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0개 수련병원서 전공의 1만3531명 중 7648명 사직 처리
하반기 전공의 7707명 모집인원 신청
입력 2024.07.19 15: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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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체 사직 및 모집신청 현황(명). ©보건복지부

정부가 수련병원 전공의 7000여명을 사직처리했다. 이에 따른 결원은 하반기에 모집할 예정이다.

보건복지부(장관 조규홍)는 수련병원의 전공의 사직 처리 현황 및 하반기 전공의 모집인원 신청 결과를 19일 공개하며 이같이 밝혔다.

복지부는 지난 8일 ‘전공의 복귀대책’을 발표해 각 수련병원(기관)에 지난 15일까지 소속 전공의의 복귀 또는 사직 여부를 확인해 결원을 확정했다. 올해 하반기 전공의 모집인원은 지난 17일까지 수련환경평가위원회 사무국으로 신청할 것을 요청했다.

이에 따라 전공의를 채용한 151개 병원 중 110개 병원이 지난 17일 제출한 사직처리 내용을 살펴본 결과, 지난 3월 기준 임용대상자 1만3531명 중 7648명(56.5%)이 사직(임용포기 포함)처리 된 것으로 나타났다. 인턴의 경우 임용대상자 3068명 중 2950명(96.2%)이 사직(임용포기)했고, 레지던트는 1만463명 중 4698명(44.9%)이 사직했다.

한편 수련병원은 이번 하반기 전공의 모집에서 총 7707명의 모집 인원을 신청한 것으로 나타났다. 인턴은 2557명, 레지던트는 5150명의 모집인원을 신청했다.

복지부와 수련환경평가위원회는 19일까지 수련병원이 신청한 하반기 모집 인원에 대한 검증 절차를 거쳐, 오는 22일 올해 하반기 전공의 모집 공고를 하고, 다음달까지 모집절차를 진행할 계획이다.

복지부 정윤순 보건의료정책실장은 “이번 하반기 모집에서 다수의 전공의가 수련과정에 복귀할 수 있도록 수련특례를 적용하기로 한 바 있다”며 “정부는 복귀 전공의가 정상적으로 수련을 이어나가고, 전문의 자격 취득 시기에 영향을 최소화하기 위한 조치를 해 나갈 것으로, 전공의분들이 하반기 모집에서 최대한 복귀하여 수련을 이어나가 주시길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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