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J, 방광암 치료제 임상 ‘흐림’과 ‘쾌청’ 사이
‘TAR-200’ 임상 3상 1건 중단..단독요법 내년 초 허가신청
입력 2024.10.08 12:03 수정 2024.10.08 12: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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존슨&존슨社는 사외자료모니터링위원회(IDMC)의 권고와 사전에 정한 중간분석을 진행한 결과를 근거로 ‘TAR-200’의 임상 3상 ‘SunRISe-2 시험’을 중단한다고 7일 공표했다.

시험에서 ‘TAR-200’이 항암 화학방사선 치료에 비해 우위가 입증되지 못한 것으로 나타남에 따라 이 같이 결정했다는 것.

근치적 절제수술을 받지 않은 근육 침습성 방광암(MIBC) 환자들을 대상으로 진행한 ‘SunRISe-2 시험’은 이처럼 난치성 방광암을 앓고 있는 환자들을 위한 표준요법으로 확립되어 있는 항암 화학방사선 치료에 과감하게 도전한 접근방법을 검증하고자 이루어졌던 시험례라고 이날 존슨&존슨 측은 자평했다.

그럼에도 불구, 이날 존슨&존슨 측은 발표된 시험자료를 근거로 혁신적이고 방광을 보존하는 치료대안이 시급하게 요망되고 있는 전환적인(transformative) 방광암 치료제로 ‘TAR-200’에 대한 고도의 확신을 갖고 있다고 강조했다.

여기서 언급된 “발표된 시험자료”는 지난달 13~17일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렸던 유럽 의료종양학회(ESMO) 학술회의에서 공개된 ‘SunRISe-4 시험’의 자료이다.

이 자료에 따르면 ‘TAR-200’은 근육 침습성 방광암을 치료하는 데 나타내는 잠재력이 입증됐다.

존슨&존슨 측은 이에 따라 근육 침습성 방광암 환자들을 대상으로 한 ‘TAR-200’의 개발을 지속하겠다는 방침임을 확인했다.

‘SunRISe-1 시험’의 결과를 근거로 비 근육 침습성 방광암 치료를 위한 단독요법제로 ‘TAR-200’의 허가신청서를 내년 초 FDA에 제출할 수 있도록 하겠다는 것이다.

이와 함께 ‘SunRISe-3 시험’과 ‘SunRISe-5 시험’은 현재 진행 중이라고 덧붙였다.

근육 침습성 방광암은 이 파괴적인 암을 새로 진단받은 환자들 가운데 전체의 4분의 1 정도를 점유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한편 이날 존슨&존슨 측은 타리스 바이오메디컬社(TARIS Biomedical)를 인수하면서 확보한 TARIS 플랫폼이 50억 달러 이상의 매출실적을 올릴 수 있는 잠재력을 내포하고 있다면서 변함없는 믿음을 드러내 보였다.

타리스 바이오메디컬社는 미국 매사추세츠州 렉싱턴에 본사를 둔 방광암 포함 방광질환 치료제 약물전달기술 개발 특화 생명공학기업으로 지난 2019년 12월 존슨&존슨 측에 의해 인수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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