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12월 예정된 대한약사회장 선거를 앞두고, 출마와 관련해 유언비어를 흘리는 등 벌써부터 후보간 기싸움이 심상찮은 모양새다.
대한약사회 최광훈 회장의 측근 A씨가 최근 중앙대학교 약학대학 동문들에게 경기도약사회 박영달 회장이 출마하지 않을 것이라고 이야기한 것이 확인됐다.
이에 경기도약사회 박영달 회장은 출마와 관련해 이야기를 나눈 적이 일절 없다며 최 회장 측이 거짓 정보를 흘리는 것에 대해 발끈했다. 박 회장은 앞서 지난 2021년 40대 대한약사회장 선거에선 최 회장과의 동문 경선에서 출마를 포기한 바 있다.
박 회장은 "최 회장 측에서 박영달 회장은 출마를 하지 않는 것으로 정리했다는 이야기를 하고 다녀, 동문들에게 사실인지 확인 차 연락이 온다"면서 이번만큼은 물러서지 않겠다고 말했다.
중앙대 약대 동문인 만큼 단일화 내부 경선을 치르게 되는데, 동문들을 대상으로 여론조사를 실시해 본선 주자를 최종 확정하는 과정인 만큼 최 회장 측의 이같은 움직임은 박 회장의 입지를 약하게 만들고, 출마 포기를 압박하는 움직임으로 해석될 수 있다.
박 회장은 "유언비어에 힘들고 지치지만, 회원을 향한 마음은 꺾이지 않는다"며 대한약사회장 선거 출마 의사를 분명히 밝혔다.
이어 약사회 수가협상단장을 맡고 있는 만큼, 우선 오는 31일 있을 공단과의 수가협상에서 책임과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약국의 지난해 요양급여비용 증가율은 9.09%로 다른 유형보다 비교적 높은 편으로 사실상 올해도 약국의 수가 협상 과정이 어려울 것이란 관측이 크다. 그럼에도 박 회장은 "회원이 위험할 때 도망가고 회피하는 건 지도자의 모습이 아니다"면서 "불리하더라도 책임 지고 최선을 다해 난관을 극복하는 모습을 보여주겠다"고 했다.
또 그동안 경기도약사회장으로서 '약사 없는 약사회는 그 존재가치가 없다'는 생각으로 회원을 위한 회원 중심의 회무를 펼쳐 왔다며, 이제 대한약사회장으로서 역할을 확대해 회원과 약사 권익을 위해 봉사하겠다는 뜻을 내비쳤다.
박 회장은 경기 지부라는 한계 속에서도 '약료'라는 약사 직능과 한약사, 의약품 수급 불안정, 약 배달 등 굵직한 약계 현안에 대해 국회와 정부, 보건직역 단체의 주요 인사들과 소통하며 공감대를 형성해 온 만큼, 약사회 수장으로서 현안 해결에 자신있다고 했다. 실제로 '국가가 직접 나서 공공제약사를 설립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는 박 회장의 주장을 더불어민주당이 지난 4월 총선 공약으로 내세웠다.
박 회장은 "정당과 관련 없이 회원의 이익을 위해 공감대를 형성하고 소통과 간담회를 이어가고 있다"며 "약사의 정치적 역량을 강화하기 위해선 대한약사회가 보다 적극적으로 나서야 하는데, 현재 이런 점에서 많은 아쉬움이 있다"고 전했다.
또 약사 직능 발전을 위한 대국민 '홍보'에도 대한약사회가 보다 적극적으로 나서야 한다고 강조했다. 경기도약사회는 올 초 정기총회에서 나온 의견에 따라, 5월 한 달 동안 MBC와 CBS 라디오 황금시간대에 '중복 약물 관리와 복약지도, 생활습관 점검까지 통합약물관리 전문가인 약사와 상담할 것'을 안내하는 내용의 라디오 광고를 집중적으로 내보내고 있다.
박 회장은 "예산 등 여건을 감안할 때 약사 직능 홍보는 대한약사회에서 주도적으로 추진할 필요가 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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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12월 예정된 대한약사회장 선거를 앞두고, 출마와 관련해 유언비어를 흘리는 등 벌써부터 후보간 기싸움이 심상찮은 모양새다.
대한약사회 최광훈 회장의 측근 A씨가 최근 중앙대학교 약학대학 동문들에게 경기도약사회 박영달 회장이 출마하지 않을 것이라고 이야기한 것이 확인됐다.
이에 경기도약사회 박영달 회장은 출마와 관련해 이야기를 나눈 적이 일절 없다며 최 회장 측이 거짓 정보를 흘리는 것에 대해 발끈했다. 박 회장은 앞서 지난 2021년 40대 대한약사회장 선거에선 최 회장과의 동문 경선에서 출마를 포기한 바 있다.
박 회장은 "최 회장 측에서 박영달 회장은 출마를 하지 않는 것으로 정리했다는 이야기를 하고 다녀, 동문들에게 사실인지 확인 차 연락이 온다"면서 이번만큼은 물러서지 않겠다고 말했다.
중앙대 약대 동문인 만큼 단일화 내부 경선을 치르게 되는데, 동문들을 대상으로 여론조사를 실시해 본선 주자를 최종 확정하는 과정인 만큼 최 회장 측의 이같은 움직임은 박 회장의 입지를 약하게 만들고, 출마 포기를 압박하는 움직임으로 해석될 수 있다.
박 회장은 "유언비어에 힘들고 지치지만, 회원을 향한 마음은 꺾이지 않는다"며 대한약사회장 선거 출마 의사를 분명히 밝혔다.
이어 약사회 수가협상단장을 맡고 있는 만큼, 우선 오는 31일 있을 공단과의 수가협상에서 책임과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약국의 지난해 요양급여비용 증가율은 9.09%로 다른 유형보다 비교적 높은 편으로 사실상 올해도 약국의 수가 협상 과정이 어려울 것이란 관측이 크다. 그럼에도 박 회장은 "회원이 위험할 때 도망가고 회피하는 건 지도자의 모습이 아니다"면서 "불리하더라도 책임 지고 최선을 다해 난관을 극복하는 모습을 보여주겠다"고 했다.
또 그동안 경기도약사회장으로서 '약사 없는 약사회는 그 존재가치가 없다'는 생각으로 회원을 위한 회원 중심의 회무를 펼쳐 왔다며, 이제 대한약사회장으로서 역할을 확대해 회원과 약사 권익을 위해 봉사하겠다는 뜻을 내비쳤다.
박 회장은 경기 지부라는 한계 속에서도 '약료'라는 약사 직능과 한약사, 의약품 수급 불안정, 약 배달 등 굵직한 약계 현안에 대해 국회와 정부, 보건직역 단체의 주요 인사들과 소통하며 공감대를 형성해 온 만큼, 약사회 수장으로서 현안 해결에 자신있다고 했다. 실제로 '국가가 직접 나서 공공제약사를 설립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는 박 회장의 주장을 더불어민주당이 지난 4월 총선 공약으로 내세웠다.
박 회장은 "정당과 관련 없이 회원의 이익을 위해 공감대를 형성하고 소통과 간담회를 이어가고 있다"며 "약사의 정치적 역량을 강화하기 위해선 대한약사회가 보다 적극적으로 나서야 하는데, 현재 이런 점에서 많은 아쉬움이 있다"고 전했다.
또 약사 직능 발전을 위한 대국민 '홍보'에도 대한약사회가 보다 적극적으로 나서야 한다고 강조했다. 경기도약사회는 올 초 정기총회에서 나온 의견에 따라, 5월 한 달 동안 MBC와 CBS 라디오 황금시간대에 '중복 약물 관리와 복약지도, 생활습관 점검까지 통합약물관리 전문가인 약사와 상담할 것'을 안내하는 내용의 라디오 광고를 집중적으로 내보내고 있다.
박 회장은 "예산 등 여건을 감안할 때 약사 직능 홍보는 대한약사회에서 주도적으로 추진할 필요가 있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