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브비, 조현병 치료제 임상 2상 목표 未충족
1일 1회 경구복용 단독요법제 엠라클리딘 ‘EMPOWER 시험’
입력 2024.11.12 11: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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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브비社는 2건의 임상 2상 ‘EMPOWER 시험’에서 도출된 결과와 관련한 결정을 11일 공개했다.

정신병적 증상들의 급성악화가 나타난 성인 조현병 환자들을 위한 1일 1회 경구복용 단독요법제로 개발을 진행한 엠라클리딘(emraclidine)의 임상 2상 시험 2건에서 일차적 시험목표가 충족되지 못했다는 것.

시험 6주차에 양성‧음성 증후군 평가지표’(PANSS) 총점을 산출해 착수시점과 대조하고, 플라시보 대조그룹과 비교평가한 결과 통계적으로 괄목할 만한 감소(즉, 증상 개선)이 입증되지 못했다는 설명이다.

엠라클리딘은 애브비社가 지난해 12월 미국 매사추세츠州 캠브리지에 소재한 중추신경계(CNS) 장애 치료제 개발 전문 제약기업 세러벨 테라퓨틱스社(Cerevel therapeutics)를 인수키로 합의하면서 확보했던 기대주이다.

애브비社의 루팔 타카르 연구‧개발 담당부회장 겸 최고 의학책임자는 “도출된 시험결과가 유감스럽지만, 차후 진행할 수순을 결정하기 위해 해당자료에 대한 분석작업을 지속할 것”이라면서 “우리가 보유한 혁신 파이프라인이 환자들을 위해 유의미한 치료제들의 발매‧공급으로 이어질 수 있을 것이라는 믿음을 갖고 있다”고 말했다.

아울러 애브비는 정신‧신경계 장애 환자들을 위해 보다 나은 치료제들을 찾기 위한 노력을 변함없이 이어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EMPOWER 시험’에서 엠라클리딘은 임상 1b상 시험에서 관찰되었던 내용에 비견할 수 있을 만큼 양호한 내약성과 안전성 프로필을 나타냈다.

‘EMPOWER-1 시험’과 ‘EMPOWER-2 시험’에서 가장 빈도높게 수반된 부작용을 보면 두통, 구갈 및 소화불량 등이 보고됐다.

한편 애브비는 신경의학을 핵심적인 분야의 한곳으로 정해 사세를 집중하고 있다.

세러벨 테라퓨틱스를 인수하면서 애브비는 엠라클리딘 이외에 임상 단계 또는 전임상 단계의 다양한 후보물질들로 구성된 신경의학 파이프라인을 확보한 바 있다.

이 파이프라인은 현재 애브비 측이 발매하고 있는 정신질환 치료제, 편두통 치료제 및 파킨슨병 치료제 등을 보완해 줄 수 있을 전망이다.

엠라클리딘은 새로운 M4 선택적 양성 알로스테릭 조절제(PAM)의 일종으로 조현병 환자들과 알쯔하이머 환자들의 정신병을 치료하기 위해 1일 1회 경구복용하는 약물로 개발이 진행되어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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