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의협, 수가협상 타결 "한의계 어려워, 보장성 강화 논의 이어가기로"
정유옹 수석부회장 "인상률은 지난해와 비슷한 수준...만족하진 못해"
입력 2024.05.31 23:43 수정 2024.05.31 23: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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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왼쪽부터) 손지영 보험이사, 정유옹 수석부회장, 이완호 보험부회장, 박용연 보험이사. ©약업신문

대한한의사협회가 대한조산협회, 대한치과의사협회에 이어 세 번째로 수가협상 타결 소식을 전했다. 대한의사협회는 앞서 수가협상을 거부한다고 밝히며 가장 먼저 결렬을 선언했다.

31일 서울 영등포구 당산 스마트워크센터에서 열린 수가협상 최종협상에서 대한한의사협회는 밤 11시가 다 돼 도장을 찍었다.

대한한의사협회 수가협상단장을 맡은 정유옹 수석부회장은 "재정소위가 더 열려도 앞서 결렬을 한 유형도 있기에 바뀔 것이 없다고 생각해 합의하기로 도장을 찍었다"고 밝혔다.

정 수석부회장은 "인상률은 지난해와 비슷한 수준으로, 만족하지는 못한다"고 아쉬움을 전했다.

그럼에도 한의계가 힘든 사실을 알린 만큼, 공단 측과 보장성 강화 방안에 일정 부분 공감대를 이뤘다고 설명했다.

정 수석부회장은 "양방에선 6천개의 의료행위가 있지만, 한방은 60개 행위로 치료하고 있다"면서 "보장성 강화 방안을 향후 함께 논의하며 보완을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했다.

한편, 대한약사회와 대한병원협회는 수가협상을 이어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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