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사 소개
압타바이오는 자체 개발한 플랫폼 기술을 기반으로 First-In-Class(계열 내 최초) 혁신 신약을 개발하는 기업이다. 이수진 대표가 2009년 7월 압타바이오를 설립, 올해로 16년 차를 맞이했다. 압타바이오는 2019년 6월 기술특례상장 제도를 통해 코스닥 시장에 입성했다. 이 대표는 충북대학교 화학과를 졸업하고, 충북대 유기 및 생화학 석사를 거쳐 아주대학교에서 의약화학 박사 과정을 마쳤다. 이후 JW중외제약 중앙연구소에서 약 25년간 신약개발 연구활동을 했다.
압타바이오는 현재 △산화 스트레스 조절(Oxidative stress modulation) 플랫폼 △암관련섬유아세포 조절(Cancer-Associated Fibroblasts modulation) 플랫폼 △압타머-약물 복합체(Aptamer-drug conjugate, Apta-DC) 플랫폼까지 세 가지 신약개발 플랫폼을 구축, 난치성 항암제 및 당뇨합병증 등을 타깃하는 10여개의 파이프라인을 확보했다.
산화 스트레스 조절 플랫폼은 당뇨합병증 등, 8종의 신약 파이프라인이 개발 중이며, 암관련섬유아세포 조절 플랫폼 기반으로는 면역항암제를 개발 중이다. 또한 압타머-약물 복합체 플랫폼은 암세포를 표적할 수 있는 압타머에 항암 약물을 융합해 난치성 암을 타깃으로 치료제를 개발하고 있다.
압타바이오는 지난해 11월 신사업본부를 신설하고 장기간 소요되는 신약개발 한계를 극복할 캐시카우 확보 전략도 펼치고 있다. 압타바이오는 마케팅 중심 건강기능식품 사업에서 탈피해 신약개발 및 임상연구 기술력을 건기식 사업에 적용하고 있다. 압타바이오는 △건강기능식품 ODM 사업 △국외 펫용품 수입 및 국내 유통 사업 △신약개발 기술과 접목한 펫 건강보조제 개발 및 판매 사업을 하고 있다.
압타바이오 신사업이 자리를 잡아가는 모양새다. 지난해 건강기능식품 ODM 상품 2억원, 펫케어 상품 6100만원 매출에서 올해 1분기에만 건강기능식품 상품 4억5000만원, 펫케어 상품 1억6800만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압타바이오는 노년층, 직장인, 유소아 등 다양한 연령층을 타깃으로 면역력 강화, 눈건강, 관절 및 뼈 건강, 스트레스 해소 및 수면품질 향상 제품 등도 개발 중이다. 압타바이오는 ODM방식을 통해 전문적인 GMP 인증시설에서 생산된 고품질의 제품을 B2C전문 업체에 판매하는 전략을 통해 국내 유통망을 추가로 확보, 시장점유율을 확대하고 있다.
또한 압타바이오는 최근 각광받고 있는 프리미엄 펫사료와 기능성 건강보조제 및 펫케어 선진국의 펫용품(털용해제, 프리미엄 펫토이)을 수입·수출·유통하는 펫케어 사업에도 집중하고 있다. 압타바이오는 국내 프리미엄 펫케어 시장에서 점유율을 확대하고, 추후 신약개발 기술을 접목한 자체 펫건강보조제도 개발해 출시할 예정이다.
플랫폼 소개
·산화 스트레스 조절 플랫폼(Oxidative Stress Modulation)
산화 스트레스 조절 플랫폼은 선택적으로 NOX(NADPH oxidase complex) 효소를 저해, 염증과 섬유화 질병의 근원인 산화 스트레스를 조절하는 기전이다. NOX 효소가 과발현되면 활성산소가 증가해 염증, 섬유화, 세포사멸 등을 유발한다. 특히 NOX 효소가 과발현돼 있으면 활성산소는 지속해서 재생성된다. 이에 따라 활성산소만을 타깃하는 것은 제한적이며, 산화 스트레스 조절 플랫폼을 통해 이러한 한계를 극복할 수 있다.
압타바이오는 자체적으로 NOX 단백질을 가지고 있지 않은 초파리를 이용, human NOX를 코딩해 NOX 효소 1개만을 선택적으로 스크리닝하는 방법을 개발했다. 이는 정확하고 빠른 평가법을 구축하게 해 활성이 더욱 뛰어난 후보물질을 찾는 것을 가능하게 한다. 현재 경쟁사들은 NOX 효소 1개만을 선택적으로 스크리닝하는 방법을 개발하지 못했으며, 압타바이오가 이 분야를 선도하고 있다. 특히 압타바이오가 개발한 평가법은 초파리를 이용한 고효율 스크리닝 기술로서 많은 노하우가 필요해 모방 난도가 상당히 높다.
해당 플랫폼 기술을 통해 도출된 선두 파이프라인 APX-115는 현재 임상 2a상이 종료됐다. 이 외에도 파이프라인 8종이 구축됐다.
·암관련섬유아세포 조절 플랫폼(CAF Modulation)
암관련섬유아세포 조절 플랫폼은 산화스트레스 조절을 통해 암관련섬유아세포(CAF)를 조절함으로써 항종양 면역 효과를 높이고 종양의 발달 및 전이를 억제하는 새로운 기전의 플랫폼이다. 이 플랫폼은 항암제의 내성 및 면역 회피를 해결할 수 있는 혁신적인 면역항암제 치료제 개발을 실현시킨다.
현재까지 암 관련 섬유아세포를 저해하는 치료제를 개발 중인 기업은 전무하다. 종양미세환경에서 암 관련 섬유아세포는 여러 면역억제물질을 분비해 종양의 발달을 도울 뿐만 아니라 항종양 면역을 방해 및 암 전이에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알려지면서, 압타바이오의 CAF 조절 플랫폼이 주목받고 있다.
·Apta-DC(Aptamer Drug Comjugate) 플랫폼
압타바이오는 세계 최초로 독창적인 개념으로 G-quadruplex 압타머와 치료용 약물을 융합시킨 Apta-DC 기술 개발에 성공했다. 이 기술은 암세포의 표면에 과발현되는 뉴클레오린(Nucleolin) 단백질과 결합해 암세포 선택적으로 증식을 막고, 세포 내에서 압타머와 약물이 분리돼 암세포의 사멸을 유도하는 이중 항암작용을 낸다. 특히 부작용이 없고 약물내성도 극복할 수 있는 항암제를 개발할 수 있도록 한다.
압타머는 항체와 유사한 기능을 가져 'Chemical Antibody'라고도 불린다. 기존 항체의약품의 신규 질환 타깃 제한성, 면역반응, 고비용 생산 시설 등의 제한성을 해결할 수 있다.
Apta-DC는 일반적인 압타머와 달리 혈액 내에 존재하는 RNA, DNA 분해효소로부터 상대적으로 높은 안정성이 지녔다. 또 기존 압타머의 한계를 극복하고 표적 부위까지 전신 순환을 통해 약물이 안정하게 전달 가능한 것도 강점으로 꼽힌다. 압타바이오는 빠른 시간 내 신규 프로젝트화가 가능하도록 변형 압타머와 선택 약물과의 구조 디자인 노하우와 합성 시설을 확보한 상태다.
이외에도 압타바이오는 세포 내 전달이 유용한 유전자 전달체에 관한 핵심기술 및 제조기술도 보유하고 있다. 유전자 전달체 기술은 세포내에 DNA 또는 RNA 같은 유전자를 효율적으로 전달할 수 있어 압타머 및 신약개발 시 타깃 표적화에 응용할 수 있다. 특히 대량생산이 가능해 고순도, 낮은 원가로 제조도 가능하다. 이는 외산 대비 높은 가격 경쟁을 확보할 수 있다.
신약 파이프라인 소개
·APX-115(Isuzinaxib, 아이수지낙시브)
APX-115는 NOX 플랫폼(산화 스트레스 조절)의 대표적 파이프라인으로 당뇨병성 신증과 조영제 유발 급성 신장손상을 주 적응증으로 개발 중이다. APX-115는 Nox 억제를 통해 당뇨병 신증 발병과 관련된 활성산소 생성을 조절한다. 이를 통해 산화성 스트레스에 의한 사구체 족세포와 세뇨관 상피세포의 손상을 방지해 근본적인 치료가 가능하다.
APX-115는 당뇨병성 신증 적응증으로 2018년 유럽 임상 1상 IND 승인, 2019년 3월 임상 1상이 완료됐다. 이어 2021년 불가리아, 헝가리, 체코, 세르비아 등 유럽 여러 국가에서 임상 2a상이 완료됐다.
임상시험에서 APX-115는 급성 신장손상 치료의 1차 바이오마커인 UACR(Urine Protein Creatinine Ratio)을 기저치 대비 약 30% 감소시켰고, 특히 중증환자에게서도 기저치 대비 약 50%의 통계적으로 유의한 감소를 이끌며 우수한 치료 효과를 보였다. 여기에 신장 손상 표지자 감소, 세뇨관 손상과 신장 조직의 염증 개선, 신장 조직 내의 염증세포 침윤과 산화성 스트레스 감소도 확인됐다.
APX-115 임상시험 결과는 2022년 미국 신장학회에서 ‘가장 주목받는 핵심연구(HICT)’로 선정, 학회에서 구두 발표됐고, 압타바이오는 글로벌 유명 학술지인 ‘NEJM’과 특별 인터뷰도 진행했다.
압타바이오는 올해 환자군을 확대하고 임상 2b상을 진행할 계획이다. 특히 중증환자군도 다수 포함해의 유의미한 치료 효과 입증을 목표로 하고 있다.
APX-115는 당뇨병성 신증 외에도 황반변성 치료제(APX-1004F), 조영제신독성 치료제(APX-115)로도 임상시험이 진행되고 있다. 압타바이오는 지난해 1월 FDA와 5월 국내 식품의약안전처로부터 조영제 유발 급성 신장손상 임상 2상을 승인받고, 한국과 미국 약 15개 임상시험 실시기관에서 임상시험이 진행 중이다. 해당 임상 종료는 2024년 하반기로 예정돼 있다.
APX-115는 보건복지부(보건산업진흥원) 질환극복 기술 개발사업 ‘First-in-class Pan-NOX 저해를 통한 당뇨병성 신증 치료제의 개발’ 과제사업을 진행해 당뇨병성 신증 치료제로서 pan-NOX 저해기전의 비임상 및 임상 물질 개발에 성공하고 최우수 평가 결과도 획득한 바 있다.
·AB-19
AB-19는 압타바이오의 CAF Modulation 플랫폼 기반으로 발굴된 면역항암 후보물질이다. AB-19는 산화스트레스 조절을 통해 CAF를 조절함으로써 항암제의 내성 및 면역 회피 한계를 극복할 수 있는 강점을 가졌다. 이 외에도 △CAF 생성 억제 △섬유아세포로의 CAF 회귀 △암 조직 내 T-cell 침윤 증가(T-cell infiltration) △염증 유도인자 억제 효과를 통해 면역세포나 면역항암제의 암세포 공격이 용이한 환경도 조성한다.
압타바이오는 AB-19의 우수한 비임상 결과를 확인하고 신속한 글로벌 파트너링에 나섰다. 압타바이오는 CAF가 과발현된 마우스 종양모델을 대상으로 AB-19 단독 및 병용투약군, 면역항암제 PD-1 억제제 투약군을 비교했다. 그 결과, AB-19 단독군, 병용투약군 모두에서 기존 PD-1억제제 투약군보다 우수한 종양 크기 감소가 확인됐다. 특히 병용뿐 아니라 단독 투여에서도 면역항암 치료 효과가 입증됐다. 또한 압타바이오는 AB-19 원천물질을 이용해 황반변성치료제(Topical Wet-AMD) 파이프라인도 추가해 비임상 연구를 진행 중이다.
·Apta-16
압타바이오는 Apta-DC 원천기술을 기반으로 Apta-16과 Apta-12 등을 발굴했다. Apta-16은 급성 골수성혈액암(AML/MDS) 치료제로, Apta-12는 췌장암 등을 타깃하는 고형암 치료제로 개발 중이다.
두 후보물질 모두 G-quadruplex aptamer와 치료용 약물을 융합시킨 독창적인 개념의 치료제다. 암세포 표면에 과발현되는 Nucleolin 단백질을 표적으로 한 압타머-약물 융합체다. 이 융합체는 암세포에 대한 높은 선택성과 항암세포 내성 발현을 극복해 강력한 약효를 나타내는 이중효과(Cytostatic effect + Apotosis)가 특징이다.
Apta-16은 전통 제약사인 삼진제약에 기술이전됐으며, 현재 공동으로 연구개발 중이다. 동물실험에선 Apta-16 투여군의 생존 기간이 비교군 대비 2배 연장되는 효과가 확인됐다.
Apta-16은 2021년 FDA 희귀의약품지정(Orphan Drug Designation)을 받음에 따라 신속한 임상시험 및 상업화가 기대되고 있다. Apta-16은 급성 공수설 환자를 대상으로 임상 1상이 진행 중이다.
지식재산권 확보 현황
인기기사 | 더보기 + |
1 | AZㆍ다이이찌 산쿄 새 유방암 치료제 FDA 승인 |
2 | 유통업계, 물류대전 심화된다 |
3 | 현대ADM, '항암 치료 새로운 패러다임' 제시 |
4 | 글로벌 바이오헬스 시가총액, 삼성바이오로직스 11위·셀트리온 20위 |
5 | 글로벌 제약바이오 지형 변화, 한국의 도약 전략은? |
6 | 카인사이언스,코스닥 기술특례상장 기술성 평가 통과 |
7 | 동방FTL, 국내 최초 TPD 대량 생산 공정 특허 출원 |
8 | 알피바이오, 'ADHD, 암 유발 성분' 사용 금지...천연 비타민 시장 확대 |
9 | 아이빔테크놀로지,매사추세츠 의대와 첫 학술 워크숍 성공적 마무리 |
10 | 라파뮨 ‘소아 폐정맥 협착증’ 급여…셀트리온 ‘암로젯’ 복합제도 등재 예정 |
인터뷰 | 더보기 + |
PEOPLE | 더보기 + |
컬쳐/클래시그널 | 더보기 + |
회사 소개
압타바이오는 자체 개발한 플랫폼 기술을 기반으로 First-In-Class(계열 내 최초) 혁신 신약을 개발하는 기업이다. 이수진 대표가 2009년 7월 압타바이오를 설립, 올해로 16년 차를 맞이했다. 압타바이오는 2019년 6월 기술특례상장 제도를 통해 코스닥 시장에 입성했다. 이 대표는 충북대학교 화학과를 졸업하고, 충북대 유기 및 생화학 석사를 거쳐 아주대학교에서 의약화학 박사 과정을 마쳤다. 이후 JW중외제약 중앙연구소에서 약 25년간 신약개발 연구활동을 했다.
압타바이오는 현재 △산화 스트레스 조절(Oxidative stress modulation) 플랫폼 △암관련섬유아세포 조절(Cancer-Associated Fibroblasts modulation) 플랫폼 △압타머-약물 복합체(Aptamer-drug conjugate, Apta-DC) 플랫폼까지 세 가지 신약개발 플랫폼을 구축, 난치성 항암제 및 당뇨합병증 등을 타깃하는 10여개의 파이프라인을 확보했다.
산화 스트레스 조절 플랫폼은 당뇨합병증 등, 8종의 신약 파이프라인이 개발 중이며, 암관련섬유아세포 조절 플랫폼 기반으로는 면역항암제를 개발 중이다. 또한 압타머-약물 복합체 플랫폼은 암세포를 표적할 수 있는 압타머에 항암 약물을 융합해 난치성 암을 타깃으로 치료제를 개발하고 있다.
압타바이오는 지난해 11월 신사업본부를 신설하고 장기간 소요되는 신약개발 한계를 극복할 캐시카우 확보 전략도 펼치고 있다. 압타바이오는 마케팅 중심 건강기능식품 사업에서 탈피해 신약개발 및 임상연구 기술력을 건기식 사업에 적용하고 있다. 압타바이오는 △건강기능식품 ODM 사업 △국외 펫용품 수입 및 국내 유통 사업 △신약개발 기술과 접목한 펫 건강보조제 개발 및 판매 사업을 하고 있다.
압타바이오 신사업이 자리를 잡아가는 모양새다. 지난해 건강기능식품 ODM 상품 2억원, 펫케어 상품 6100만원 매출에서 올해 1분기에만 건강기능식품 상품 4억5000만원, 펫케어 상품 1억6800만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압타바이오는 노년층, 직장인, 유소아 등 다양한 연령층을 타깃으로 면역력 강화, 눈건강, 관절 및 뼈 건강, 스트레스 해소 및 수면품질 향상 제품 등도 개발 중이다. 압타바이오는 ODM방식을 통해 전문적인 GMP 인증시설에서 생산된 고품질의 제품을 B2C전문 업체에 판매하는 전략을 통해 국내 유통망을 추가로 확보, 시장점유율을 확대하고 있다.
또한 압타바이오는 최근 각광받고 있는 프리미엄 펫사료와 기능성 건강보조제 및 펫케어 선진국의 펫용품(털용해제, 프리미엄 펫토이)을 수입·수출·유통하는 펫케어 사업에도 집중하고 있다. 압타바이오는 국내 프리미엄 펫케어 시장에서 점유율을 확대하고, 추후 신약개발 기술을 접목한 자체 펫건강보조제도 개발해 출시할 예정이다.
플랫폼 소개
·산화 스트레스 조절 플랫폼(Oxidative Stress Modulation)
산화 스트레스 조절 플랫폼은 선택적으로 NOX(NADPH oxidase complex) 효소를 저해, 염증과 섬유화 질병의 근원인 산화 스트레스를 조절하는 기전이다. NOX 효소가 과발현되면 활성산소가 증가해 염증, 섬유화, 세포사멸 등을 유발한다. 특히 NOX 효소가 과발현돼 있으면 활성산소는 지속해서 재생성된다. 이에 따라 활성산소만을 타깃하는 것은 제한적이며, 산화 스트레스 조절 플랫폼을 통해 이러한 한계를 극복할 수 있다.
압타바이오는 자체적으로 NOX 단백질을 가지고 있지 않은 초파리를 이용, human NOX를 코딩해 NOX 효소 1개만을 선택적으로 스크리닝하는 방법을 개발했다. 이는 정확하고 빠른 평가법을 구축하게 해 활성이 더욱 뛰어난 후보물질을 찾는 것을 가능하게 한다. 현재 경쟁사들은 NOX 효소 1개만을 선택적으로 스크리닝하는 방법을 개발하지 못했으며, 압타바이오가 이 분야를 선도하고 있다. 특히 압타바이오가 개발한 평가법은 초파리를 이용한 고효율 스크리닝 기술로서 많은 노하우가 필요해 모방 난도가 상당히 높다.
해당 플랫폼 기술을 통해 도출된 선두 파이프라인 APX-115는 현재 임상 2a상이 종료됐다. 이 외에도 파이프라인 8종이 구축됐다.
·암관련섬유아세포 조절 플랫폼(CAF Modulation)
암관련섬유아세포 조절 플랫폼은 산화스트레스 조절을 통해 암관련섬유아세포(CAF)를 조절함으로써 항종양 면역 효과를 높이고 종양의 발달 및 전이를 억제하는 새로운 기전의 플랫폼이다. 이 플랫폼은 항암제의 내성 및 면역 회피를 해결할 수 있는 혁신적인 면역항암제 치료제 개발을 실현시킨다.
현재까지 암 관련 섬유아세포를 저해하는 치료제를 개발 중인 기업은 전무하다. 종양미세환경에서 암 관련 섬유아세포는 여러 면역억제물질을 분비해 종양의 발달을 도울 뿐만 아니라 항종양 면역을 방해 및 암 전이에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알려지면서, 압타바이오의 CAF 조절 플랫폼이 주목받고 있다.
·Apta-DC(Aptamer Drug Comjugate) 플랫폼
압타바이오는 세계 최초로 독창적인 개념으로 G-quadruplex 압타머와 치료용 약물을 융합시킨 Apta-DC 기술 개발에 성공했다. 이 기술은 암세포의 표면에 과발현되는 뉴클레오린(Nucleolin) 단백질과 결합해 암세포 선택적으로 증식을 막고, 세포 내에서 압타머와 약물이 분리돼 암세포의 사멸을 유도하는 이중 항암작용을 낸다. 특히 부작용이 없고 약물내성도 극복할 수 있는 항암제를 개발할 수 있도록 한다.
압타머는 항체와 유사한 기능을 가져 'Chemical Antibody'라고도 불린다. 기존 항체의약품의 신규 질환 타깃 제한성, 면역반응, 고비용 생산 시설 등의 제한성을 해결할 수 있다.
Apta-DC는 일반적인 압타머와 달리 혈액 내에 존재하는 RNA, DNA 분해효소로부터 상대적으로 높은 안정성이 지녔다. 또 기존 압타머의 한계를 극복하고 표적 부위까지 전신 순환을 통해 약물이 안정하게 전달 가능한 것도 강점으로 꼽힌다. 압타바이오는 빠른 시간 내 신규 프로젝트화가 가능하도록 변형 압타머와 선택 약물과의 구조 디자인 노하우와 합성 시설을 확보한 상태다.
이외에도 압타바이오는 세포 내 전달이 유용한 유전자 전달체에 관한 핵심기술 및 제조기술도 보유하고 있다. 유전자 전달체 기술은 세포내에 DNA 또는 RNA 같은 유전자를 효율적으로 전달할 수 있어 압타머 및 신약개발 시 타깃 표적화에 응용할 수 있다. 특히 대량생산이 가능해 고순도, 낮은 원가로 제조도 가능하다. 이는 외산 대비 높은 가격 경쟁을 확보할 수 있다.
신약 파이프라인 소개
·APX-115(Isuzinaxib, 아이수지낙시브)
APX-115는 NOX 플랫폼(산화 스트레스 조절)의 대표적 파이프라인으로 당뇨병성 신증과 조영제 유발 급성 신장손상을 주 적응증으로 개발 중이다. APX-115는 Nox 억제를 통해 당뇨병 신증 발병과 관련된 활성산소 생성을 조절한다. 이를 통해 산화성 스트레스에 의한 사구체 족세포와 세뇨관 상피세포의 손상을 방지해 근본적인 치료가 가능하다.
APX-115는 당뇨병성 신증 적응증으로 2018년 유럽 임상 1상 IND 승인, 2019년 3월 임상 1상이 완료됐다. 이어 2021년 불가리아, 헝가리, 체코, 세르비아 등 유럽 여러 국가에서 임상 2a상이 완료됐다.
임상시험에서 APX-115는 급성 신장손상 치료의 1차 바이오마커인 UACR(Urine Protein Creatinine Ratio)을 기저치 대비 약 30% 감소시켰고, 특히 중증환자에게서도 기저치 대비 약 50%의 통계적으로 유의한 감소를 이끌며 우수한 치료 효과를 보였다. 여기에 신장 손상 표지자 감소, 세뇨관 손상과 신장 조직의 염증 개선, 신장 조직 내의 염증세포 침윤과 산화성 스트레스 감소도 확인됐다.
APX-115 임상시험 결과는 2022년 미국 신장학회에서 ‘가장 주목받는 핵심연구(HICT)’로 선정, 학회에서 구두 발표됐고, 압타바이오는 글로벌 유명 학술지인 ‘NEJM’과 특별 인터뷰도 진행했다.
압타바이오는 올해 환자군을 확대하고 임상 2b상을 진행할 계획이다. 특히 중증환자군도 다수 포함해의 유의미한 치료 효과 입증을 목표로 하고 있다.
APX-115는 당뇨병성 신증 외에도 황반변성 치료제(APX-1004F), 조영제신독성 치료제(APX-115)로도 임상시험이 진행되고 있다. 압타바이오는 지난해 1월 FDA와 5월 국내 식품의약안전처로부터 조영제 유발 급성 신장손상 임상 2상을 승인받고, 한국과 미국 약 15개 임상시험 실시기관에서 임상시험이 진행 중이다. 해당 임상 종료는 2024년 하반기로 예정돼 있다.
APX-115는 보건복지부(보건산업진흥원) 질환극복 기술 개발사업 ‘First-in-class Pan-NOX 저해를 통한 당뇨병성 신증 치료제의 개발’ 과제사업을 진행해 당뇨병성 신증 치료제로서 pan-NOX 저해기전의 비임상 및 임상 물질 개발에 성공하고 최우수 평가 결과도 획득한 바 있다.
·AB-19
AB-19는 압타바이오의 CAF Modulation 플랫폼 기반으로 발굴된 면역항암 후보물질이다. AB-19는 산화스트레스 조절을 통해 CAF를 조절함으로써 항암제의 내성 및 면역 회피 한계를 극복할 수 있는 강점을 가졌다. 이 외에도 △CAF 생성 억제 △섬유아세포로의 CAF 회귀 △암 조직 내 T-cell 침윤 증가(T-cell infiltration) △염증 유도인자 억제 효과를 통해 면역세포나 면역항암제의 암세포 공격이 용이한 환경도 조성한다.
압타바이오는 AB-19의 우수한 비임상 결과를 확인하고 신속한 글로벌 파트너링에 나섰다. 압타바이오는 CAF가 과발현된 마우스 종양모델을 대상으로 AB-19 단독 및 병용투약군, 면역항암제 PD-1 억제제 투약군을 비교했다. 그 결과, AB-19 단독군, 병용투약군 모두에서 기존 PD-1억제제 투약군보다 우수한 종양 크기 감소가 확인됐다. 특히 병용뿐 아니라 단독 투여에서도 면역항암 치료 효과가 입증됐다. 또한 압타바이오는 AB-19 원천물질을 이용해 황반변성치료제(Topical Wet-AMD) 파이프라인도 추가해 비임상 연구를 진행 중이다.
·Apta-16
압타바이오는 Apta-DC 원천기술을 기반으로 Apta-16과 Apta-12 등을 발굴했다. Apta-16은 급성 골수성혈액암(AML/MDS) 치료제로, Apta-12는 췌장암 등을 타깃하는 고형암 치료제로 개발 중이다.
두 후보물질 모두 G-quadruplex aptamer와 치료용 약물을 융합시킨 독창적인 개념의 치료제다. 암세포 표면에 과발현되는 Nucleolin 단백질을 표적으로 한 압타머-약물 융합체다. 이 융합체는 암세포에 대한 높은 선택성과 항암세포 내성 발현을 극복해 강력한 약효를 나타내는 이중효과(Cytostatic effect + Apotosis)가 특징이다.
Apta-16은 전통 제약사인 삼진제약에 기술이전됐으며, 현재 공동으로 연구개발 중이다. 동물실험에선 Apta-16 투여군의 생존 기간이 비교군 대비 2배 연장되는 효과가 확인됐다.
Apta-16은 2021년 FDA 희귀의약품지정(Orphan Drug Designation)을 받음에 따라 신속한 임상시험 및 상업화가 기대되고 있다. Apta-16은 급성 공수설 환자를 대상으로 임상 1상이 진행 중이다.
지식재산권 확보 현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