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례없는 기후변화로 올여름 역대급 폭염과 폭우가 예상되면서 국내 제약업계도 여름 시즌을 겨냥한 일반의약품으로 시장 공략을 본격화하고 있다.
무엇보다 노출이 많은 휴가철을 앞둔 만큼, 무좀치료제, 자외선 차단제, 벌레차단제 등 외용제 출시에 집중하는 모습이다. 또 신제품을 출시하지 않더라도 기존 제품의 마케팅을 강화하며 여름 특수를 기대하는 제약사도 있다.
대웅제약은 손발톱무좀 치료제인 '주플리에외용액 8mL'를 출시했다. .대웅제약은 지난 2월 주플리에로 경쟁사 최초 품목허가(퍼스트 제네릭)를 받아 우선판매품목허가권(우판권)을 획득, 4월 ‘주플리에 4mL’를 출시한 뒤 최근 대용량인 8mL도 출시한 것.
주플리에는 용기로 차별화를 시도했다. 용기에 부착한 브러쉬에 적정량의 약액만 나오도록 특허기술을 적용한 것. 약액 누출 및 증발이 방지돼 보관에 용이하다.
또 사용시 약액이 과다하게 흘러나오는 것을 막아줌으로써 피부에 닿아 생기는 붉어짐, 발진 등의 부작용을 예방 할 수 있다. 높은 투과율로 매니큐어 위에 바르는 것도 가능하다는 게 회사 설명이다.
HK이노엔은 피부 진정에 도움을 주는 신제품 ‘비원츠 시카콜라겐 카밍패드’를 출시했다. 회사에 따르면 ‘비원츠 시카콜라겐 카밍패드’는 시카콜라겐이 함유돼 피부 진정과 쿨링 효과를 선사하는 고수분 밀착 패드다. 일명 ‘5초 진정·5초 쿨링’ 패드로, 자극받은 피부에 사용 시 5초만에 진정 및 쿨링효과를 보인다.
신제품은 병풀에서 추출한 5가지 복합 진정 성분과 비타민E, 필수지방산 등 식물유래 유사 콜라겐을 담았고, 트리플 히알루론산이 함유돼 속보습에 도움을 준다. 인체적용시험을 통해 사용 직후 피부 각질이 36.9% 개선됐고, 피부 속보습과 피부결(요철)도 개선된 것을 확인했다.
HK이노엔 뷰티BM팀 담당자는 “더운 날씨에 생기는 피부 고민을 간편하게 해결할 수 있도록 패드 형태의 신제품을 기획했다”며 “앞으로도 비원츠의 브랜드 방향성인 슬로에이징에 맞춰 타깃 고객들의 니즈를 충족하는 다양한 제품들을 선보일 계획”이라고 말했다.
동국제약은 더마코스메틱 브랜드 센텔리안24의 ‘선 마데카 크림’을 출시했다. 선 마데카 크림은 보습부터 생활 자외선 차단(SPF35, PA++)까지 한 번에 케어가 가능한 제품으로, 센텔리안24 베스트셀러인 마데카 크림의 핵심 성분인 TECA의 다양한 효과에 자외선 차단 기능을 더해, 더욱 간편한 피부 케어와 함께 피부 고민에 집중 솔루션을 제시한다.
선 마데카 크림은 동국제약의 기술력으로 탄생한 아이스-테카TM를 함유해, 피부 온도를 -4°C 낮춰 주는 쿨링 효과와 함께 적외선(열)으로 인한 노화징후 지표가 개선되는 것을 입증했다고 회사는 전했다. 자외선A(UVA)와 자외선B(UVB)를 모두 차단해 주고, 자외선으로 자극받은 색소침착 부위 피부의 항산화와 자외선 노출로 인한 피부의 광노화 개선에도 도움을 준다.
동아제약은 어린이 벌레물림연고 ‘디판버그겔’을 출시했다. 디판버그겔은 어린이 전문 피부 상비약인 어린이 발진, 재생연고인 동아제약 ‘D-판테놀연고’의 첫번째 라인업 제품이다. 벌레 물린 곳과 긁어서 손상된 피부, 두드러기, 땀띠, 습진, 짓무름 등에 사용 가능하다.
디판버그겔은 3중 복합 가려움증 완화 성분(디펜히드라민10mg, 리도카인염산염수화물20mg, 클리시리진산이칼륨5mg)과 3중 복합 재생성분(덱스판테놀10mg, 알란토인2mg, 토코페롤아세테이트10mg)을 함유해 즉각적인 가려움 완화와 긁은 곳의 재생을 도와주는 특화 성분을 함유한 것이 특징이다.
일동제약은 국내 최초로 ‘에틸부틸아세틸아미노프로피오네이트’(IR3535)을 유효성분으로 한 반려동물용 해충기피제 ‘와프와프(WAFWAF)’를 출시했다.
IR3535는 독일 머크가 개발한 해충 접근 차단 물질로, 세계보건기구(WHO)의 독성 분류상 가장 낮은 등급(Class U)으로 분류돼 있으며, 미국 환경청에도 천연 유래 기피제 성분으로 등록돼 있다.
와프와프는 반려동물의 몸에 뿌려 모기와 진드기 등의 접근을 막는 스프레이 타입의 제품으로, 해충 기피 효력은 물론, 안전성과 관련한 임상 테스트 등을 거쳐 농림축산검역본부 허가를 취득한 동물용의약외품이다.
기존 제품의 마케팅을 강화하며 여름 특수를 노리는 제약사들도 있다. 동화약품은 덥고 습한 여름철을 앞두고 무좀치료제 ‘바르지오’의 신규 TV 광고 송출을 시작했다.
이번 TV 광고는 손발톱 무좀으로 고생하거나, 매일 바르기 귀찮고 다양한 무좀 증상으로 고통받으며 불편함을 겪는 소비자들에게 바르지오가 다 해결해 줄 수 있음을 '어떤 무좀도 다다다 다-바르지오'라는 키메시지에 담아 소비자들의 공감을 높일 수 있는 상황들로 표현해 제작했다.
현대약품도 최근 버물리 광고를 시작하며 브랜드 마케팅을 강화하고 있다. 버물리는 1994년 출시한 벌레물림치료제, 퇴치제다. 가려움증을 완화시켜주는 디펜히드라민 등 항히스타민 성분과 디부카인염산염 등 국소마취제 성분을 함유하고 있어 붓기 통증 경감 효과가 있다.
회사에 따르면 버물리는 1999년 벌레물림 치료제 계열에서 시장 점유율 1위(의약품 조사기관 IMS 기준)를 차지한 이후, 매년 10% 이상의 고성장을 기록 중이다.
버물리 시리즈는 △둥근머리 버물리겔 △둥근머리 버물리키드크림 △버물리알파액 △버물리에스액(스펀지타입) △버물리에스액(솔타입) △버물리 플라스타 △버물리 플라스타 미니 △버물 이카리딘케어액 등 제품군 구성이다.
한편, 더운 여름철에는 찬 음식을 자주 먹고, 무리한 다이어트와 휴가철 불규칙한 생활까지 더해지면서 장에 탈이 나기 쉽다.
익수제약이 지난 2011년 출시한 익수반하사심탕은 배탈, 설사, 속쓰림, 소화불량, 신경성 위염 등에 효과가 좋은 반하사심탕을 약 2년여 간 연구 끝에 액제화한 것이다.
회사에 따르면 익수반하사심탕은 쓴 맛을 막아 복용하기 편하게 만들었으며 국내 한방업체 처음으로 GMP를 통해 개발한 생약 액제다.
익수제약 관계자는 “2011년 출시 후 지금까지 360만병 이상 판매됐는데, 특히 여름철 판매가 증가한다”며 “배탈 등으로 인한 속쓰림, 설사, 구토 등에 활용할 뿐 아니라 한방 생약성분으로 위장을 편하게 해 숙취해소를 위해 복용하는 사람도 느는 추세”라고 전했다.
이어 “원생약을 직접 달여 만든 제품으로 엑기스 제제보다 효과가 우수하다”고 덧붙였다.
업계 한 관계자는 “제약사들이 역대급 폭염을 맞아 신제품 출시와 기존 제품 마케팅 강화로 매출 확대를 노리고 있다”면서 “의료 소비자들을 공략하기 위한 제약사들의 제품 및 브랜드 마케팅이 여름 내내 치열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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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례없는 기후변화로 올여름 역대급 폭염과 폭우가 예상되면서 국내 제약업계도 여름 시즌을 겨냥한 일반의약품으로 시장 공략을 본격화하고 있다.
무엇보다 노출이 많은 휴가철을 앞둔 만큼, 무좀치료제, 자외선 차단제, 벌레차단제 등 외용제 출시에 집중하는 모습이다. 또 신제품을 출시하지 않더라도 기존 제품의 마케팅을 강화하며 여름 특수를 기대하는 제약사도 있다.
대웅제약은 손발톱무좀 치료제인 '주플리에외용액 8mL'를 출시했다. .대웅제약은 지난 2월 주플리에로 경쟁사 최초 품목허가(퍼스트 제네릭)를 받아 우선판매품목허가권(우판권)을 획득, 4월 ‘주플리에 4mL’를 출시한 뒤 최근 대용량인 8mL도 출시한 것.
주플리에는 용기로 차별화를 시도했다. 용기에 부착한 브러쉬에 적정량의 약액만 나오도록 특허기술을 적용한 것. 약액 누출 및 증발이 방지돼 보관에 용이하다.
또 사용시 약액이 과다하게 흘러나오는 것을 막아줌으로써 피부에 닿아 생기는 붉어짐, 발진 등의 부작용을 예방 할 수 있다. 높은 투과율로 매니큐어 위에 바르는 것도 가능하다는 게 회사 설명이다.
HK이노엔은 피부 진정에 도움을 주는 신제품 ‘비원츠 시카콜라겐 카밍패드’를 출시했다. 회사에 따르면 ‘비원츠 시카콜라겐 카밍패드’는 시카콜라겐이 함유돼 피부 진정과 쿨링 효과를 선사하는 고수분 밀착 패드다. 일명 ‘5초 진정·5초 쿨링’ 패드로, 자극받은 피부에 사용 시 5초만에 진정 및 쿨링효과를 보인다.
신제품은 병풀에서 추출한 5가지 복합 진정 성분과 비타민E, 필수지방산 등 식물유래 유사 콜라겐을 담았고, 트리플 히알루론산이 함유돼 속보습에 도움을 준다. 인체적용시험을 통해 사용 직후 피부 각질이 36.9% 개선됐고, 피부 속보습과 피부결(요철)도 개선된 것을 확인했다.
HK이노엔 뷰티BM팀 담당자는 “더운 날씨에 생기는 피부 고민을 간편하게 해결할 수 있도록 패드 형태의 신제품을 기획했다”며 “앞으로도 비원츠의 브랜드 방향성인 슬로에이징에 맞춰 타깃 고객들의 니즈를 충족하는 다양한 제품들을 선보일 계획”이라고 말했다.
동국제약은 더마코스메틱 브랜드 센텔리안24의 ‘선 마데카 크림’을 출시했다. 선 마데카 크림은 보습부터 생활 자외선 차단(SPF35, PA++)까지 한 번에 케어가 가능한 제품으로, 센텔리안24 베스트셀러인 마데카 크림의 핵심 성분인 TECA의 다양한 효과에 자외선 차단 기능을 더해, 더욱 간편한 피부 케어와 함께 피부 고민에 집중 솔루션을 제시한다.
선 마데카 크림은 동국제약의 기술력으로 탄생한 아이스-테카TM를 함유해, 피부 온도를 -4°C 낮춰 주는 쿨링 효과와 함께 적외선(열)으로 인한 노화징후 지표가 개선되는 것을 입증했다고 회사는 전했다. 자외선A(UVA)와 자외선B(UVB)를 모두 차단해 주고, 자외선으로 자극받은 색소침착 부위 피부의 항산화와 자외선 노출로 인한 피부의 광노화 개선에도 도움을 준다.
동아제약은 어린이 벌레물림연고 ‘디판버그겔’을 출시했다. 디판버그겔은 어린이 전문 피부 상비약인 어린이 발진, 재생연고인 동아제약 ‘D-판테놀연고’의 첫번째 라인업 제품이다. 벌레 물린 곳과 긁어서 손상된 피부, 두드러기, 땀띠, 습진, 짓무름 등에 사용 가능하다.
디판버그겔은 3중 복합 가려움증 완화 성분(디펜히드라민10mg, 리도카인염산염수화물20mg, 클리시리진산이칼륨5mg)과 3중 복합 재생성분(덱스판테놀10mg, 알란토인2mg, 토코페롤아세테이트10mg)을 함유해 즉각적인 가려움 완화와 긁은 곳의 재생을 도와주는 특화 성분을 함유한 것이 특징이다.
일동제약은 국내 최초로 ‘에틸부틸아세틸아미노프로피오네이트’(IR3535)을 유효성분으로 한 반려동물용 해충기피제 ‘와프와프(WAFWAF)’를 출시했다.
IR3535는 독일 머크가 개발한 해충 접근 차단 물질로, 세계보건기구(WHO)의 독성 분류상 가장 낮은 등급(Class U)으로 분류돼 있으며, 미국 환경청에도 천연 유래 기피제 성분으로 등록돼 있다.
와프와프는 반려동물의 몸에 뿌려 모기와 진드기 등의 접근을 막는 스프레이 타입의 제품으로, 해충 기피 효력은 물론, 안전성과 관련한 임상 테스트 등을 거쳐 농림축산검역본부 허가를 취득한 동물용의약외품이다.
기존 제품의 마케팅을 강화하며 여름 특수를 노리는 제약사들도 있다. 동화약품은 덥고 습한 여름철을 앞두고 무좀치료제 ‘바르지오’의 신규 TV 광고 송출을 시작했다.
이번 TV 광고는 손발톱 무좀으로 고생하거나, 매일 바르기 귀찮고 다양한 무좀 증상으로 고통받으며 불편함을 겪는 소비자들에게 바르지오가 다 해결해 줄 수 있음을 '어떤 무좀도 다다다 다-바르지오'라는 키메시지에 담아 소비자들의 공감을 높일 수 있는 상황들로 표현해 제작했다.
현대약품도 최근 버물리 광고를 시작하며 브랜드 마케팅을 강화하고 있다. 버물리는 1994년 출시한 벌레물림치료제, 퇴치제다. 가려움증을 완화시켜주는 디펜히드라민 등 항히스타민 성분과 디부카인염산염 등 국소마취제 성분을 함유하고 있어 붓기 통증 경감 효과가 있다.
회사에 따르면 버물리는 1999년 벌레물림 치료제 계열에서 시장 점유율 1위(의약품 조사기관 IMS 기준)를 차지한 이후, 매년 10% 이상의 고성장을 기록 중이다.
버물리 시리즈는 △둥근머리 버물리겔 △둥근머리 버물리키드크림 △버물리알파액 △버물리에스액(스펀지타입) △버물리에스액(솔타입) △버물리 플라스타 △버물리 플라스타 미니 △버물 이카리딘케어액 등 제품군 구성이다.
한편, 더운 여름철에는 찬 음식을 자주 먹고, 무리한 다이어트와 휴가철 불규칙한 생활까지 더해지면서 장에 탈이 나기 쉽다.
익수제약이 지난 2011년 출시한 익수반하사심탕은 배탈, 설사, 속쓰림, 소화불량, 신경성 위염 등에 효과가 좋은 반하사심탕을 약 2년여 간 연구 끝에 액제화한 것이다.
회사에 따르면 익수반하사심탕은 쓴 맛을 막아 복용하기 편하게 만들었으며 국내 한방업체 처음으로 GMP를 통해 개발한 생약 액제다.
익수제약 관계자는 “2011년 출시 후 지금까지 360만병 이상 판매됐는데, 특히 여름철 판매가 증가한다”며 “배탈 등으로 인한 속쓰림, 설사, 구토 등에 활용할 뿐 아니라 한방 생약성분으로 위장을 편하게 해 숙취해소를 위해 복용하는 사람도 느는 추세”라고 전했다.
이어 “원생약을 직접 달여 만든 제품으로 엑기스 제제보다 효과가 우수하다”고 덧붙였다.
업계 한 관계자는 “제약사들이 역대급 폭염을 맞아 신제품 출시와 기존 제품 마케팅 강화로 매출 확대를 노리고 있다”면서 “의료 소비자들을 공략하기 위한 제약사들의 제품 및 브랜드 마케팅이 여름 내내 치열할 것”이라고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