기 위한 전략을 펼치고 있다.
부광약품은 디지털브랜딩팀을 신설하고, 공식 유튜브 채널 운영을 확대하는 등 고객과 소통을 강화한다.
주요 콘텐츠는 AI를 기반으로 제작했다. ‘AI로 만든 움직이는 명화 시리즈’ 같이 친숙한 작품들을 활용한 것. 대표적으로 ‘모나리자’와 ‘진주 귀걸이를 한 소녀’ 등과 같은 명화에 부광약품의 대표 제품인 ‘시린메드’를 접목해 색다른 영상을 선보였다.
또 시각장애인을 배려하는 콘텐츠도 제공 중이다. 점자 표기를 일찍부터 도입한 제약사로서 ‘AI가 읽어주는 일반약 제품설명서-타세놀8시간이알서방정’ 같은 영상도 업로드했다는 설명이다. 이는 제약업계에서 보기 드문 시도로, 구독자들에게 새로운 경험을 선사할 것으로 회사는 기대하고 있다.
또 부광약품은 창립 64주년을 기념해 타운홀 미팅 스케치 영상을 비롯해 과거 인기를 끌었던 일반의약품 광고를 재조명하는 콘텐츠도 올리고 있다. 이 외에도 투자자와의 소통 강화를 위해 3분기 컨퍼런스콜 IR자료 등도 제공해 투자자들이 보다 쉽게 부광약품에 접근할 수 있도록 편의성을 높였다.
디지털브랜딩팀 최창호 부장은 “유튜브 채널이 영상 콘텐츠 플랫폼을 넘어 검색 플랫폼으로 변화함에 따라, 소비자와의 소통을 한층 강화하고 있다”며 “AI 등 신기술을 활용해 앞으로도 신선하고 유익한 콘텐츠로 소비자와의 접점을 확대해 나가며, 다양하고 새로운 시도로 제약사 유튜브 채널의 선두주자로 자리매김할 것”이라고 전했다.
부광약품은 유튜브 채널 운영 확대를 기념해 15일부터 약 2주일간 구독자 대상 이벤트도 진행 한다.
HK이노엔 유튜브 채널은 단순한 정보 전달을 넘어 재미와 즐거움도 함께 추구하며 시너지를 내고 있다.
‘무한한 도전 | 고객의 더 나은 삶을 위해 -ing’ 콘텐츠로 감동을 전하고 ‘ㅁ해준 동호회 | 명예사원 김해준과 도장깨기’ 콘텐츠는 개그맨 김해준이 다양한 정보를 재미있게 전달해 높은 조회수를 기록 중이다.
‘이것이 바로 A+ ESG | 세상을 위하는 우리의 진심’ 콘텐츠는 ESG통합 A+등급을 받은 HK이노엔의 노력을 알리고 있으며, ‘모여라, 이노엔 숲 | 채용? 직무? 열려라 참깨!’를 통해 채용과 직무를 소개한다.
이외에도 쇼츠형식의 ‘추구美볶음 | 무엇이든 물어볶으세요’와 ‘인호pick 플레이리스트 | 처음 듣는 순간 계속 듣게 될거야’ 등 일반적인 제약회사 유튜브에서는 보기 힘든 콘텐츠들도 있다.
JW중외제약은 자사 공식 유튜브 채널 ‘헬스피디아’에 ‘JW R&D INSIGHT’를 신설 운영 중이다. ‘JW R&D INSIGHT’는 JW중외제약을 비롯해 JW신약, JW생명과학, JW바이오사이언스 등 계열사의 신약개발, 기술혁신, 연구성과 등 다양한 R&D 관련 주제를 다루는 코너다. 특히 연구개발자가 직접 출연해 복잡한 과학적 개념을 시각적이고 이해하기 쉽게 전달하는 것이 특징이다.
대웅제약은 유튜브 구독자에게 건강 정보를 쉽고 재미있게 전달하기 위해 곰 캐릭터를 개발하기도 했다. 바로 아르미 캐릭터다.
아르미는 힐링 유튜버를 꿈꾸는 아르미의 성장 스토리인 ‘It's 아르미 Time’, 일상 생활에서 쉽게 따라할 수 있는 운동 꿀팁을 소개하는 ‘웅 FIT’, 아르미가 건강 전문가를 만나 건강 정보를 알려주는 ‘건강 다 알웅’ 등에서 맹 활약 중이다.
동국제약은 올 초 유튜브 웹 예능 채널과 협업해 자사 제품을 알렸다. 동국제약은 구독자 105만명을 보유한 '재밌는 거 올라온다' 채널에서 자사 더마코스메틱 브랜드 센텔리안24의 '마데카 크림'을 PPL(간접광고)로 노출했다. 또 해당 채널 구독자들이 마데카 크림 호랑이 에디션을 저렴한 가격으로 구매할 수 있는 유통 채널도 마련했다.
동아제약은 자사 제품 홍보 영상과 고민 상담이 주 콘텐츠인 ‘알약 언니의 옆집 상담소’ 등으로 구독자를 늘리고 있다.
또 GC녹십자는 짧은 만화 형식의 숏츠 위주 콘텐츠로 눈길을 끌고 있고, 보령은 의사들이 순수 재능기부로 만든 의학 정보 컨텐츠가 있다. 이외에 동화약품, 유한양행, 삼진제약, 대원제약 등 많은 제약사들이 유튜브 채널을 운영하고 있다.
업계에서는 제약사들이 유튜브 운영을 확대하는 이유에 대해 △디지털 전환 트렌드 △소비자 건강 관심 증대 △광고 규제 환경 극복 △브랜드 신뢰 구축 △콘첸츠 다양성 활용 △세계 경쟁력 확보 등을 꼽았다.
텍스트 기반 정보보다 직관적이고 쉽게 전달 가능하며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소비자들이 건강과 웰빙에 관심에 증가했다는 것. 또 TV나 라디오 등 레거시 매체는 규제가 많지만 유튜브는 타깃팅 광고 및 정보 제공이 자유로워 규제를 극복할 수 있으며, 유튜브를 활용해 소비자들에게 친근하면서도 신뢰감 있는 이미지를 전달하는 것도 가능하다.
여기에 숏츠, 다큐멘터리, 라이브방송 등 콘텐츠 형식에 구애를 받지 않으며 세계 시장을 겨냥하는 제약사들에게 다국어 자막, 글로벌 소비자 타깃팅 콘텐츠 등 효과적인 홍보 도구가 되기도 한다.
업계 한 관계자는 “유튜브 콘텐츠는 상대적으로 저렴한 비용으로 다양한 콘텐츠를 제작하고 배포할 수 있을 뿐 아니라 소비자가 직접 검색하고 시청하기에 타깃 마케팅 효과도 높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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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많은 제약사들이 유튜브로 건강 정보 등을 효과적으로 전달하고 브랜드 신뢰도를 높이는 동시에, 변화하는 소비자 행동과 디지털 환경에 대응하고 있다. 이를 통해 더 많은 고객과 공감하고, 더 나은 접근성을 제공하기 위한 전략을 펼치고 있다.
부광약품은 디지털브랜딩팀을 신설하고, 공식 유튜브 채널 운영을 확대하는 등 고객과 소통을 강화한다.
주요 콘텐츠는 AI를 기반으로 제작했다. ‘AI로 만든 움직이는 명화 시리즈’ 같이 친숙한 작품들을 활용한 것. 대표적으로 ‘모나리자’와 ‘진주 귀걸이를 한 소녀’ 등과 같은 명화에 부광약품의 대표 제품인 ‘시린메드’를 접목해 색다른 영상을 선보였다.
또 시각장애인을 배려하는 콘텐츠도 제공 중이다. 점자 표기를 일찍부터 도입한 제약사로서 ‘AI가 읽어주는 일반약 제품설명서-타세놀8시간이알서방정’ 같은 영상도 업로드했다는 설명이다. 이는 제약업계에서 보기 드문 시도로, 구독자들에게 새로운 경험을 선사할 것으로 회사는 기대하고 있다.
또 부광약품은 창립 64주년을 기념해 타운홀 미팅 스케치 영상을 비롯해 과거 인기를 끌었던 일반의약품 광고를 재조명하는 콘텐츠도 올리고 있다. 이 외에도 투자자와의 소통 강화를 위해 3분기 컨퍼런스콜 IR자료 등도 제공해 투자자들이 보다 쉽게 부광약품에 접근할 수 있도록 편의성을 높였다.
디지털브랜딩팀 최창호 부장은 “유튜브 채널이 영상 콘텐츠 플랫폼을 넘어 검색 플랫폼으로 변화함에 따라, 소비자와의 소통을 한층 강화하고 있다”며 “AI 등 신기술을 활용해 앞으로도 신선하고 유익한 콘텐츠로 소비자와의 접점을 확대해 나가며, 다양하고 새로운 시도로 제약사 유튜브 채널의 선두주자로 자리매김할 것”이라고 전했다.
부광약품은 유튜브 채널 운영 확대를 기념해 15일부터 약 2주일간 구독자 대상 이벤트도 진행 한다.
HK이노엔 유튜브 채널은 단순한 정보 전달을 넘어 재미와 즐거움도 함께 추구하며 시너지를 내고 있다.
‘무한한 도전 | 고객의 더 나은 삶을 위해 -ing’ 콘텐츠로 감동을 전하고 ‘ㅁ해준 동호회 | 명예사원 김해준과 도장깨기’ 콘텐츠는 개그맨 김해준이 다양한 정보를 재미있게 전달해 높은 조회수를 기록 중이다.
‘이것이 바로 A+ ESG | 세상을 위하는 우리의 진심’ 콘텐츠는 ESG통합 A+등급을 받은 HK이노엔의 노력을 알리고 있으며, ‘모여라, 이노엔 숲 | 채용? 직무? 열려라 참깨!’를 통해 채용과 직무를 소개한다.
이외에도 쇼츠형식의 ‘추구美볶음 | 무엇이든 물어볶으세요’와 ‘인호pick 플레이리스트 | 처음 듣는 순간 계속 듣게 될거야’ 등 일반적인 제약회사 유튜브에서는 보기 힘든 콘텐츠들도 있다.
JW중외제약은 자사 공식 유튜브 채널 ‘헬스피디아’에 ‘JW R&D INSIGHT’를 신설 운영 중이다. ‘JW R&D INSIGHT’는 JW중외제약을 비롯해 JW신약, JW생명과학, JW바이오사이언스 등 계열사의 신약개발, 기술혁신, 연구성과 등 다양한 R&D 관련 주제를 다루는 코너다. 특히 연구개발자가 직접 출연해 복잡한 과학적 개념을 시각적이고 이해하기 쉽게 전달하는 것이 특징이다.
대웅제약은 유튜브 구독자에게 건강 정보를 쉽고 재미있게 전달하기 위해 곰 캐릭터를 개발하기도 했다. 바로 아르미 캐릭터다.
아르미는 힐링 유튜버를 꿈꾸는 아르미의 성장 스토리인 ‘It's 아르미 Time’, 일상 생활에서 쉽게 따라할 수 있는 운동 꿀팁을 소개하는 ‘웅 FIT’, 아르미가 건강 전문가를 만나 건강 정보를 알려주는 ‘건강 다 알웅’ 등에서 맹 활약 중이다.
동국제약은 올 초 유튜브 웹 예능 채널과 협업해 자사 제품을 알렸다. 동국제약은 구독자 105만명을 보유한 '재밌는 거 올라온다' 채널에서 자사 더마코스메틱 브랜드 센텔리안24의 '마데카 크림'을 PPL(간접광고)로 노출했다. 또 해당 채널 구독자들이 마데카 크림 호랑이 에디션을 저렴한 가격으로 구매할 수 있는 유통 채널도 마련했다.
동아제약은 자사 제품 홍보 영상과 고민 상담이 주 콘텐츠인 ‘알약 언니의 옆집 상담소’ 등으로 구독자를 늘리고 있다.
또 GC녹십자는 짧은 만화 형식의 숏츠 위주 콘텐츠로 눈길을 끌고 있고, 보령은 의사들이 순수 재능기부로 만든 의학 정보 컨텐츠가 있다. 이외에 동화약품, 유한양행, 삼진제약, 대원제약 등 많은 제약사들이 유튜브 채널을 운영하고 있다.
업계에서는 제약사들이 유튜브 운영을 확대하는 이유에 대해 △디지털 전환 트렌드 △소비자 건강 관심 증대 △광고 규제 환경 극복 △브랜드 신뢰 구축 △콘첸츠 다양성 활용 △세계 경쟁력 확보 등을 꼽았다.
텍스트 기반 정보보다 직관적이고 쉽게 전달 가능하며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소비자들이 건강과 웰빙에 관심에 증가했다는 것. 또 TV나 라디오 등 레거시 매체는 규제가 많지만 유튜브는 타깃팅 광고 및 정보 제공이 자유로워 규제를 극복할 수 있으며, 유튜브를 활용해 소비자들에게 친근하면서도 신뢰감 있는 이미지를 전달하는 것도 가능하다.
여기에 숏츠, 다큐멘터리, 라이브방송 등 콘텐츠 형식에 구애를 받지 않으며 세계 시장을 겨냥하는 제약사들에게 다국어 자막, 글로벌 소비자 타깃팅 콘텐츠 등 효과적인 홍보 도구가 되기도 한다.
업계 한 관계자는 “유튜브 콘텐츠는 상대적으로 저렴한 비용으로 다양한 콘텐츠를 제작하고 배포할 수 있을 뿐 아니라 소비자가 직접 검색하고 시청하기에 타깃 마케팅 효과도 높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