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행 유통 등이 바뀔 때 그 풍랑에 떠내려가는 브랜드들이 적지 않다. 소용돌이에서 허우적대는 브랜드를 살려내는 ‘기적의 제품’이 종종 등장한다. 스킨푸드의 ‘당근패드’가 대표적인 사례다.
‘먹지 마세요. 피부에 양보하세요!’ 상큼한 걸그룹 출신의 모델이 화장품을 떠먹는 모습과 함께 2005년 등장한 이 카피는 당시 바람이 일기 시작했던 웰빙·친환경 열풍과 맞물려 돌풍을 일으켰다. 바로 '푸드 코스메틱'이라는 개념을 앞세워 2004년 창립한 스킨푸드의 광고다. 스킨푸드는 로드숍 전성시대를 연 주역 중 하나로 승승장구했다.
2010년대 화장품 시장은 요동을 쳤다. 화장품전문점을 밀어내고 유통의 주인공 자리를 꿰찼던 원브랜드숍은 이커머스에 왕좌를 내주고 오프라인 시장에서도 H&B 드럭스토어에 밀리는 신세가 됐다. 많은 브랜드들이 ‘옛날의 영광’을 안고 사라져갈 때 ‘스킨푸드’는 다시 일어섰다. 바로 ‘당근패드’가 동아줄이 돼 주었다.
클래식으로 굳히기까지 단 3년
2020년 출시한 당근패드, 정식 이름은 '캐롯 카로틴 카밍 워터 패드'인 이 제품은 지금도 '올리브영' '화해' 등 뷰티 온라인몰의 최상위 순위권에 올라 있다. 현재까지 42개 어워드에서 수상했다. 2022년과 지난해 올리브영 어워즈 패드 부문에서 연속으로 1위에 오르기도 했다. 베스트셀러이자 스테디셀러이며 브랜드 역사의 변곡점에서 큰 역할을 해준 히트상품이다.
사실, 이 제품이 처음부터 인기가 폭발했던 것은 아니다. 제품 출시 직후 코로나19가 세계를 덮쳤고, 긴 팬데믹 기간 빛을 보지 못하고 있었다. 당근패드가 소비자 눈에 띈 것은 전염병이 일상화되면서 조금씩 탈출구가 보이던 2022년 이후였다. 2년 만에 제품력으로 소비자의 신뢰를 얻어낸 당근패드는 올해까지 700만개 이상을 판매하며 토너 패드의 대명사로 자리매김했다.
당근패드는 가맹사업을 하던 스킨푸드가 드럭스토어 진출 시기에 맞춰 철저하게 전략적으로 만든 제품이다. 스킨푸드 관계자는 "대대적인 브랜드 재정비와 함께, 간편한 패드가 유행하기 시작하던 시장의 트렌드를 반영해 푸드 오리진이 담긴 차별화된 제품을 기획했다"고 그 시작을 설명했다.
스킨푸드가 당근패드를 개발하던 당시 가장 고민한 부분 중 하나는 패드 원단이다. 당시 철저히 검토한 끝에 고른 솜이불 패드 원단을 골랐다. 그런데 원가가 높고 에센스를 너무 많이 머금고 있다는 문제가 있었다. 가장 자극이 적고 에센스에 맞는 패드를 찾던 스킨푸드는 여러 가지 수정을 거쳐 지금의 '솜이불 패드'를 탄생시켰다.
솜이불 패드는 원단 부피가 커서 통상적으로 사용되던 패드 케이스에 넣기 어렵다는 문제도 있었다. 당근패드 케이스가 출시 초기엔 투박하다는 평을 받은 이유다.
당근패드 출시 전 스킨푸드에서 잘 나가던 제품은 흑설탕 팩(블랙슈가 워시오프 마스크)이었다. 발랐다 씻어내는 워시오프 타입으로 토너 패드와는 결이 다른 제품이었다. 관계자는 "변화가 필요하다고 느낀 시점이어서 과감하게 바꿨다"며 "여러 부서의 협업으로 타사와 차별점 있는 제품이 탄생했고, 그 결과 소비자들에게 사랑받는 대표 제품이 될 수 있었다"고 말했다.
당근패드가 쏘아올린 공
당근패드는 스킨푸드의 푸드 코스메틱 브랜드 철학을 고스란히 담고 있다. 유기 농산물 인증을 받은 무농약 제주 구좌 당근을 화학적 용매 없이 '찜' 요리처럼 쪄서 추출물을 뽑아내고, 당근씨 오일에서 얻은 베타카로틴을 주 소재로 삼았다. 자연 친화적인 원료로 피부에 수분과 진정 효과를 선사한다는 의도다.
원료뿐 아니라 패드 역시 친환경 생분해 순면 원단을 사용했다. 솜이불 패드는 도톰한 두께의 원단에 에센스를 넉넉히 넣어 피부에 충분한 수분 공급을 할 수 있고, 패드를 2장으로 갈라 피부에 넓게 도포하거나, 닦아내는 토너를 대체하는 '닦토'로도 활용할 수 있게 했다.
당근패드의 인기에 힘입어 스킨푸드는 아예 '캐롯 카롯틴' 라인을 스킨케어 제품군으로 확대했다. 얇은 시트로 간편하면서 빠른 케어가 가능한 '당근 데일리 마스크'와 깊은 수분 진정을 도와주는 '딥 케어 당근 시트 마스크'로 용도를 세분화한 제품을 추가했고, 토너 앰플 크림 등의 수분 진정 제품을 출시했다.
패드 종류 자체도 늘렸다. 2022년엔 여드름성 피부를 위한 피지케어 제품 미나리 패드(판토테닉 워터 파슬리 클리어 패드)를 출시했고 이듬해엔 모공 탄력을 채워주는 도토리 패드(에이콘 포어 펩타이드 패드), 피부 쿨링과 진정을 위한 감초패드(약초방 감초 진정패드)를 선보였다. 이 중 미나리패드는 당근패드에 이어 스킨푸드의 또 다른 히트상품이 됐다.
올해도 스킨푸드는 패드에 열중했다. 2월 감자패드(포테이토 마데카소사이드 수딩 패드), 3월 샤인머스캣 패드(샤인머스캣 시카 바하 토너 패드), 7월 블랙슈가 첫 세럼 패드, 9월 라이스 브라이트닝 패드, 10월 핑크 자몽 아하 토너 패드를 연이어 출시했다. 당근패드를 시작으로 다양한 피부 고민을 관리할 수 있는 9개의 패드가 출시된 것이다.
스킨푸드 측은 '패드 맛집'으로 인정받은 만큼, 앞으로도 고객의 니즈에 맞춰 다양한 피부 고민을 위한 패드 제품을 계속해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판매 채널에 맞춘 다양한 용량과 매수로 제품 구매 기회를 넓히고, 컬래버레이션 기획 제품 출시로 타깃 소비자층도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수출도 늘리고 있다. 현재까지 스킨푸드의 해외 진출 국가는 총 41개국이다. 글로벌 오프라인 입점 매장은 5000여개다. 동남아시아의 Watsons, 일본의 Loft, 터키 Gratis 등의 채널에 당근패드를 비롯한 스킨푸드 제품이 입점해 있다. 내년엔 미국과 유럽의 오프라인 유통 채널로의 확장을 계획 중이다.
건강한 성장이 목표
화장품 시장의 경쟁은 매우 치열하다. 1년에 4만개에 가까운 신제품이 나오고, 매해 새로운 성분, 기술, 적용법 등이 등장한다. 소비자들은 그 화려한 면면의 화장품들을 시도해보고, 더 나은 제품을 찾아다니다 결국은 기본적인 용도에 충실한 아이템을 떠올리게 된다. ‘돌고 돌아 클래식’, 스킨푸드의 당근패드가 바로 그 중 하나다.
소비자들은 당근패드에 대해 ‘여러 패드 다 써봐도 결국 다시 당근패드를 찾게 된다’ '샤워 후 얼굴에 툭 올려놓고 머리를 말린 후 톡톡 흡수시키는 용도로 이만한 제품이 없다'고 평가한다. ‘기본에 충실해 재구매하게 된다’는 말은 별 다섯개짜리 평점을 넘어서는 의미가 있다. 이미 블루오션인 패드 시장에서 충성 고객을 확보했다는 뜻이기 때문이다.
브랜드 관계자에게 스킨푸드의 목표에 대해 묻자 그는 "건강하게 성장하는 브랜드"라고 답했다. 사람과 동물 자연에 좋은 영향을 주는 화장품을 개발하는 것이 ‘원조 푸드 코스메틱’ 브랜드로서의 책임을 다하는 일이라고 설명했다. 화상 환우를 위한 원포원(One-For-One) 기부나 한파로 인한 유자 피해 농가에 유자 C 잡티 맑음 라인 프로모션 매출 전액을 기부한 것도 같은 맥락이다.
스킨푸드는 자체 연구소 및 생산라인을 통해 제주 당근, 지리산 도토리, 강원도 못난이감자 등 건강한 푸드 소재 발굴을 이어가면서 차별화된 브랜드 가치를 지키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비닐 대신 종이 완충재, 테이프 없는 포장 박스, 콩기름 인쇄, 코팅되지 않은 포장 등등…. 스킨푸드는 지구까지 생각하는 착한 브랜드로 건강하게 성장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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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행 유통 등이 바뀔 때 그 풍랑에 떠내려가는 브랜드들이 적지 않다. 소용돌이에서 허우적대는 브랜드를 살려내는 ‘기적의 제품’이 종종 등장한다. 스킨푸드의 ‘당근패드’가 대표적인 사례다.
‘먹지 마세요. 피부에 양보하세요!’ 상큼한 걸그룹 출신의 모델이 화장품을 떠먹는 모습과 함께 2005년 등장한 이 카피는 당시 바람이 일기 시작했던 웰빙·친환경 열풍과 맞물려 돌풍을 일으켰다. 바로 '푸드 코스메틱'이라는 개념을 앞세워 2004년 창립한 스킨푸드의 광고다. 스킨푸드는 로드숍 전성시대를 연 주역 중 하나로 승승장구했다.
2010년대 화장품 시장은 요동을 쳤다. 화장품전문점을 밀어내고 유통의 주인공 자리를 꿰찼던 원브랜드숍은 이커머스에 왕좌를 내주고 오프라인 시장에서도 H&B 드럭스토어에 밀리는 신세가 됐다. 많은 브랜드들이 ‘옛날의 영광’을 안고 사라져갈 때 ‘스킨푸드’는 다시 일어섰다. 바로 ‘당근패드’가 동아줄이 돼 주었다.
클래식으로 굳히기까지 단 3년
2020년 출시한 당근패드, 정식 이름은 '캐롯 카로틴 카밍 워터 패드'인 이 제품은 지금도 '올리브영' '화해' 등 뷰티 온라인몰의 최상위 순위권에 올라 있다. 현재까지 42개 어워드에서 수상했다. 2022년과 지난해 올리브영 어워즈 패드 부문에서 연속으로 1위에 오르기도 했다. 베스트셀러이자 스테디셀러이며 브랜드 역사의 변곡점에서 큰 역할을 해준 히트상품이다.
사실, 이 제품이 처음부터 인기가 폭발했던 것은 아니다. 제품 출시 직후 코로나19가 세계를 덮쳤고, 긴 팬데믹 기간 빛을 보지 못하고 있었다. 당근패드가 소비자 눈에 띈 것은 전염병이 일상화되면서 조금씩 탈출구가 보이던 2022년 이후였다. 2년 만에 제품력으로 소비자의 신뢰를 얻어낸 당근패드는 올해까지 700만개 이상을 판매하며 토너 패드의 대명사로 자리매김했다.
당근패드는 가맹사업을 하던 스킨푸드가 드럭스토어 진출 시기에 맞춰 철저하게 전략적으로 만든 제품이다. 스킨푸드 관계자는 "대대적인 브랜드 재정비와 함께, 간편한 패드가 유행하기 시작하던 시장의 트렌드를 반영해 푸드 오리진이 담긴 차별화된 제품을 기획했다"고 그 시작을 설명했다.
스킨푸드가 당근패드를 개발하던 당시 가장 고민한 부분 중 하나는 패드 원단이다. 당시 철저히 검토한 끝에 고른 솜이불 패드 원단을 골랐다. 그런데 원가가 높고 에센스를 너무 많이 머금고 있다는 문제가 있었다. 가장 자극이 적고 에센스에 맞는 패드를 찾던 스킨푸드는 여러 가지 수정을 거쳐 지금의 '솜이불 패드'를 탄생시켰다.
솜이불 패드는 원단 부피가 커서 통상적으로 사용되던 패드 케이스에 넣기 어렵다는 문제도 있었다. 당근패드 케이스가 출시 초기엔 투박하다는 평을 받은 이유다.
당근패드 출시 전 스킨푸드에서 잘 나가던 제품은 흑설탕 팩(블랙슈가 워시오프 마스크)이었다. 발랐다 씻어내는 워시오프 타입으로 토너 패드와는 결이 다른 제품이었다. 관계자는 "변화가 필요하다고 느낀 시점이어서 과감하게 바꿨다"며 "여러 부서의 협업으로 타사와 차별점 있는 제품이 탄생했고, 그 결과 소비자들에게 사랑받는 대표 제품이 될 수 있었다"고 말했다.
당근패드가 쏘아올린 공
당근패드는 스킨푸드의 푸드 코스메틱 브랜드 철학을 고스란히 담고 있다. 유기 농산물 인증을 받은 무농약 제주 구좌 당근을 화학적 용매 없이 '찜' 요리처럼 쪄서 추출물을 뽑아내고, 당근씨 오일에서 얻은 베타카로틴을 주 소재로 삼았다. 자연 친화적인 원료로 피부에 수분과 진정 효과를 선사한다는 의도다.
원료뿐 아니라 패드 역시 친환경 생분해 순면 원단을 사용했다. 솜이불 패드는 도톰한 두께의 원단에 에센스를 넉넉히 넣어 피부에 충분한 수분 공급을 할 수 있고, 패드를 2장으로 갈라 피부에 넓게 도포하거나, 닦아내는 토너를 대체하는 '닦토'로도 활용할 수 있게 했다.
당근패드의 인기에 힘입어 스킨푸드는 아예 '캐롯 카롯틴' 라인을 스킨케어 제품군으로 확대했다. 얇은 시트로 간편하면서 빠른 케어가 가능한 '당근 데일리 마스크'와 깊은 수분 진정을 도와주는 '딥 케어 당근 시트 마스크'로 용도를 세분화한 제품을 추가했고, 토너 앰플 크림 등의 수분 진정 제품을 출시했다.
패드 종류 자체도 늘렸다. 2022년엔 여드름성 피부를 위한 피지케어 제품 미나리 패드(판토테닉 워터 파슬리 클리어 패드)를 출시했고 이듬해엔 모공 탄력을 채워주는 도토리 패드(에이콘 포어 펩타이드 패드), 피부 쿨링과 진정을 위한 감초패드(약초방 감초 진정패드)를 선보였다. 이 중 미나리패드는 당근패드에 이어 스킨푸드의 또 다른 히트상품이 됐다.
올해도 스킨푸드는 패드에 열중했다. 2월 감자패드(포테이토 마데카소사이드 수딩 패드), 3월 샤인머스캣 패드(샤인머스캣 시카 바하 토너 패드), 7월 블랙슈가 첫 세럼 패드, 9월 라이스 브라이트닝 패드, 10월 핑크 자몽 아하 토너 패드를 연이어 출시했다. 당근패드를 시작으로 다양한 피부 고민을 관리할 수 있는 9개의 패드가 출시된 것이다.
스킨푸드 측은 '패드 맛집'으로 인정받은 만큼, 앞으로도 고객의 니즈에 맞춰 다양한 피부 고민을 위한 패드 제품을 계속해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판매 채널에 맞춘 다양한 용량과 매수로 제품 구매 기회를 넓히고, 컬래버레이션 기획 제품 출시로 타깃 소비자층도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수출도 늘리고 있다. 현재까지 스킨푸드의 해외 진출 국가는 총 41개국이다. 글로벌 오프라인 입점 매장은 5000여개다. 동남아시아의 Watsons, 일본의 Loft, 터키 Gratis 등의 채널에 당근패드를 비롯한 스킨푸드 제품이 입점해 있다. 내년엔 미국과 유럽의 오프라인 유통 채널로의 확장을 계획 중이다.
건강한 성장이 목표
화장품 시장의 경쟁은 매우 치열하다. 1년에 4만개에 가까운 신제품이 나오고, 매해 새로운 성분, 기술, 적용법 등이 등장한다. 소비자들은 그 화려한 면면의 화장품들을 시도해보고, 더 나은 제품을 찾아다니다 결국은 기본적인 용도에 충실한 아이템을 떠올리게 된다. ‘돌고 돌아 클래식’, 스킨푸드의 당근패드가 바로 그 중 하나다.
소비자들은 당근패드에 대해 ‘여러 패드 다 써봐도 결국 다시 당근패드를 찾게 된다’ '샤워 후 얼굴에 툭 올려놓고 머리를 말린 후 톡톡 흡수시키는 용도로 이만한 제품이 없다'고 평가한다. ‘기본에 충실해 재구매하게 된다’는 말은 별 다섯개짜리 평점을 넘어서는 의미가 있다. 이미 블루오션인 패드 시장에서 충성 고객을 확보했다는 뜻이기 때문이다.
브랜드 관계자에게 스킨푸드의 목표에 대해 묻자 그는 "건강하게 성장하는 브랜드"라고 답했다. 사람과 동물 자연에 좋은 영향을 주는 화장품을 개발하는 것이 ‘원조 푸드 코스메틱’ 브랜드로서의 책임을 다하는 일이라고 설명했다. 화상 환우를 위한 원포원(One-For-One) 기부나 한파로 인한 유자 피해 농가에 유자 C 잡티 맑음 라인 프로모션 매출 전액을 기부한 것도 같은 맥락이다.
스킨푸드는 자체 연구소 및 생산라인을 통해 제주 당근, 지리산 도토리, 강원도 못난이감자 등 건강한 푸드 소재 발굴을 이어가면서 차별화된 브랜드 가치를 지키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비닐 대신 종이 완충재, 테이프 없는 포장 박스, 콩기름 인쇄, 코팅되지 않은 포장 등등…. 스킨푸드는 지구까지 생각하는 착한 브랜드로 건강하게 성장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