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 의료기기 시장, 2031년까지 183조원 성장 전망…연평균 15.4%↑
의료기기 업체들, 신흥 경제권 입지 확대 주력...시장 성장 촉진
진단· 모니터링 장치, 2031년까지 15.7%fh 가장 높은 연평균 성장률
입력 2024.07.19 06:00 수정 2024.07.19 06: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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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ellDoc의 소프트웨어 의료기기 BlueStar  이미지. 

스마트 의료기기 시장 규모가 지속적인 성장을 보이면서 향후 수년간 15%가 넘는 연평균 성장률을 보일 것이란 예측이 나왔다.

한국보건산업진흥원은 최근 발간한 ‘글로벌 보건산업 동향’( 518호)에 따르면 지난해 지역별 스마트 의료기기 시장 점유율은 △북아메리카 41.6% △유럽 29.4% △아시아 태평양 21.7% △라틴 아메리카 4% △중앙아시아&아프리카 3.3%다.

북아메리카는 많은 환자, 주요기업의 강력한 입지, 제품 가용성, 잘 발달된 의료 인프라, 의료시스템에 유리한 지출 정책, 더 많은 R&D 및 혁신 등으로 가장 높은 점유율을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두 번째로 높은 점유율을 보인 유럽은 독일이 가장 큰 시장을 가지고 있으며 프랑스와 영국, 이탈리아, 네덜란드가 뒤를 이었다.

아시아 태평양 지역은 당뇨병 발병률이 증가함에 따라 가장 빠른 시장성장을 보일 것으로 예측된다. 의료기기 업체들은 신흥 경제권에서의 입지를 확대하는 데 주력했으며, 이는 시장 성장을 촉진할 것으로 전망된다.

라틴 아메리카, 중동 및 아프리카(LAMEA) 지역 역시 기술발전, 의료인식 증가, 혁신적인 의료솔루션 등 필요성에 따라 스마트 의료기기 시장이 급속하게 성장하고 있다. 아랍에미리트(UAE)는 디지털헬스케어 분야에서 상당한 진전을 이뤘고, 브라질은 2022년 국가별 LAMEA IoT 의료기기 시장을 점유했으며, 아르헨티나 시장은 지난해부터 오는 2030년까지 32.6%의 연평균 성장률을 기록할 것으로 보인다.

의료기기 유형별로 살펴보면, 2021년에는 글로벌 스마트 의료기기 시장에서 진단 및 모니터링 장치가 80% 이상을 차지하며 가장 큰 시장 점유율을 차지했다. 이러한 추세는 지난해에도 이어졌는데, 당뇨병과 같은 만성질환 진단과 모니터링을 위한 수요가 증가한 데 따른 것. 이에 따라 진단 및 모니터링 장치는 오는 2031년까지 15.7%의 가장 높은 연평균 성장률을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또한 소프트웨어 기반 의료기기인 치료장치는 불면증, 우울증, 주의력결핍 과잉행동장애(ADHD) 등 만성질환과 신경정신과 질환분야 제품이 다수를 차지하고 있다. 미국 FDA의 승인을 받은 해외 디지털 치료기기는 △WellDoc의 BlueStar(2형당뇨) △Voluntis의 Insulia(2형 당뇨) 및 Oleena(암) 등 8개 제품이 있다.

스마트 의료기기의 대표 업체는 매드트로닉, 필립스, AMD 글로벌 텔레미디슨이 꼽힌다. 매드트로닉은 의료기술, 서비스‧솔루션 분야 글로벌 기업으로, 원격모니터링 장치를 포함한 다양한 제품 포트폴리오를 보유하고 있다. 필립스는 원격모니터링 장치를 포함한 다양한 텔레헬스, 텔레미디슨 솔루션을 제공한다. AMD 글로벌 텔레메디슨은 원격의료 솔루션 업체로, 심장학, 피부과, 방사선학을 포함한 다양한 분야에서 활용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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