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K, HIV 새 치료 옵션 '장기지속형 주사제' 제시
충남대학교병원 감염내과 김연숙 교수, 대한감염학회 HIV 심포지엄에서 ‘HIV 치료의 새로운 시대, 장기지속형 주사제로 인한 HIV 감염인의 일상 변화’ 발표
입력 2024.11.11 09: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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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대학교병원 감염내과 김연숙 교수가 대한감염학회 추계학술대회에서 발표를 진행하고 있다.  © 한국GSK

한국GSK(한국법인대표 마우리치오 보르가타)는 지난 8, 9일 양일 간 열린 ‘대한감염학회 추계학술대회’에서 ‘HIV 치료의 새로운 시대, 장기지속형 주사제로 인한 HIV 감염인의 일상 변화’를 주제로 심포지엄을 진행, 큰 관심 속 성황리에 마무리했다고 11일 밝혔다.

의료진을 대상으로 GSK의 장기지속형 HIV 치료제를 처음 소개하는 이번 심포지엄에 충남대학교병원 감염내과 김연숙 교수가 연자로 나서, HIV 치료의 역사와 현재 치료 환경의 미충족 수요, 장기지속형 HIV 치료 옵션을 통한 감염인 삶의 질 변화 등 HIV 치료의 최신 지견을 공유했다.

김 교수는 “한국은 여전히 HIV에 대한 사회적 낙인과 차별이 큰 국가 중 하나로, 이는 곧 복약 순응도에 영향을 미쳐 바이러스학적 실패나 치료제에 대한 내성으로 이어질 수 있다”며 발표를 시작했다.

실제로 국내 HIV 감염인들을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에 따르면, ‘HIV 감염 사실이 외부에 공개 또는 노출되는 것에 대한 두려움’, ‘매일 약을 복용하면서 자신의 감염 사실을 상기하는 것’ 등의 이유로 경구제 복용에 대한 심리적 부담감을 갖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2019년 25개 국가에서 진행된 HIV 감염인 대상 설문조사에서 한국 및 동아시아 국가의 HIV 감염인들은 감염 사실 노출을 방지하기 위해 치료제를 숨기거나 약제 복용을 거르기도 한다고 답변했다.

이에 김 교수는 “국내에서 HIV는 복약 순응도와 삶의 질(QoL) 측면에서 여전히 미충족 수요가 높은 질환”이라며 “이런 측면에서 장기지속형 HIV 주사제의 도입은 국내 HIV 감염인들의 삶을 긍정적으로 개선할 수 있는 중요한 전환점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날 처음 소개된 세계 최초의 장기지속형* HIV 주사제인 보카브리아주(카보테그라비르 600mg)+레캄비스주사 (릴피비린 900mg) 병용요법 은 최초 개시요법으로 2개월동안 매달 1회씩 주사 후, 이후 유지요법으로 2달 간격으로 1회씩 투여하면 된다. 따라서 기존에 1일 1정 치료제를 복용하던 HIV 감염인의 경우, 2개월 주기 주사요법의 유지 요법 기준으로는 투약 횟수를 연간 365회에서 6회로 크게 줄여 HIV 치료제의 복약편의성을 높일 수 있다.

다양한 대규모 임상연구를 통해 바이러스 억제 효과와 안전성도 확인했다. 장기 지속형 HIV 주사제 보카브리아+레캄비스와 기존 3제 경구제(BIC/FTC/TAF)를 직접 비교(Head to Head)한 SOLAR 임상연구 결과, 바이러스 억제 및 유지에 있어 보카브리아+레캄비스 병용요법은 비교군 대비 비열등한 효과를 확인했다.

또한 기존 경구제에 대한 치료 만족도가 높은 상태였음에도 불구하고, 장기지속형 주사제로 스위칭한 환자군은 기존 경구제를 지속 복용한 환자군에 비해 치료 후 11-12개월 시점의 치료 만족도가 높았다. 이로 인해 장기지속형 HIV 주사제 치료를 받은 HIV 감염인의 90% 이상이 장기지속형 HIV 주사제 치료를 선호한다고 답변했다.

김 교수는 “장기지속형 HIV 주사제는 실제 일상에서 감염인들이 마주하는 감염 사실 노출 걱정과 사회적 낙인을 낮추어, 이전과 다른 삶을 경험할 수 있다는 것에 의미가 있다 ”고 말했다.

한국GSK HIV 및 항암제사업부 총괄 양유진 상무는 “GSK와 비브헬스케어는 HIV 감염인분들의 삶의 질 향상에 기여할 수 있는 혁신적인 치료 옵션을 지속적으로 제공하기 위해 노력 중이다”며, “해당 약제를 이미 출시한 나라들이 있어, 국내에서도 약제에 대한 문의가 병원 및 의료진분들께 오는 것으로 알고 있다. 한국 GSK는 보카브리아 및 레캄비스 병용 주사요법이 국내에도 빠르게 도입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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