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소비자, 가공할 만한 초가공 식품 평가절하!
초가공 식품 매일 섭취 인정한 소비자 19% 불과
입력 2024.06.19 16:22 수정 2024.06.19 16: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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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가공 식품(ultra-processed foods)의 소비에 대한 미국 소비자들의 이해도가 여전히 매우 낮은 수준에 머물러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예를 들면 자신이 초가공 식품을 매일 섭취하고 있다고 인정한 소비자들이 19%에 불과했던 것으로 나타났을 정도.

이와 함께 대다수의 소비자들이 초가공 식품의 의미를 정확하게 규정짓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 예로 44%의 소비자들이 초가공 식품이란 패스트 푸드를 의미한다고 답변한 것이다.

이 같은 조사결과는 일상적인 식생활에서 초가공 식품을 근절하고 할 때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게 하는 것이다.

설령 자신의 식생활에서 초가공 식품을 배제하고자 하더라도 정작 이를 실천에 옮길 때는 어느 것이 초가공 식품인지 알지 못해 혼란에 직면하게 될 것이라는 의미이다.

일리노이주 시카고에 소재한 식‧음료, 화장품, 퍼스널케어 및 가정용 소비재 전문 시장조사기관 이노바 마켓 인사이트(Innova Market Insights)는 18일 이 같은 설문조사 결과를 공개했다.

이노바 마켓 인사이트에 따르면 소비자들은 일부 식품부문을 다른 부문들보다 초가공 식품과 밀접한 관계에 있다는 의견을 내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27%의 소비자들이 즉석식품을 최다(MOST) 초가공 식품으로 분류한 것으로 나타난 가운데 케이크, 페이스트리(빵의 일종), 단맛이 강한 스낵류(sweet goods), 설탕을 주원료로 한 과자(sugar confectionaery) 등의 순으로 자신의 초가공 식품 분류에 대한 의견을 제시한 것.

흥미로운 것은 베이비붐 세대 소비자들에게서 이 같은 행태가 두드러지게 나타난 부분이었다.

반면 Z세대 소비자들은 쿠키와 짭짤한 스낵류를 초가공 식품 리스트의 상위에 올린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생선, 수산물, 음용수(bottled water), 육류 및 가금류 등을 최소(least) 초가공 식품으로 분류한 것으로 파악됐다.

이노바 마켓 인사이트의 조사결과를 보면 소비자들은 초가공 식품이 건강에 미치는 부정적인 영향에 대해 적잖은 우려감을 갖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소비자들이 초가공 식품의 섭취를 줄이고자 힘쓰고 있는 이유들을 보면 “건강에 나쁘기 때문”, 취약한 영향학적 질, 인공원료의 첨가 등이 포함된 것으로 나타났다.

초가공 식품을 빈도높게 섭취할 경우 비만, 당뇨병, 고혈압 및 기타 건강 위험성 문제에 직면할 수 있다는 데 다수의 응답자들이 의견을 같이한 것으로 조사됐다.

또한 초가공 식품에 대한 우려감은 상당부분 다수의 소비자들이 충분한 규제가 적용되지 않고 있다는 믿음을 갖고 있는 현실에 기인한 결과로 풀이됐다.

베이비붐 세대 소비자들의 52%가 초가공 식품에 대한 규제가 불충분한 수준에서 적용되고 있다는 데 동의하거나 매우 강하게 동의한 것이다.

이에 비해 Z세대 소비자들의 경우에는 34%만이 같은 문항에 동의를 표시했다.

이 때문일까? 초가공 식품의 분류에 대한 점수화 시스템을 도입하는 것이 유용하다고 답한 응답자들을 보면 Z세대 및 밀레니얼 세대 소비자들의 경우 50% 이상, X세대 소비자들과 베이비붐 세대 소비자들의 경우에는 60% 이상을 내보였다.

이노바 마켓 인사이트의 루 안 윌리엄스 애널리스트는 “전체의 절반 이상의 소비자들이 원료목록에 오른 성분들에 이해하고 있을 대 해당식품을 섭취할 수 있기를 원하는 것으로 나타났다”면서 “식품기업이나 식품 브랜드들이 인공원료를 줄이거나 첨가를 배제하면 초가공 식품에 대한 소비자들의 우려에 대응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지적했다.

소비자들은 인공감미료, 향료 및 염료 뿐 아니라 안정제와 방부제 또한 초가공 식품과 떼려야 뗄 수 없는 관계라는 인식을 갖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덧붙이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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