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제조기업과 미국 소매유통기업 사이에 이루어지는 교역에 엄격한 관세정책이 적용될 경우 소매유통기업들은 이윤에 큰 타격을 입거나 가격을 인상해 인플레이션이 촉발되고 성장이 약화되는 결과로 이어질 수 있을 것입니다.”
트럼프 재집권(Trump 2.0)으로 인한 불확실성이 미국의 소매유통업계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지만, 다른 한편으로는 부정적인 여파가 미칠 가능성 또한 배제할 수 없어 보인다는 의미이다.
영국 런던에 글로벌 본사를 둔 비즈니스 정보 서비스‧컨설팅기관 글로벌데이터(GlobalData)의 닐 손더스 소매유통 담당 애널리스트는 미국 대통령 선거의 결과가 나온 6일 이 같이 밝혔다.
시장에 충격을 줄 수 있겠지만, 새로운 기회가 될 수도 있을 것이라는 지적이다.
손더스 애널리스트는 “시간이 흐름에 따라 공급망이 새로운 관세정책에 적응해 나가겠지만, 이것이 하룻밤 사이에 나타날 수는 없을 것이므로 상당한 수준의 지장이 초래될 수 밖에 없을 것”이라고 피력했다.
다만 작은 바람이 있다면 관세에 관한 강경자세가 협상전략의 일환일 뿐일 수 있다는 점이고, 이 경우 실제로는 상당히 완화된 형태로 시행에 들어갈 수 있다는 점이라고 덧붙였다.
손더스 애널리스트는 “이번이 그의 생애에서 처음은 아니지만,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당선자가 미국 뿐 아니라 전 세계를 당혹감에 빠져들게 하고 있다”면서 “전혀 예상하지 못했던 것은 아니지만, 그의 승리로 첫 번째 집권기에 시행된 정책들에 재차 힘이 실릴 수 있게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특히 트럼트 당선자의 승리가 소매유통업계에 미칠 영향과 관련, 손더스 애널리스트는 “긍정적인 면과 부정적인 면이 혼재하는 잡탕밥(mixed bag)이 될 수 있겠지만, 한가지 분명해 보이는 것은 상당한 불확실성(uncertainty)이 존재한다는 점”이라고 평가했다.
손더스 애널리스트는 “소매유통업계에 미칠 긍정적인 영향을 추정해 보면 트럼프 당선자가 지난 2017년 1차 집권기 때와 마찬가지로 세금감면 보따리를 내놓을 수 있다는 점”이라고 설명했다.
이 경우 소비자들의 소득이 늘어나고, 이로 인해 소비가 확대되면서 소매유통업계가 대박은 아니더라도 중박 정도는 기대할 수 있게 될 것으로 보인다고 예상했다.
전체적인 국세(國稅)가 추가로 인하될 가능성도 배제하지 않았다.
하지만 치솟는 재정적자가 불가피하게 걸림돌 역할을 하게 될 것으로 손더스 애널리스트는 추측했다.
그럼에도 불구, 초과근무수당의 소득세 면제로 개별가정에 혜택이 돌아가면서 소비자들의 주머니가 두둑해지고, 그 결과 소비가 어느 정도 늘어날 가능성에 손더스 애널리스트는 무게를 실었다.
트럼프 당선자가 법인세를 추가로 인하할 것으로 보인다는 점에 대해서도 짚고 넘어갔다.
이에 따라 법인세율이 15% 정도로 낮아질 수 있으리라는 것.
손더스 애널리스트는 “이 경우 소매유통기업들의 이익아 향상되면서 투자가 촉진될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하지만 트럼프 당선자가 관세와 관련해 내놓은 제안들은 소매유통업계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면서 손더스 애널리스트는 신중한 견해를 견지했다.
즉각적인 행동으로 이행되지는 않더라도 새로운 관세가 시행되면 중국상품에 부과되는 관세율이 60%, 기타 국가들의 경우에도 10~20%까지 부담이 늘어나면서 소매유통기업들이 비용상승으로 인한 추가부담을 떠안아야 할 것으로 보이기 때문이라는 것이다.
손더스 애널리스트는 뒤이어 “관세와 가격인상에 따른 부정적인 영향으로 높은 금리가 장기간 동안 지속되는 결과로 나타나면 주택시장에 암운을 드리고, 가정 관련 상품영역들에 여파가 미치게 될 것”이라고 예단했다.
비록 트럼프 당선자가 낮은 금리를 약속했지만, 이 같은 그의 발언이 즉각적인 선물(immediate gift)로 돌아올 수는 없을 것이라고 지적하기도 했다.
이밖에도 손더스 애널리스트는 트럼프 당선자가 자유시장주의자(free-marketeer)가 아니라는 점을 환기시켰다.
손더스 애널리스트는 “트럼프 대통령의 2차 집권기에 소매유통업계가 붕괴하는 일은 없겠지만, 절정(dizzy heights)을 향해 치닫는 일도 없을 것”이라면서 “성장궤도의 경사도 변화를 예의주시해야 할 것”이라고 결론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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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제조기업과 미국 소매유통기업 사이에 이루어지는 교역에 엄격한 관세정책이 적용될 경우 소매유통기업들은 이윤에 큰 타격을 입거나 가격을 인상해 인플레이션이 촉발되고 성장이 약화되는 결과로 이어질 수 있을 것입니다.”
트럼프 재집권(Trump 2.0)으로 인한 불확실성이 미국의 소매유통업계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지만, 다른 한편으로는 부정적인 여파가 미칠 가능성 또한 배제할 수 없어 보인다는 의미이다.
영국 런던에 글로벌 본사를 둔 비즈니스 정보 서비스‧컨설팅기관 글로벌데이터(GlobalData)의 닐 손더스 소매유통 담당 애널리스트는 미국 대통령 선거의 결과가 나온 6일 이 같이 밝혔다.
시장에 충격을 줄 수 있겠지만, 새로운 기회가 될 수도 있을 것이라는 지적이다.
손더스 애널리스트는 “시간이 흐름에 따라 공급망이 새로운 관세정책에 적응해 나가겠지만, 이것이 하룻밤 사이에 나타날 수는 없을 것이므로 상당한 수준의 지장이 초래될 수 밖에 없을 것”이라고 피력했다.
다만 작은 바람이 있다면 관세에 관한 강경자세가 협상전략의 일환일 뿐일 수 있다는 점이고, 이 경우 실제로는 상당히 완화된 형태로 시행에 들어갈 수 있다는 점이라고 덧붙였다.
손더스 애널리스트는 “이번이 그의 생애에서 처음은 아니지만,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당선자가 미국 뿐 아니라 전 세계를 당혹감에 빠져들게 하고 있다”면서 “전혀 예상하지 못했던 것은 아니지만, 그의 승리로 첫 번째 집권기에 시행된 정책들에 재차 힘이 실릴 수 있게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특히 트럼트 당선자의 승리가 소매유통업계에 미칠 영향과 관련, 손더스 애널리스트는 “긍정적인 면과 부정적인 면이 혼재하는 잡탕밥(mixed bag)이 될 수 있겠지만, 한가지 분명해 보이는 것은 상당한 불확실성(uncertainty)이 존재한다는 점”이라고 평가했다.
손더스 애널리스트는 “소매유통업계에 미칠 긍정적인 영향을 추정해 보면 트럼프 당선자가 지난 2017년 1차 집권기 때와 마찬가지로 세금감면 보따리를 내놓을 수 있다는 점”이라고 설명했다.
이 경우 소비자들의 소득이 늘어나고, 이로 인해 소비가 확대되면서 소매유통업계가 대박은 아니더라도 중박 정도는 기대할 수 있게 될 것으로 보인다고 예상했다.
전체적인 국세(國稅)가 추가로 인하될 가능성도 배제하지 않았다.
하지만 치솟는 재정적자가 불가피하게 걸림돌 역할을 하게 될 것으로 손더스 애널리스트는 추측했다.
그럼에도 불구, 초과근무수당의 소득세 면제로 개별가정에 혜택이 돌아가면서 소비자들의 주머니가 두둑해지고, 그 결과 소비가 어느 정도 늘어날 가능성에 손더스 애널리스트는 무게를 실었다.
트럼프 당선자가 법인세를 추가로 인하할 것으로 보인다는 점에 대해서도 짚고 넘어갔다.
이에 따라 법인세율이 15% 정도로 낮아질 수 있으리라는 것.
손더스 애널리스트는 “이 경우 소매유통기업들의 이익아 향상되면서 투자가 촉진될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하지만 트럼프 당선자가 관세와 관련해 내놓은 제안들은 소매유통업계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면서 손더스 애널리스트는 신중한 견해를 견지했다.
즉각적인 행동으로 이행되지는 않더라도 새로운 관세가 시행되면 중국상품에 부과되는 관세율이 60%, 기타 국가들의 경우에도 10~20%까지 부담이 늘어나면서 소매유통기업들이 비용상승으로 인한 추가부담을 떠안아야 할 것으로 보이기 때문이라는 것이다.
손더스 애널리스트는 뒤이어 “관세와 가격인상에 따른 부정적인 영향으로 높은 금리가 장기간 동안 지속되는 결과로 나타나면 주택시장에 암운을 드리고, 가정 관련 상품영역들에 여파가 미치게 될 것”이라고 예단했다.
비록 트럼프 당선자가 낮은 금리를 약속했지만, 이 같은 그의 발언이 즉각적인 선물(immediate gift)로 돌아올 수는 없을 것이라고 지적하기도 했다.
이밖에도 손더스 애널리스트는 트럼프 당선자가 자유시장주의자(free-marketeer)가 아니라는 점을 환기시켰다.
손더스 애널리스트는 “트럼프 대통령의 2차 집권기에 소매유통업계가 붕괴하는 일은 없겠지만, 절정(dizzy heights)을 향해 치닫는 일도 없을 것”이라면서 “성장궤도의 경사도 변화를 예의주시해야 할 것”이라고 결론지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