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병관리청 호남권질병대응센터(센터장 윤정환)는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SFTS)을 매개하는 참진드기 감시를 시작한다고 22일 밝혔다.

질병청 호남센터는 호남권 내 참진드기 분포 및 SFTS 병원체 보유율을 파악하기 위해 ‘SFTS 매개 참진드기 감시 시범사업’을 실시한다고 전했다.  지난달 전남지역에서는 SFTS 첫 환자 발생 이후 이달 전북에서 2명의 환자가 추가로 발생한 상황이다.

참진드기가 활발하게 활동하는 7~8월에 다발생 서식 환경에서 참진드기를 채집해 감염 여부를 확인함으로써 역학적 특성을 파악하고, 감시 결과를 관계기관 및 지자체와 공유해 방제 및 선제적 감염예방 등에 활용할 예정이다.

윤정환 호남권질병대응센터장은 “최근 호남권 내 SFTS 환자 발생이 보고되고 있어 참진드기 병원체 조사를 통해 매개체 감시를 강화한다”며 “휴가철 증가하는 야외활동 및 농작업 시 긴 소매, 긴 바지 착용 등 피부 노출을 최소화해 진드기에 물리지 않도록 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