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바이오협회는 지역 병원 연계 바이오 기업 사업화 촉진 세미나 '찾아가는 지역 바이오 카라반 - 화순전남대학교병원'을 지난달 31일 화순 국가면역치료센터에서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산업통상자원부가 주최하고, 한국바이오협회, BT특화센터협의회, 전남바이오산업진흥원 및 전남대 생체재료개발센터가 공동 주관했다.

이번 행사는 지난 4월 산업통상자원부 '세계 1위 바이오의약품 제조허브 도약을 위한 – 바이오제조 혁신전략' 중, '(성장기반)지역별-성장단계별 사업화 지원을 통한 투자 활성화'의 일환으로 추진됐다. 주요 프로그램으로는 지역 병원을 기반으로 한 바이오 기업 사업화 지원 세미나와 간담회를 비롯해, 병원 전문가와 바이오 기업 간 1:1 맞춤형 사업화 촉진 컨설팅이 마련돼 실질적이고 맞춤형 지원이 이뤄졌다.

세미나에서는 ▲기업의 사업화 지원 인프라 구축 성과와 계획(화순전남대학교병원 정구인 연구교수) ▲사업화촉진지원을 위한 기업-병원 협력 우수사례(씨앤큐어 홍영진 CSO), ▲KTR 동물대체시험센터 소개(KTR 성낙원 센터장), ▲국가첨단산업 바이오특화단지를 넘어 글로벌 바이오메디컬클로스터를 향한 화순백신산업특구(전남바이오진흥원 류강 센터장)의 발표가 진행됐다. 특히, 케이블루 바이오, 아이메디텍, 박셀바이오 등 바이오 기업들의 기술개발, 인증, GLP 시험, 임상 컨설팅에 대한 1:1 전문가 컨설팅이 진행돼 실무적인 현장 애로사항을 해결할 수 있는 기회가 제공됐다.

행사에는 산업통상자원부 바이오융합산업과 오수만 서기관, 화순전남대학교병원 민정준 병원장을 비롯해 전남대학교 생체재료개발센터 강성수 센터장, 씨앤큐어 홍영진 CSO, 아이메디텍 박준규 대표이사, 박셀바이오, 케이블루바이오 등 지역 바이오 산업계 관계자 및 학연병 전문가 40여명이 참석했다.

한국바이오협회 손지호 산업지원본부장 상무는 “지역 병원과 연계하는 카라반 프로그램을 통해 바이오기업 제품과 서비스 판매 허가에 필요한 인증, 시험, 임상 등 다양한 지원을 제공하여 실질적인 사업화 성과를 도출하도록 프로그램을 개선했다”며 “이를 통해 지역 바이오 기업들이 지속적으로 성장할 수 있는 다양한 지원방안을 모색하고 기회를 창출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찾아가는 지역바이오 카라반’ 프로그램은 지난 2020년 강원도 지역을 시작으로 충청권, 호남권, 부산경남권, 대구경북권, 제주권 등을 순회하며 바이오 산업 지역별 활성화를 목표로 운영 중이다. 이를 통해 지역 기업 애로사항을 파악하고 맞춤형 지원을 제공하는 동시에, 혁신기관 간담회 및 성과 교류회 등과 연계해 지역 바이오 기업 성공 사례와 노하우를 공유하는 등 지역 기업 사업화 촉진을 위한 소통 장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