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년약사들의 고충을 어떻게 해결할 것인지 의견을 듣고, 과연 민초약사 의견을 대변할 수 있는 공약인지 검증 후 각서까지 요청할 계획입니다."
약사 단체인 약사의 미래를 준비하는 모임(이하 약준모)은 26일 오후 서울 서초구 대한약사회관에서 기자간담회를 개최하고 약준모의 업무 성과 및 목표에 대해 전하며 대한약사회장 선거와 관련한 입장을 밝혔다.
약준모는 '약사 사회 전반의 건전한 흐름을 주도한다'는 기치 아래, 약계 현안과 관련한 정책 전문가와 대안을 제시하고 시민과의 연대를 목표로 하고 있다. 약 2만 명의 약사 인증 회원을 보유하고 있고, 그 중 본인 계좌와 약사 면허 인증 후 회비를 납부한 강성회원은 6000여 명이다. 40대 회원이 가장 많고 30대 후반부터 50대 초반이 주 회원 연령층이다.
약준모 박현진 회장은 "회원 민의 없이 정치에 휩쓸리는 것을 막기 위해 회원의 뜻을 수렴할 생각을 갖고 있다"면서 "약준모가 대한약사회장 선거에서 취하면 좋을 입장과 대한약사회장 추천 후보 등에 대해 주관식으로 회원들에게 답변을 받을 예정"이라고 밝혔다.
최근 한약사 브로커들의 데이터 유출 등이 이슈가 된 만큼, 약준모 내부 단결과 연대를 강화하기 위해 회원 데이터베이스 정리 겸 재인증 리뉴얼을 실시한 약준모는, 내달 초 전 회원 대상 설문조사를 실시할 계획이다.
또 후보 토론회도 개최해 기득권 약사 시각이 아닌, 젊은 약사와 청년 약사를 진정으로 대변할 수 있을 지 질문하고, 후보의 공약의 현실성 여부와 과거 행적을 검증해 간접적으로 선거 지원을 할 예정이라고 박 회장은 전했다.
박 회장은 "선거중립의무자로서 대한약사회장 후보 지지 표명은 못하지만, 최대한 젊은 약사들의 의견이 반영될 수 있도록 공약이나 인력 지원 등의 간접 지원을 생각하고 있다"면서 "젊은 약사에 진심으로 공감하는 후보가 있었으면 좋겠다고 기대를 표했다.
이어 "현재 후보선상에 오르는 4인의 후보가 같은 약사사회 현안에 대해 다른 해답을 갖고 있는 만큼 약사 회원들이 관심을 더 가져달라"고 당부했다.
박 회장은 제 6대 약준모 집행부가 집회나 투쟁의 이미지가 강했던 기존 약준모의 운영 방침에 변화를 주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투쟁에 앞서 약사사회 현안에 대한 대안을 제시하고 해결에 앞장설 수 있도록 정책 전문가 약사를 양성하는 데 중점을 두고 있다"고 밝혔다.
예를 들어 약 배달과 관련해 실제 사례를 근거로 한 보고서를 제작하는 등 약사사회 주장에 대한 근거 자료를 만드는 데 힘쓰고 있다는 것. 2023년도 정책 자료집을 제작, 발간한 약준모는 비대면 진료, 안전상비의약품 확대 등, 의약품 관련 규제 완화 정책 대응 자료집을 제작할 방침이다.
박 회장은 또 약사사회 현안과 관련해 일반인을 대상으로 설득과 여론형성에 약하다는 점을 문제로 보고, 약계 현안 관련 대국민 홍보 및 인식개선을 목표로 노력해왔다고 강조했다.
한겨레 등 주간지 위주로 광고 및 기고문을 실었고, '무상의료운동본부'와 '좋은공공병원 만들기 운동본부'의 소속단체로서 적극적으로 활동해 시민단체와 연대를 이어왔다는 게 박 회장의 설명이다.
약준모는 이밖에도 △한약사 문제 대응(한약사 및 한약제제 관련 근거&타임라인 자료 제작 등) △제약사 제품자료 취합 및 게시 △약대생 및 약사 인플루언서 대상 간담회 진행 △보도자료 제작 및 배포 △외부업체 문의 및 협업 대응 등의 회무를 해왔다. 지난 달부턴 약가 인하 자료도 빠르게 취합해 회원들에게 사전 제공하고 있다.
이날 간담회에 함께한 약준모 강재민 정보통신위원장은 "약준모 앱이 빠르면 내달, 늦어도 10월 중순까진 개발될 것"이라면서 "회원들의 참여와 접근성을 높이기 위한 것으로 앞으로도 약준모의 활동을 기대해 달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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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년약사들의 고충을 어떻게 해결할 것인지 의견을 듣고, 과연 민초약사 의견을 대변할 수 있는 공약인지 검증 후 각서까지 요청할 계획입니다."
약사 단체인 약사의 미래를 준비하는 모임(이하 약준모)은 26일 오후 서울 서초구 대한약사회관에서 기자간담회를 개최하고 약준모의 업무 성과 및 목표에 대해 전하며 대한약사회장 선거와 관련한 입장을 밝혔다.
약준모는 '약사 사회 전반의 건전한 흐름을 주도한다'는 기치 아래, 약계 현안과 관련한 정책 전문가와 대안을 제시하고 시민과의 연대를 목표로 하고 있다. 약 2만 명의 약사 인증 회원을 보유하고 있고, 그 중 본인 계좌와 약사 면허 인증 후 회비를 납부한 강성회원은 6000여 명이다. 40대 회원이 가장 많고 30대 후반부터 50대 초반이 주 회원 연령층이다.
약준모 박현진 회장은 "회원 민의 없이 정치에 휩쓸리는 것을 막기 위해 회원의 뜻을 수렴할 생각을 갖고 있다"면서 "약준모가 대한약사회장 선거에서 취하면 좋을 입장과 대한약사회장 추천 후보 등에 대해 주관식으로 회원들에게 답변을 받을 예정"이라고 밝혔다.
최근 한약사 브로커들의 데이터 유출 등이 이슈가 된 만큼, 약준모 내부 단결과 연대를 강화하기 위해 회원 데이터베이스 정리 겸 재인증 리뉴얼을 실시한 약준모는, 내달 초 전 회원 대상 설문조사를 실시할 계획이다.
또 후보 토론회도 개최해 기득권 약사 시각이 아닌, 젊은 약사와 청년 약사를 진정으로 대변할 수 있을 지 질문하고, 후보의 공약의 현실성 여부와 과거 행적을 검증해 간접적으로 선거 지원을 할 예정이라고 박 회장은 전했다.
박 회장은 "선거중립의무자로서 대한약사회장 후보 지지 표명은 못하지만, 최대한 젊은 약사들의 의견이 반영될 수 있도록 공약이나 인력 지원 등의 간접 지원을 생각하고 있다"면서 "젊은 약사에 진심으로 공감하는 후보가 있었으면 좋겠다고 기대를 표했다.
이어 "현재 후보선상에 오르는 4인의 후보가 같은 약사사회 현안에 대해 다른 해답을 갖고 있는 만큼 약사 회원들이 관심을 더 가져달라"고 당부했다.
박 회장은 제 6대 약준모 집행부가 집회나 투쟁의 이미지가 강했던 기존 약준모의 운영 방침에 변화를 주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투쟁에 앞서 약사사회 현안에 대한 대안을 제시하고 해결에 앞장설 수 있도록 정책 전문가 약사를 양성하는 데 중점을 두고 있다"고 밝혔다.
예를 들어 약 배달과 관련해 실제 사례를 근거로 한 보고서를 제작하는 등 약사사회 주장에 대한 근거 자료를 만드는 데 힘쓰고 있다는 것. 2023년도 정책 자료집을 제작, 발간한 약준모는 비대면 진료, 안전상비의약품 확대 등, 의약품 관련 규제 완화 정책 대응 자료집을 제작할 방침이다.
박 회장은 또 약사사회 현안과 관련해 일반인을 대상으로 설득과 여론형성에 약하다는 점을 문제로 보고, 약계 현안 관련 대국민 홍보 및 인식개선을 목표로 노력해왔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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