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유명 연예인을 모델로 기용해 TV광고를 집행한 국내 제약사들이 브랜드 이미지 및 인지도 향상은 물론, 매출 증가 등 광고 효과를 톡톡히 본 것으로 나타났다.
익수제약은 18일, 창사 이래 최대 매출실적과 주요 품목의 일시적 품절 현상을 겪고 있다고 전했다. 그리고 그 이유로 최근 집행 중인 TV광고를 들었다.
익수제약은 “자체 조사결과, 10월 현재 작년 매출을 이미 초과 달성한 것으로 확인했다”고 전한 뒤 “용표 우황청심원 매출 역시 지난해 매출을 넘어 공진단 광고 후광 효과를 톡톡히 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설명했다.
익수제약은 9월부터 배우 황정민을 모델로 자사 프리미엄브랜드 '익수공진단'과 ‘익수보감 오향’ TV광고를 송출 중이다. 광고에서 황정민은 “인생에 꼭 한번은 익수공진단을 경험해보세요”라며 도전적인 메시지를 던진다.
익수제약의 TV광고는 지난 1988년 12월, 고호환 '링위의 호랑이 문성길' 편 이후 무려 36년만이다. 결과적으로 이번 TV광고는 성공적이다.
회사 관계자는 “광고 직후부터 본사로 하루에도 익수공진단 문의가 수십 통씩 폭주하는가 하면 높아진 소비자들의 관심에 일부규격의 재고소진으로 일시적 주문 불가 상태도 겪었다”고 전했다.
회사에 따르면 공진단은 약국에서 판매 중인 일반의약품 중 만성피로를 적응증으로 허가 받은 유일한 의약품이다. 익수공진단은 소비자의 다양한 요구에 맞춰 1환부터 10환, 30환, 90환, 현탁액까지 공진단 판매 제약사 중 가장 많은 제품 규격을 생산 중이다.
이외에 음주 후 두통, 갈증에 마시는 숙취해소제 취어스액 역시 광고 이후 수요가 폭증 일시적 품절 상태이며, 10월부터는 수능 시험을 앞두고 익수공진단, 용표 우황청심원 등 수요가 증가하고 있어 회사는 주력 제품들의 판매 상승세가 당분가 더 이어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 관계자는 “명확한 타깃과 효능 효과가 뚜렷한 한방 의약품의 연 이은 성공으로 연내 연 매출 500억원을 달성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동성제약도 남궁민 효과를 톡톡히 보고 있다. 동성제약은 2021년 겔 타입 록소프로펜 진통소염제 ‘록소앤겔’을 출시한 뒤 TV광고 모델로 배우 남궁민을 발탁했다.
당시 남궁민은 드라마 검은태양으로 연기대상을 수상하는 등 독보적인 연기력을 선보였을 뿐 아니라 예능 등 다양한 활동으로 친근한 모습도 가감없이 노출했다.
동성제약은 남궁민의 이런 점이 겔 제형 프리미엄 소염진통제 록소앤겔을 ‘국민의 겔’로 소개하는데 적합하다고 판단, 모델로 발탁했다.
그 결과, 광고 송출 4개월 만에 누적 판매량 25만개를 돌파할 만큼 매출이 큰 폭으로 상승했다. 기존 파스형 제품이 주를 이루던 시장에 빠르게 흡수되고, 끈적임 없는 무색무취 겔 제형으로 새로운 지평을 열었다는 평가를 얻었다. 최근 출시한 록소앤겔 롤온은 출시 1개월 만에 판매처 5000곳을 넘어서기도 했다.
동성제약 관계자는 “배우 남궁민의 이미지가 좋다보니 신제품 인지도 상승에 많은 도움이 되고 있다”며 “이에 회사도 남궁민과 3년 연속 모델 계약을 체결하며 브랜딩에 힘을 싣고 있다”고 전했다.
동성제약은 록소앤겔에 이어 비건 염색약 허브 광고 모델로도 남궁민을 선택했다. 기존 허브 제품은 고정적인 구매층이 있는데 이번 신규 광고로 타깃을 넓히고, 젊은 새치로 고생하는 신규 소비자들에게 어필한다는 계획이다.
동성제약은 남궁민과 허브 외 △세븐에이트 △미녹시딜 △비오틴정 △비가졸액 지면 광고도 맺었다. 동성제약은 회사의 얼굴이나 다름없는 남궁민과 함께한 광고로 공격적인 마케팅을 계획, 매출 성장의 원동력으로 삼겠다는 각오다.
대원제약도 주력제품인 콜대원 매출 상승에 TV광고가 큰 역할을 했다. 2015년 출시한 콜대원은 해열‧진통에 효과가 우수한 아세트아미노펜을 비롯해 5~6가지 복합 성분으로 구성, 여러 증상으로 나타나는 감기에 우수한 치료효과를 보이는 일반의약품이다.
콜대원은 특유의 복용 편의성과 독특한 광고 마케팅 전략, 증상에 맞춰 복용할 수 있는 특징을 바탕으로 감기약 시장에서 점유율을 빠르게 높여 왔다. 특히 최초의 짜 먹는 감기약이라는 특징은 레드오션이던 감기약 시장을 블루오션으로 전환하는 데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
이를 증명하듯 2021년 2분기 58억3000만원에 불과했던 매출은 올해 2분기 무려 282억8000만원까지 뛰었다.
그리고 콜대원 매출 상승에는 “다짜고짜 콜대원“이라는 카피의 독특하고 재미있는 TV광고도 주효했다. 콜대원 TV광고는 영화 '범죄도시'의 장이수 역으로 잘 알려진 배우 박지환을 모델로 "짜봔?"이라는 유행어도 탄생시켰다.
대원제약 관계자는 “회사에서도 배우 박지환을 굉장히 좋은 모델이라고 생각해 콜대원 나이트 광고도 박지환과 함께 했으며, 광고 효과 역시 만족해 하고 있다”고 전했다.
업계 한 관계자는 “TV광고는 품질, 타깃팅, 제품 특성, 경쟁 상황, 광고 기간 등에 따라 실질적인 효과는 달라질 수 있겠지만 일반적으로 브랜드 인지도와 제품 신뢰도를 높이고 구매행동 촉발 등 소비자 행동의 변화를 유도할 수 있어 시장 점유율 확대나 매출 증대 등에 도움을 줄 수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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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유명 연예인을 모델로 기용해 TV광고를 집행한 국내 제약사들이 브랜드 이미지 및 인지도 향상은 물론, 매출 증가 등 광고 효과를 톡톡히 본 것으로 나타났다.
익수제약은 18일, 창사 이래 최대 매출실적과 주요 품목의 일시적 품절 현상을 겪고 있다고 전했다. 그리고 그 이유로 최근 집행 중인 TV광고를 들었다.
익수제약은 “자체 조사결과, 10월 현재 작년 매출을 이미 초과 달성한 것으로 확인했다”고 전한 뒤 “용표 우황청심원 매출 역시 지난해 매출을 넘어 공진단 광고 후광 효과를 톡톡히 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설명했다.
익수제약은 9월부터 배우 황정민을 모델로 자사 프리미엄브랜드 '익수공진단'과 ‘익수보감 오향’ TV광고를 송출 중이다. 광고에서 황정민은 “인생에 꼭 한번은 익수공진단을 경험해보세요”라며 도전적인 메시지를 던진다.
익수제약의 TV광고는 지난 1988년 12월, 고호환 '링위의 호랑이 문성길' 편 이후 무려 36년만이다. 결과적으로 이번 TV광고는 성공적이다.
회사 관계자는 “광고 직후부터 본사로 하루에도 익수공진단 문의가 수십 통씩 폭주하는가 하면 높아진 소비자들의 관심에 일부규격의 재고소진으로 일시적 주문 불가 상태도 겪었다”고 전했다.
회사에 따르면 공진단은 약국에서 판매 중인 일반의약품 중 만성피로를 적응증으로 허가 받은 유일한 의약품이다. 익수공진단은 소비자의 다양한 요구에 맞춰 1환부터 10환, 30환, 90환, 현탁액까지 공진단 판매 제약사 중 가장 많은 제품 규격을 생산 중이다.
이외에 음주 후 두통, 갈증에 마시는 숙취해소제 취어스액 역시 광고 이후 수요가 폭증 일시적 품절 상태이며, 10월부터는 수능 시험을 앞두고 익수공진단, 용표 우황청심원 등 수요가 증가하고 있어 회사는 주력 제품들의 판매 상승세가 당분가 더 이어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 관계자는 “명확한 타깃과 효능 효과가 뚜렷한 한방 의약품의 연 이은 성공으로 연내 연 매출 500억원을 달성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동성제약도 남궁민 효과를 톡톡히 보고 있다. 동성제약은 2021년 겔 타입 록소프로펜 진통소염제 ‘록소앤겔’을 출시한 뒤 TV광고 모델로 배우 남궁민을 발탁했다.
당시 남궁민은 드라마 검은태양으로 연기대상을 수상하는 등 독보적인 연기력을 선보였을 뿐 아니라 예능 등 다양한 활동으로 친근한 모습도 가감없이 노출했다.
동성제약은 남궁민의 이런 점이 겔 제형 프리미엄 소염진통제 록소앤겔을 ‘국민의 겔’로 소개하는데 적합하다고 판단, 모델로 발탁했다.
그 결과, 광고 송출 4개월 만에 누적 판매량 25만개를 돌파할 만큼 매출이 큰 폭으로 상승했다. 기존 파스형 제품이 주를 이루던 시장에 빠르게 흡수되고, 끈적임 없는 무색무취 겔 제형으로 새로운 지평을 열었다는 평가를 얻었다. 최근 출시한 록소앤겔 롤온은 출시 1개월 만에 판매처 5000곳을 넘어서기도 했다.
동성제약 관계자는 “배우 남궁민의 이미지가 좋다보니 신제품 인지도 상승에 많은 도움이 되고 있다”며 “이에 회사도 남궁민과 3년 연속 모델 계약을 체결하며 브랜딩에 힘을 싣고 있다”고 전했다.
동성제약은 록소앤겔에 이어 비건 염색약 허브 광고 모델로도 남궁민을 선택했다. 기존 허브 제품은 고정적인 구매층이 있는데 이번 신규 광고로 타깃을 넓히고, 젊은 새치로 고생하는 신규 소비자들에게 어필한다는 계획이다.
동성제약은 남궁민과 허브 외 △세븐에이트 △미녹시딜 △비오틴정 △비가졸액 지면 광고도 맺었다. 동성제약은 회사의 얼굴이나 다름없는 남궁민과 함께한 광고로 공격적인 마케팅을 계획, 매출 성장의 원동력으로 삼겠다는 각오다.
대원제약도 주력제품인 콜대원 매출 상승에 TV광고가 큰 역할을 했다. 2015년 출시한 콜대원은 해열‧진통에 효과가 우수한 아세트아미노펜을 비롯해 5~6가지 복합 성분으로 구성, 여러 증상으로 나타나는 감기에 우수한 치료효과를 보이는 일반의약품이다.
콜대원은 특유의 복용 편의성과 독특한 광고 마케팅 전략, 증상에 맞춰 복용할 수 있는 특징을 바탕으로 감기약 시장에서 점유율을 빠르게 높여 왔다. 특히 최초의 짜 먹는 감기약이라는 특징은 레드오션이던 감기약 시장을 블루오션으로 전환하는 데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
이를 증명하듯 2021년 2분기 58억3000만원에 불과했던 매출은 올해 2분기 무려 282억8000만원까지 뛰었다.
그리고 콜대원 매출 상승에는 “다짜고짜 콜대원“이라는 카피의 독특하고 재미있는 TV광고도 주효했다. 콜대원 TV광고는 영화 '범죄도시'의 장이수 역으로 잘 알려진 배우 박지환을 모델로 "짜봔?"이라는 유행어도 탄생시켰다.
대원제약 관계자는 “회사에서도 배우 박지환을 굉장히 좋은 모델이라고 생각해 콜대원 나이트 광고도 박지환과 함께 했으며, 광고 효과 역시 만족해 하고 있다”고 전했다.
업계 한 관계자는 “TV광고는 품질, 타깃팅, 제품 특성, 경쟁 상황, 광고 기간 등에 따라 실질적인 효과는 달라질 수 있겠지만 일반적으로 브랜드 인지도와 제품 신뢰도를 높이고 구매행동 촉발 등 소비자 행동의 변화를 유도할 수 있어 시장 점유율 확대나 매출 증대 등에 도움을 줄 수 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