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Z, 加 항암제 전문 제약기업 20~24억弗 인수
암 표적 치료용 차세대 방사성 접합체 개발 가속화
입력 2024.03.20 06:00 수정 2024.03.20 06: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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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스트라제네카社가 캐나다 온타리오州 해밀턴에 소재한 차세대 방사성 접합체(RCs: radioconjugates) 개발 특화 항암제 전문 제약기업 퓨전 파마슈티컬스社(Fusion Pharmaceuticals)를 인수키로 하는 최종합의에 도달했다고 19일 공표했다.

이에 따라 아스트라제네카는 항암화학요법제나 방사선요법제와 같은 전통적인 암 치료법을 표적 치료법으로 대체하면서 암 치료에 획기적인 전환을 가능케 하고, 환자들에 대한 치료효과를 개선하고자 하는 자사의 소임을 이행하는 데 한 걸음 더 앞으로 나아갈 수 있게 됐다.

방사성 접합체는 최근들어 암 치료에서 유망한 양식의 하나로 부각되고 있는 추세이다.

방사성 동위원소를 항체, 펩타이드 또는 저분자 물질 등을 이용하는 정밀 표적화를 통해 직접적으로 암세포들에 전달할 수 있는 노하우가 바로 방사성 접합체이기 때문.

이 같은 접근방법은 건강한 세포들의 손상을 최소화할 수 있을 뿐 아니라 외부 방사선 조사(照射) 방법으로는 도달할 수 없는 종양에 대한 접근을 가능케 해 주기 때문에 전통적인 방사선요법에 비해 여러모로 잠재적 우위를 확보한 것으로 주목받고 있다.

퓨전 파마슈티컬스를 인수키로 합의함에 따라 아스트라제네카는 자사의 항암제 포트폴리오를 강화할 수 있게 됐다.

새로운 전이성 거세 저항성 전립선암(mCRPC) 치료제로 기대되고 있는 ‘FPI-2265’를 비롯한 퓨전 파마슈티컬스의 방사성 접합체 파이프라인을 수혈받을 수 있게 되었기 때문이다.

‘FPI-2265’는 전이성 거세 저항성 전립선암에서 고도로 발현되는 단백질의 일종으로 알려진 표적 전립선 특이막 항원(PSMA)을 표적으로 작용하는 치료제로 현재 임상 2상 단계의 시험이 진행 중이다.

이번 인수에 힘입어 아스트라제네카는 또한 악티늄(actinium) 기반 방사성 접합체들의 새로운 전문성, 선구적인 연구‧개발, 제조 및 공급사슬 역량을 수혈받을 수 있게 됐다.

캐나다시장에서 아스트라제네카의 존재감을 한층 끌어올릴 수 있게 된 점 또한 빼놓을 수 없는 부분이다.

아스트라제네카社의 수잔 갤브레이스 항암제 연구‧개발 담당부회장은 “오늘날 암 환자들의 30~50% 정도가 치료를 진행하는 동안 언젠가는 방사선요법제를 투여받고 있는 추세”라면서 “퓨전 파마슈티컬스를 인수키로 합의함에 따라 차세대 방사성 접합체들로 암 치료법을 바꿔놓고자 하는 우리의 야심을 이행하는 데 한층 더 무게를 실을 수 있게 된 것”이라고 강조했다.

퓨전 파마슈티컬스 측과 함께 잠재적인 새로운 전립선암 치료제로 ‘FPI-2265’의 개발을 가속화할 수 있는 기회를 손에 쥐게 된 데다 퓨전 파마슈티컬스의 혁신적인 악티늄 기반 플랫폼을 이용해 근본적인 치료법으로 방사성 접합체들의 개발을 진행할 수 있게 됐다고 덧붙이기도 했다.

퓨전 파마슈티컬스社의 존 밸리언트 대표는 “이번에 성사된 인수에 힘입어 업계를 선도하는 방사성의약품 연구‧개발, 파이프라인, 제조 및 악티늄-225 공급사슬을 포함한 방사성 접합체 분야에서 퓨전 파마슈티컬스가 보유한 전문성과 역량이 저분자 물질들과 생물의약품 분야에서 구축한 아스트라제네카의 리더십과 결합되면서 새로운 방사성 접합체들의 개발이 가속화할 수 있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밸리언트 대표는 뒤이어 “이미 아스트라제네카 측과 구축한 제휴관계에 힘입어 상피세포 성장인자 수용체-간세포 성장인자 수용체(EGFR-cMET) 표적화 방사성 접합체 ‘FPI-2068’의 임상 1상 시험 단계에 돌입한 만큼 앞으로 우리는 차세대 방사성 접합체들의 개발을 빠르게 진행할 수 있는 기회를 확보하게 됐다”고 덧붙이기도 했다.

퓨전 파마슈티컬스는 아스트라제네카 측이 지분 100%를 보유한 계열사의 한곳으로 미국과 캐나다에서 변함없이 경영이 이루어지게 된다.

양사간 합의에 따라 아스트라제네카는 퓨전 파마슈티컬스 측이 발행한 보통주 100%를 한 주당 현금 21.0달러의 조건에 인수키로 했다.

이와 함께 한 주당 3.0달러의 매매할 수 없는 조건부 가격청구권(CVRs)까지 보장했다.

조건부 가격청구권은 추후 허가취득 성과에 도달했을 때 현금으로 지급이 이루어지게 된다.

한 주당 21.0달러의 조건은 총 20억 달러 상당에 달하는 규모로 10월 18일 현재 퓨전 파마슈티컬스의 주식시장 마감가격인 한 주당 10.64달러에 97%의 프리미엄을 얹어준 수준의 것이다.

이번 발표가 나오기 전 30일 동안의 마감가격 가중평균치인 한 주당 11.37달러를 기준으로 하면 85%의 프리미엄을 보장해 준 조건이다.

조건부 가격청구권 지급조건이 모두 충족될 경우 아스트라제네카는 약 24억 달러를 지급하게 된다.

24억 달러는 퓨전 파마슈티컬스의 3월 18일 주식시장 마감가격에 126%의 프리미엄을, 최근 30일 마감가격 가중평균치를 기준으로 하면 11%의 프리미엄을 각각 보장해 준 것이다.

합의조항에 따라 아스트라제네카는 퓨전 파마슈티컬스의 대차대조표에 나타나 있는 현금, 현금 등가물 및 단기 투자금 등을 모두 인수받게 된다.

이 금액은 2023년 12월 31일 현재 총 2억3,400만 달러 규모에 달한다.

양사간 합의에 따른 후속절차들은 2/4분기 중으로 마무리될 수 있을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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