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54대 대한약학회 회장 선거에 기호 1번 김형식 교수(성균관대 약대)와 기호 2번 이병훈 교수(서울대 약대)가 입후보했다.
대한약학회 선거관리위원회(위원장 이화정, 이하 선관위)는 2일 서울 서초구 대한약학회 회의실에서 제3차 선관위 회의를 열고 회장 후보자 기호 추첨을 실시해 이같이 확정했다.
현 제53대 집행부에서 사무총장직을 맡아 학회 발전과 회원을 위한 봉사에 정진한 김형식 교수와, 부회장으로 기여한 이병훈 교수의 치열한 대결이 펼쳐질 것으로 예상된다.
약업닷컴은 이번 회장 선거에 입후보한 각 후보의 공약을 살펴봤다.
먼저 기호 1번 김형식 교수는 '균형발전과 지속가능한 정책으로 함께 여는 약학의 미래'라는 슬로건 아래 △세대/지역/전공 간 균형발전을 추구하고 △최신동향과 미래의 요구에 부응하며 △지속가능한 정책을 통한 미래로의 도약하는 약학회를 만들겠다고 약속하며 회원들의 적극적인 지지와 투표 참여를 당부했다.
김 교수는 "최근 국가 R&D 지원 감축으로 우리의 연구와 학회 활동이 현저히 위축되는 어려운 상황에 처해 있다"면서 "급변하는 환경 속, 우리 약학회의 지속가능한 미래를 위해선 학술적 내실화와 국제적 학술단체로의 저변 확대, 적극적인 사회 봉사를 통해 약학의 가치를 널리 알리고 이에 걸맞는 사회적 호응과 지원을 이끌어 내는 등 약학의 미래를 준비하는 새로운 약학회로 거듭나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형식 교수는 성균관대학교 약학대학을 졸업하고 같은 대학교에서 석사와 박사 학위를 받았다. 보건복지부와 식품의약품안전처 등의 공직약사로서, 또 부산대학교와 성균관대학교의 약학 교수로서 경력을 쌓아오며 20년 간 약학회의 학술, 편집, 사업 및 총무 등 주요 위원회에서 주도적으로 활동해왔으며, 현 집행부 사무총장직을 거쳤다. 2017년 식품의약품안전처장 표창과 2020년 과학기술정보통신부장관상을 수상했다.
기호 2번 이병훈 교수는 △APR을 다시 회원의 품으로 △학술대회를 세계적인 수준으로 △산학연구 활성화를 통한 연구비 확보 △예산의 혜택을 회원에게 △약학계 목소리를 과학기술 정책으로 △재정 확충 및 건전성 개선 △다학제 인적 네트워크 활성화 △약학회를 아시아 약학의 중심으로 △함께 만들어가는 제약바이오산업 생태계 △미래 약사직능 발전 지원을 10대 핵심사업으로 추진하겠다며, '미래로의 변혁, 약학의 위대한 도약'을 약속했다.
이 교수는 "전통적 의약품과는 다른 첨단 바이오, 디지털 의약품의 등장은 약학교육과 연구에서 패러다임의 대전환을 요구한다"며 "우리는 변혁과 혁신을 통해 도약을 준비해야 할 중대한 전환점에 서 있다"고 했다. 이어 "작지만 의미 있는 변화가 모여 체감할 수 있는 위대한 도약이 이뤄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이병훈 교수는 서울대학교 약학대학을 졸업하고 같은 대학교에서 석사 학위를, 독일 하이델베르크대학교에서 박사 학위를 받았다. 보건복지부 신약개발 멀티스크리닝센터장을 역임했고, 한국독성학회와 한국식품위생안전성학회의 회장을 지냈으며, 현재 대한약학회 부회장이다. 2010년 보건복지부 장관 표창, 2020년 환경부 장관 표창을 받았다.
한편, 선관위 관계자는 이날 "학회장 선출 규정 제6조에 의거 이번 회장 선거에 참여할 수 있는 회원을 확정했다"면서 "선거인 정보 확인을 위해 지난달 14일부터 31일까지 이메일과 문자를 통해 안내했다. 만약 선거인임에도 선거인 정보 확인 이메일과 문자를 받지 못한 경우, 9일까지 학회 사무국으로 연락해야 한다"고 밝혔다.
학회장 선출 규정 제6조에 따르면, 회장의 선거인을 정회원으로 하는데 선거 당해 연도 8월 말까지 최근 3년 간 회비를 납부한 선거인이어야 한다.
선관위는 이날 토론회 패널도 확정했다. 오는 6일 회장 후보자 토론회를 실시한 후, 해당 토론회 영상은 선거운동 기간 중 선거인에게만 공유할 예정이다.
선거운동 기간은 이달 22일 자정까지로, 23일 오전 9시부터 30일 정오까지는 전자 투표가 실시되고 같은날 오후 2시 제4차 선관위 회의에서 투표 결과가 공지된다.
인기기사 | 더보기 + |
1 | 박셀바이오,림프종 대상 '박스루킨-15주' 품목허가 변경 신청 |
2 | "바이오의약품 성공 견인 축, '제형' 연구개발 전략 중요성" |
3 | 약사회 선거 D-10, 해명-사퇴 촉구 빗발...요동치는 선거판 |
4 | 日 식물화학연구소, 국내 건기식‧제약업계와 ‘식물추출’ 제품 개발 현황 공유 |
5 | [기업분석]APR 2024년 3Q 누적 매출 4785억…전년比 28.7%↑ |
6 | 엔젠바이오, 파킨슨병- 루이소체 치매 진단 기술 국내 특허 승인 |
7 | "제대 내막 줄기세포 기술, 한국 1천만 탈모인에 새로운 삶 선사" |
8 | 에스쁘아, ‘비글로우 볼륨 쿠션 올리브영 단독 기획세트’ 출시 |
9 | 약준모, '무자격자 의약품 판매 논란' 권영희 후보 처벌 촉구 |
10 | [기업분석] 콜마비앤에이치 3분기 매출 1474억원, 전년比 5.8%↑ |
인터뷰 | 더보기 + |
PEOPLE | 더보기 + |
컬쳐/클래시그널 | 더보기 + |
제54대 대한약학회 회장 선거에 기호 1번 김형식 교수(성균관대 약대)와 기호 2번 이병훈 교수(서울대 약대)가 입후보했다.
대한약학회 선거관리위원회(위원장 이화정, 이하 선관위)는 2일 서울 서초구 대한약학회 회의실에서 제3차 선관위 회의를 열고 회장 후보자 기호 추첨을 실시해 이같이 확정했다.
현 제53대 집행부에서 사무총장직을 맡아 학회 발전과 회원을 위한 봉사에 정진한 김형식 교수와, 부회장으로 기여한 이병훈 교수의 치열한 대결이 펼쳐질 것으로 예상된다.
약업닷컴은 이번 회장 선거에 입후보한 각 후보의 공약을 살펴봤다.
먼저 기호 1번 김형식 교수는 '균형발전과 지속가능한 정책으로 함께 여는 약학의 미래'라는 슬로건 아래 △세대/지역/전공 간 균형발전을 추구하고 △최신동향과 미래의 요구에 부응하며 △지속가능한 정책을 통한 미래로의 도약하는 약학회를 만들겠다고 약속하며 회원들의 적극적인 지지와 투표 참여를 당부했다.
김 교수는 "최근 국가 R&D 지원 감축으로 우리의 연구와 학회 활동이 현저히 위축되는 어려운 상황에 처해 있다"면서 "급변하는 환경 속, 우리 약학회의 지속가능한 미래를 위해선 학술적 내실화와 국제적 학술단체로의 저변 확대, 적극적인 사회 봉사를 통해 약학의 가치를 널리 알리고 이에 걸맞는 사회적 호응과 지원을 이끌어 내는 등 약학의 미래를 준비하는 새로운 약학회로 거듭나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형식 교수는 성균관대학교 약학대학을 졸업하고 같은 대학교에서 석사와 박사 학위를 받았다. 보건복지부와 식품의약품안전처 등의 공직약사로서, 또 부산대학교와 성균관대학교의 약학 교수로서 경력을 쌓아오며 20년 간 약학회의 학술, 편집, 사업 및 총무 등 주요 위원회에서 주도적으로 활동해왔으며, 현 집행부 사무총장직을 거쳤다. 2017년 식품의약품안전처장 표창과 2020년 과학기술정보통신부장관상을 수상했다.
기호 2번 이병훈 교수는 △APR을 다시 회원의 품으로 △학술대회를 세계적인 수준으로 △산학연구 활성화를 통한 연구비 확보 △예산의 혜택을 회원에게 △약학계 목소리를 과학기술 정책으로 △재정 확충 및 건전성 개선 △다학제 인적 네트워크 활성화 △약학회를 아시아 약학의 중심으로 △함께 만들어가는 제약바이오산업 생태계 △미래 약사직능 발전 지원을 10대 핵심사업으로 추진하겠다며, '미래로의 변혁, 약학의 위대한 도약'을 약속했다.
이 교수는 "전통적 의약품과는 다른 첨단 바이오, 디지털 의약품의 등장은 약학교육과 연구에서 패러다임의 대전환을 요구한다"며 "우리는 변혁과 혁신을 통해 도약을 준비해야 할 중대한 전환점에 서 있다"고 했다. 이어 "작지만 의미 있는 변화가 모여 체감할 수 있는 위대한 도약이 이뤄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이병훈 교수는 서울대학교 약학대학을 졸업하고 같은 대학교에서 석사 학위를, 독일 하이델베르크대학교에서 박사 학위를 받았다. 보건복지부 신약개발 멀티스크리닝센터장을 역임했고, 한국독성학회와 한국식품위생안전성학회의 회장을 지냈으며, 현재 대한약학회 부회장이다. 2010년 보건복지부 장관 표창, 2020년 환경부 장관 표창을 받았다.
한편, 선관위 관계자는 이날 "학회장 선출 규정 제6조에 의거 이번 회장 선거에 참여할 수 있는 회원을 확정했다"면서 "선거인 정보 확인을 위해 지난달 14일부터 31일까지 이메일과 문자를 통해 안내했다. 만약 선거인임에도 선거인 정보 확인 이메일과 문자를 받지 못한 경우, 9일까지 학회 사무국으로 연락해야 한다"고 밝혔다.
학회장 선출 규정 제6조에 따르면, 회장의 선거인을 정회원으로 하는데 선거 당해 연도 8월 말까지 최근 3년 간 회비를 납부한 선거인이어야 한다.
선관위는 이날 토론회 패널도 확정했다. 오는 6일 회장 후보자 토론회를 실시한 후, 해당 토론회 영상은 선거운동 기간 중 선거인에게만 공유할 예정이다.
선거운동 기간은 이달 22일 자정까지로, 23일 오전 9시부터 30일 정오까지는 전자 투표가 실시되고 같은날 오후 2시 제4차 선관위 회의에서 투표 결과가 공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