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연 “옵디보이” 간세포암종 1차 약제 격상되나?
‘넥사바’ 및 ‘렌비마’ 대비 우위 입증 임상 3상 공개
입력 2024.06.07 09: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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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리스톨 마이어스 스퀴브社(BMS)는 자사의 항암제 ‘옵디보’(니볼루맙) 및 ‘여보이’(이필리뮤맙) 이중 면역치료제 병용요법제의 효능을 평가한 임상 3상 ‘CheckMate-9DW 시험’의 결과가 공식 학술회의 석상에서 처음으로 발표됐다고 4일 공개했다.

‘CheckMate-9DW 시험’은 절제수술 불가성 간세포암종(HCC) 환자들을 위한 1차 약제로 ‘옵디보’와 ‘여보이’ 병용요법을 진행하면서 시험자들이 선택한 ‘렌비마’(렌바티닙) 또는 ‘넥사바’(소라페닙)를 복용한 대조그룹과 비교평가한 시험례이다.

시험결과에 대한 발표는 5월 31일~6월 4일 미국 일리노이州 시카고에서 열린 미국 임상종양학회(ASCO) 2024년 연례 학술회의에서 4일 이루어졌다.

BMS 측에 따르면 평균 35.2개월에 걸친 추적조사를 진행한 결과 ‘옵디보’와 ‘여보이’를 병용한 피험자 그룹의 경우 총 생존기간이 통계적으로 괄목할 만한 데다 임상적으로 유의미하게 개선되면서 일차적 시험목표가 충족됐다.

평균 총 생존기간이 ‘옵디보’와 ‘여보이’를 병용한 피험자 그룹에서 23.7개월로 나타나 ‘렌비마’ 또는 ‘넥사바’를 복용한 대조그룹의 20.6개월을 상회한 데다 이 같은 총 생존기간 유익성이 전체 피험자 하위그룹에서 일반적으로 일관되게 관찰됐다는 설명이다.

이와 함께 객관적 반응률과 관련한 핵심적인 이차적 시험목표 지표를 적용해 평가한 결과를 보더라도 ‘옵디보’와 ‘여보이’를 병용한 피험자 그룹은 36%에 달해 ‘렌비마’ 또는 ‘넥사바’를 복용한 대조그룹의 13%에 비해 통계적으로 괄목할 만한 데다 임상적으로 유의미한 개선이 입증됐다.

마찬가지로 완전반응률 또한 ‘옵디보’와 ‘여보이’를 병용한 피험자 그룹에서 7%로 집계되어 ‘렌비마’ 또는 ‘넥사바’를 복용한 대조그룹의 2%에 비해 높게 나타났다.

평균 반응기간을 보더라도 ‘옵디보’와 ‘여보이’를 병용한 피험자 그룹은 30.4개월로 나타나 ‘렌비마’ 또는 ‘넥사바’를 복용한 대조그룹의 12.9개월을 크게 상회했다.

증상이 악화된 비율을 보면 ‘옵디보’와 ‘여보이’를 병용한 피험자 그룹에서 ‘렌비마’ 또는 ‘넥사바’를 복용한 대조그룹에 비해 24% 괄목할 만하게 낮은 수치를 내보였다.

‘옵디보’와 ‘여보이’를 병용한 피험자 그룹에서 관찰된 안전성 프로필을 보면 앞서 보고된 자료들과 궤를 같이했으며, 기존의 임상시험 규약으로 관리가 가능했던 것으로 나타났다.

약물치료 관련 부작용은 ‘옵디보’와 ‘여보이’를 병용한 피험자 그룹에서 84%, ‘렌비마’ 또는 ‘넥사바’를 복용한 대조그룹에서 91%로 집계됐다.

3/4급 약물치료 관련 부작용을 보면 ‘옵디보’와 ‘여보이’를 병용한 피험자 그룹에서 41%, ‘렌비마’ 또는 ‘넥사바’를 복용한 대조그룹에서 42%로 집계되어 대동소이했다.

독일 마인츠대학 메디켤센터의 페터 R. 갈레 박사는 “최근 간세포암종을 치료하는 데 진전이 이루어진 가운데서도 여전히 진행성 간세포암종 환자들의 예후가 취약하게 나타나고 있는 까닭에 생존기간을 연장시켜 주고 종양의 진행속도를 늦추는 데 도움을 줄 수 있는 치료제들이 요망되고 있는 형편”이라면서 “이번에 ‘CheckMate-9DW 시험’에서 도출된 자료를 보면 ‘옵디보’와 ‘여보이’를 병용하는 요법의 효능과 생존기간 연장효과가 탄탄하게 입증된 것이어서 대단히 고무적”이라고 말했다.

브리스톨 마이어스 스퀴브社의 다나 워커 위장관계‧비뇨생식기 암 글로벌 개발 프로그램 총괄부회장은 “지금까지 ‘옵디보’와 ‘여보이’를 병용하는 요법이 진행성 간세포암종 환자들을 위한 2차 약제로 사용되어 왔다”면서 “이번에 공개된 시험결과를 보면 ‘옵디보’와 ‘여보이’를 병용하는 요법을 1차 약제로 사용했을 때 생존기간 뿐 아니라 기타 핵심적인 효능 관련지표들을 괄목할 만하게 증가시켜 줄 수 있을 것임이 입증된 것”이라는 말로 고무된 반응을 보였다.

이에 따라 BMS는 이 자료를 놓고 각국의 보건당국들과 협의를 진행해 이 이중 면역요법제 병용요법제가 한층 더 많은 수의 환자들에게 공급될 수 있도록 힘쓸 것이라고 워커 부회장은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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