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네릭 의약품은 시대에 뒤쳐지거나 효과적이지 못한 비용조달 메커니즘이 작동하는 경우가 많은 의료 시스템을 위해 효과적이면서 비용 억제적인 대안으로 각광받고 있는 기류이다.
이에 따라 제네릭 사용이 확대되고 있음에도 불구, 세계 각국 의료인들의 상당수가 여전히 브랜드-네임 의약품을 선호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 관심을 모으고 있다.
예를 들면 비용이 일차적인 요인(primary factor)이 아닐 경우를 전제로 각국 의료인들 가운데 40%에 육박하는 이들이 브랜드-네임 의약품을 환자들에게 처방하겠다는 의향을 내보였다는 것이다.
브랜드-네임 의약품에 대한 이 같은 의료인들의 선호도는 일본(57%), 스페인(50%) 및 이탈리아(45%) 등에서 특히 높게 나타났음이 눈에 띄었다.
영국 런던에 소재한 비즈니스 정보 서비스업체 글로벌데이터社는 각국에서 총 295명의 의료인들을 대상으로 지난 1월부터 3월까지 진행한 후 8일 공개한 ‘제네릭 의약품: 의료인들의 시각’ 설문조사 결과를 통해 이 같이 밝혔다.
글로벌데이터社의 우르테 자키마비슈테 애널리스트는 “의사들이 브랜드-네임 의약품에 경도되어 있는 것으로 나타난 경향이 제네릭 대안의 효능과 품질에 대한 우려감에 기인한 결과라 할 수 있을 것”이라면서 “브랜드-네임 의약품들의 경우 엄격한 연구‧개발 과정을 거치는 만큼 보다 높은 신뢰도를 얻는 결과로 나타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언급했다.
이번 설문조사 결과를 보더라도 스페인(57%), 이탈리아 및 일본(각각 42%)의 의료인들은 제네릭 의약품의 적합성을 평가하기 위해 보다 생물학적 동등성 연구‧검사가 필요해 보인다는 데 입을 모았을 정도라고 자키마비슈테 애널리스트는 설명했다.
글로벌데이터에 따르면 제약산업의 판도는 확고한 명성을 구축한 제약기업들이 환자와 의사들의 시선을 브랜드-네임 의약품 쪽으로 향하도록 하고, 그들의 충성도(loyalty)를 높이고자 하는 판촉전략에 의해 크게 영향을 받고 있는 것이 현실이다.
자키마비슈테 애널리스트는 “제약업계에서 브랜드-네임 의약품에 대한 충성도가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면서 “이에 따라 매출창출에 지대한 영향이 미치고 있을 뿐 아니라 특허가 만료되었을 때 경쟁업체들에게 진입장벽으로 작용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또 “브랜드-네임 의약품에 대한 긍정적인 사용경험으로 인해 의사와 환자들에게 높은 선호도가 형성되는 경향이 있고, 이 때문에 새로운 제네릭 대안의 사용을 주저하는 결과로 이어지고 있는 것”이라고 풀이했다.
자키마비슈테 애널리스트는 “제네릭 의약품의 효능과 신뢰성에 대한 믿음을 향상시키기 위해서는 이 같은 인식상의 간극에 대응하는 일이 필수적이라 할 수 있을 것”이라면서 “제네릭 의약품의 활발한 사용을 통해 환자들 뿐 아니라 의료 시스템에도 의약품 사용량 증가와 괄목할 만한 비용절감으로 귀결될 수 있을 것임을 일깨우기 위한 교육이 필요해 보인다”고 결론지었다.
■ 국가별 제네릭 vs. 브랜드-네임 의약품 선호
구 분 | 미국 | 영국 | 프랑스 | 독일 | 이탈리아 | 스페인 | 일본 |
제네릭 | 31% | 21% | 35% | 17% | 15% | 28% | 20% |
브랜드 | 29% | 30% | 29% | 37% | 45% | 50% | 57% |
차이없다 | 40% | 48% | 35% | 47% | 39% | 22% | 23% |
※ 글로벌데이터, 2024년 제네릭 의약품 설문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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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네릭 의약품은 시대에 뒤쳐지거나 효과적이지 못한 비용조달 메커니즘이 작동하는 경우가 많은 의료 시스템을 위해 효과적이면서 비용 억제적인 대안으로 각광받고 있는 기류이다.
이에 따라 제네릭 사용이 확대되고 있음에도 불구, 세계 각국 의료인들의 상당수가 여전히 브랜드-네임 의약품을 선호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 관심을 모으고 있다.
예를 들면 비용이 일차적인 요인(primary factor)이 아닐 경우를 전제로 각국 의료인들 가운데 40%에 육박하는 이들이 브랜드-네임 의약품을 환자들에게 처방하겠다는 의향을 내보였다는 것이다.
브랜드-네임 의약품에 대한 이 같은 의료인들의 선호도는 일본(57%), 스페인(50%) 및 이탈리아(45%) 등에서 특히 높게 나타났음이 눈에 띄었다.
영국 런던에 소재한 비즈니스 정보 서비스업체 글로벌데이터社는 각국에서 총 295명의 의료인들을 대상으로 지난 1월부터 3월까지 진행한 후 8일 공개한 ‘제네릭 의약품: 의료인들의 시각’ 설문조사 결과를 통해 이 같이 밝혔다.
글로벌데이터社의 우르테 자키마비슈테 애널리스트는 “의사들이 브랜드-네임 의약품에 경도되어 있는 것으로 나타난 경향이 제네릭 대안의 효능과 품질에 대한 우려감에 기인한 결과라 할 수 있을 것”이라면서 “브랜드-네임 의약품들의 경우 엄격한 연구‧개발 과정을 거치는 만큼 보다 높은 신뢰도를 얻는 결과로 나타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언급했다.
이번 설문조사 결과를 보더라도 스페인(57%), 이탈리아 및 일본(각각 42%)의 의료인들은 제네릭 의약품의 적합성을 평가하기 위해 보다 생물학적 동등성 연구‧검사가 필요해 보인다는 데 입을 모았을 정도라고 자키마비슈테 애널리스트는 설명했다.
글로벌데이터에 따르면 제약산업의 판도는 확고한 명성을 구축한 제약기업들이 환자와 의사들의 시선을 브랜드-네임 의약품 쪽으로 향하도록 하고, 그들의 충성도(loyalty)를 높이고자 하는 판촉전략에 의해 크게 영향을 받고 있는 것이 현실이다.
자키마비슈테 애널리스트는 “제약업계에서 브랜드-네임 의약품에 대한 충성도가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면서 “이에 따라 매출창출에 지대한 영향이 미치고 있을 뿐 아니라 특허가 만료되었을 때 경쟁업체들에게 진입장벽으로 작용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또 “브랜드-네임 의약품에 대한 긍정적인 사용경험으로 인해 의사와 환자들에게 높은 선호도가 형성되는 경향이 있고, 이 때문에 새로운 제네릭 대안의 사용을 주저하는 결과로 이어지고 있는 것”이라고 풀이했다.
자키마비슈테 애널리스트는 “제네릭 의약품의 효능과 신뢰성에 대한 믿음을 향상시키기 위해서는 이 같은 인식상의 간극에 대응하는 일이 필수적이라 할 수 있을 것”이라면서 “제네릭 의약품의 활발한 사용을 통해 환자들 뿐 아니라 의료 시스템에도 의약품 사용량 증가와 괄목할 만한 비용절감으로 귀결될 수 있을 것임을 일깨우기 위한 교육이 필요해 보인다”고 결론지었다.
■ 국가별 제네릭 vs. 브랜드-네임 의약품 선호
구 분 | 미국 | 영국 | 프랑스 | 독일 | 이탈리아 | 스페인 | 일본 |
제네릭 | 31% | 21% | 35% | 17% | 15% | 28% | 20% |
브랜드 | 29% | 30% | 29% | 37% | 45% | 50% | 57% |
차이없다 | 40% | 48% | 35% | 47% | 39% | 22% | 23% |
※ 글로벌데이터, 2024년 제네릭 의약품 설문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