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MSD는(대표 알버트 김) 자사의 항 PD-1 면역항암제 ‘키트루다(펨브롤리주맙)'가 위암 적응증에서 확인한 임상적 가치를 공유하기 위한 ‘위 투게더(We Together)’ 론칭 심포지엄을 지난 22일 성황리에 개최했다고 30일 밝혔다.
키트루다는 HER2 양성 및 음성 여부와 관계없이 모든 전이성 위암 영역에서 허가받은 면역항암제다. 지난해 12월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전이성 HER2 양성 위암 1차 치료에서 적응증을 허가받은 데 이어 올해 3월에는 전이성 HER2 음성 위암 1차 치료에도 적응증 확대를 승인받았다.
이번 심포지엄은 키트루다의 위암 적응증 허가 이후 의료진들이 함께 모여 임상적 혜택에 대해 논의하는 첫 자리로, 키트루다를 통해 국내 위암 환자분들의 더 나은 삶을 위한 치료 여정에 ‘함께’하고자 하는 염원을 담아 ‘We Together’라는 테마로 진행됐다.
좌장을 맡은 연세암병원 종양내과 라선영 교수, 서울대학교병원 병리과 이혜승 교수를 비롯해 국내 위암 분야 의료진 40여 명과 MSD 아시아태평양 지역 항암제사업부 임정훈 이사, MSD 일본-중국-아시아태평양 지역 의학부 루벤티란 라마르(Rubentiran Ramar) 이사 등 다수의 글로벌 관계자가 참석한 가운데, HER2 양성 및 음성에 관계없이 전이성 위암에서 임상 연구를 통해 확인된 키트루다의 치료 혜택과 바이오마커 동반진단 검사 환경에 대한 논의가 진행됐다.
라선영 교수는 “최근 키트루다가 HER2 양성 및 음성 위암에서 연달아 적응증을 확대하며 그간 미충족 수요가 컸던 전이성 위암에도 새로운 전기가 열리고 있어 임상 현장에서 직접 위암 환자를 치료하는 의료진으로서 매우 기쁘다”고 밝혔다.
이날 첫 강의 연자로 나선 분당서울대병원 종양내과 이근욱 교수는 “PD-L1 발현이 있는 전이성 HER2 양성 위암 환자에서 키트루다-트라스투주맙-항암화학요법 병용요법은 무진행 생존기간(PFSl) 및 전체 생존기간(OSl) 등 주요 지표에서 유의미한 개선을 확인했다"며 "특히 반응률(ORR)은 기존 표준치료 대비 무려 약 13% 증가시켰고, 완전 관해는 17%에 달해 높은 치료 반응률을 확인했다”고 말했다.
이어 서울아산병원 종양내과 김형돈 교수는 “키트루다-항암화학요법 병용요법은 전이성 HER2 음성 위암 치료에서 올커머(All-comer) 환자를 대상으로 항암화학요법 단독요법 대비 유의미한 OS의 개선을 나타냈으며, 특히 PD-L1 CPS 1이상 5미만인 환자에서도 사망 위험을 22% 감소시키는 것으로 나타나, 현재 면역항암제 급여 치료 혜택을 받지 못하는 CPS 5 미만의 환자들의 미충족 수요를 개선할 것으로 보인다”고 언급했다.
키트루다의 적응증 확대로 위암 치료 옵션이 늘어남에 따라 바이오마커 진단 검사의 중요성에 대한 논의도 이어졌다.
서울아산병원 병리과 박영수 교수는 “전이성 위암 환자에게 적합한 치료를 제공하기 위해서는 HER2와 PD-L1 바이오마커 검사가 필수적인데, HER2 음성인 경우 PD-L1 IHC 28-8 pharmDx 검사가, HER2 양성인 경우 PD-L1 IHC pharmDx 22C3 검사가 필요하다"며 "이때, HER2 검사를 먼저 진행하고 그 결과에 따라 PD-L1 검사를 시행하게 되면 최종 진단이 지연될 뿐만 아니라 검체가 소실될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이어, “전이성 위암 환자 진단 시에는 처음부터 HER2 검사와 함께 두 가지 PD-L1 검사까지, 총 3가지 검사 동시 진행이 필요하다”고 제언했다.
서울대학교병원 종양내과 김태용 교수는 “키트루다 위암 적응증 확대의 기반이 된 KEYNOTE-859 연구와, KEYNOTE-811의 시그널이 된 2상 임상PANTHERA 연구는 모두 한국 의료진이 주도해 이뤄낸 성과로, 전 세계 위암 치료 분야를 국내 의료진이 이끌어 나가고 있다는 점에서 큰 자부심을 느낀다”고 밝혔다.
이어, “특히, KEYNOTE-859는 아시아인 하위 분석에서 전체 환자군 데이터보다 우수한 임상적 유용성을 확인했는데, 중앙 추적관찰 기간 28.6개월 시점에서 키트루다 병용요법의 OS 중앙값은 17.3개월로, 항암화학요법 단독요법의 13.0개월에 비해 우수한 전체 생존기간 개선을 확인하며, 사망 위험을 29% 감소시켰다"며 "이에 따라 향후 위암 발병률이 높은 한국 및 아시아 위암 환자에서 생존율 개선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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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트루다는 HER2 양성 및 음성 여부와 관계없이 모든 전이성 위암 영역에서 허가받은 면역항암제다. 지난해 12월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전이성 HER2 양성 위암 1차 치료에서 적응증을 허가받은 데 이어 올해 3월에는 전이성 HER2 음성 위암 1차 치료에도 적응증 확대를 승인받았다.
이번 심포지엄은 키트루다의 위암 적응증 허가 이후 의료진들이 함께 모여 임상적 혜택에 대해 논의하는 첫 자리로, 키트루다를 통해 국내 위암 환자분들의 더 나은 삶을 위한 치료 여정에 ‘함께’하고자 하는 염원을 담아 ‘We Together’라는 테마로 진행됐다.
좌장을 맡은 연세암병원 종양내과 라선영 교수, 서울대학교병원 병리과 이혜승 교수를 비롯해 국내 위암 분야 의료진 40여 명과 MSD 아시아태평양 지역 항암제사업부 임정훈 이사, MSD 일본-중국-아시아태평양 지역 의학부 루벤티란 라마르(Rubentiran Ramar) 이사 등 다수의 글로벌 관계자가 참석한 가운데, HER2 양성 및 음성에 관계없이 전이성 위암에서 임상 연구를 통해 확인된 키트루다의 치료 혜택과 바이오마커 동반진단 검사 환경에 대한 논의가 진행됐다.
라선영 교수는 “최근 키트루다가 HER2 양성 및 음성 위암에서 연달아 적응증을 확대하며 그간 미충족 수요가 컸던 전이성 위암에도 새로운 전기가 열리고 있어 임상 현장에서 직접 위암 환자를 치료하는 의료진으로서 매우 기쁘다”고 밝혔다.
이날 첫 강의 연자로 나선 분당서울대병원 종양내과 이근욱 교수는 “PD-L1 발현이 있는 전이성 HER2 양성 위암 환자에서 키트루다-트라스투주맙-항암화학요법 병용요법은 무진행 생존기간(PFSl) 및 전체 생존기간(OSl) 등 주요 지표에서 유의미한 개선을 확인했다"며 "특히 반응률(ORR)은 기존 표준치료 대비 무려 약 13% 증가시켰고, 완전 관해는 17%에 달해 높은 치료 반응률을 확인했다”고 말했다.
이어 서울아산병원 종양내과 김형돈 교수는 “키트루다-항암화학요법 병용요법은 전이성 HER2 음성 위암 치료에서 올커머(All-comer) 환자를 대상으로 항암화학요법 단독요법 대비 유의미한 OS의 개선을 나타냈으며, 특히 PD-L1 CPS 1이상 5미만인 환자에서도 사망 위험을 22% 감소시키는 것으로 나타나, 현재 면역항암제 급여 치료 혜택을 받지 못하는 CPS 5 미만의 환자들의 미충족 수요를 개선할 것으로 보인다”고 언급했다.
키트루다의 적응증 확대로 위암 치료 옵션이 늘어남에 따라 바이오마커 진단 검사의 중요성에 대한 논의도 이어졌다.
서울아산병원 병리과 박영수 교수는 “전이성 위암 환자에게 적합한 치료를 제공하기 위해서는 HER2와 PD-L1 바이오마커 검사가 필수적인데, HER2 음성인 경우 PD-L1 IHC 28-8 pharmDx 검사가, HER2 양성인 경우 PD-L1 IHC pharmDx 22C3 검사가 필요하다"며 "이때, HER2 검사를 먼저 진행하고 그 결과에 따라 PD-L1 검사를 시행하게 되면 최종 진단이 지연될 뿐만 아니라 검체가 소실될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이어, “전이성 위암 환자 진단 시에는 처음부터 HER2 검사와 함께 두 가지 PD-L1 검사까지, 총 3가지 검사 동시 진행이 필요하다”고 제언했다.
서울대학교병원 종양내과 김태용 교수는 “키트루다 위암 적응증 확대의 기반이 된 KEYNOTE-859 연구와, KEYNOTE-811의 시그널이 된 2상 임상PANTHERA 연구는 모두 한국 의료진이 주도해 이뤄낸 성과로, 전 세계 위암 치료 분야를 국내 의료진이 이끌어 나가고 있다는 점에서 큰 자부심을 느낀다”고 밝혔다.
이어, “특히, KEYNOTE-859는 아시아인 하위 분석에서 전체 환자군 데이터보다 우수한 임상적 유용성을 확인했는데, 중앙 추적관찰 기간 28.6개월 시점에서 키트루다 병용요법의 OS 중앙값은 17.3개월로, 항암화학요법 단독요법의 13.0개월에 비해 우수한 전체 생존기간 개선을 확인하며, 사망 위험을 29% 감소시켰다"며 "이에 따라 향후 위암 발병률이 높은 한국 및 아시아 위암 환자에서 생존율 개선이 기대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