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렉설티’ 알쯔하이머성 치매 관련 초조 증상 개선
본임상 3상 2건 사후 통합분석 결과 공개..간병인 고통 ↓
입력 2024.03.19 1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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룬드벡社 및 오츠카社는 알쯔하이머성 치매 관련 초조(agitation) 증상 치료 적응증 추가를 승인받았던 주요 우울장애‧조현병 치료제 ‘렉설티’(브렉스피프라졸)의 본임상 3상 시험 2건을 대상으로 진행한 새로운 사후(事後) 통합분석 결과를 18일 공개했다.

두 시험은 알쯔하이머성 치매 관련 초조 증상을 나타내는 환자들을 대상으로 ‘렉설티’가 나타내는 효능 및 안전성을 평가한 시험례들이다.

시험결과는 15~18일 미국 조지아州 애틀랜타에서 열린 미국 노인정신의학협회(AAGP) 2024년 연례 학술회의에서 16일 발표됐다.

‘렉설티’는 FDA가 알쯔하이머성 치매 관련 초조 증상을 개선하는 적응증으로는 최초로 지난해 5월 허가를 결정한 치료제이다.

알쯔하이머성 치매 관련 초조는 전체 알쯔하이머성 치매 환자들의 절반 정도에서 보고될 만큼 빈도높게 수반되고 있는 신경정신계 증상의 일종으로 알려져 있다.

또한 알쯔하이머성 치매 환자들을 간병할 때 가장 복잡하고 많은 스트레스가 수반되는 증상의 하나이기도 하다.

초조 증상들은 보조 맞추기(pacing), 몸짓, 비속어 구사하기, 소리 지르기, 거칠게 밀치기 및 때리기 등의 행동들을 포함하고 있다.

룬드벡 및 오츠카 양사는 이번 학술회의에서 알쯔하이머성 치매 관련 초조 증상을 나타내는 환자들에게서 ‘렉설티’의 효능을 평가하고, 간병인들에게 미친 영향을 분석한 3건의 사후분석 결과를 포스터로 발표했다.

이 중 하나는 ‘신경행동 정신검사’(NPI) 척도를 적용해 ‘렉설티’가 초조 관련 신경정신계 증상들과 환자들의 행동으로 인한 업무상 애로(occupational disruptiveness)/간병인 고통에 미친 영향을 평가한 것이다.

‘신경행동 정신검사’는 초조/공격성, 과민성/불안정성 및 억제불능 등을 포함해 12개 영역의 신경정신계 증상들로 구성된 간병인 면접조사 등으로 진행됐다.

개별 조사영역들은 빈도, 중증도 및 업무상 애로/간병인 고통 등을 최선에서부터 최악에 이르기까지 점수화됐다.

12주에 걸쳐 이루어진 분석결과를 보면 ‘렉설티’를 복용한 환자그룹의 경우 전체적인 신경정신계 증상들과 초조 증상들이 플라시보 대조그룹에 비해 감소한 것으로 분석됐다.

이와 함께 ‘렉설티’를 복용한 환자그룹은 4주차부터 직업상 애로/간병인 고통 총점이 플라시보 대조그룹에 비해 크게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두 번째 포스터는 다양한 특성을 나타내는 환자 하위그룹들을 대상으로 ‘렉설티’가 초조 증상에 미친 효능을 평가한 것이다.

평가항목에는 착수시점의 치매 중증도, 병용약물 사용 또는 선행약물 사용, 착수시점의 ‘신경행동 정신검사’에서 나타난 증상들(초조 제외)이 포함됐다.

사후분석 결과를 보면 ‘렉설티’를 복용한 환자그룹은 12주차에 ‘코헨-맨스필드 초조 측정 척도’(CMAI) 총점의 변화도를 평가했을 때 전체 하위그룹에서 플라시보 대조그룹에 비해 초조 증상들이 크게 개선된 것으로 입증됐다.

3번째 포스터는 착수시점의 정신증 상태에 따라 분류한 환자그룹에서 ‘렉설티’가 나타낸 효능 및 안전성을 평가한 내용이 수록된 것이었다.

착수시점에서 전체 환자들의 4분의 1 정도가 정신증 증상들을 나타냈다.

분석 결과를 보면 1일 2mg 또는 3mg 고정용량의 ‘렉설티’를 복용한 2개 환자그룹의 경우 12주차에 CMAI 총점의 변화도를 측정했을 때 플라시보 대조그룹에 비해 초조 증상들이 크게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

아울러 ‘렉설티’ 1일 0.5~3mg이 나타낸 안전성 및 내약성을 보면 개별 하위그룹들에서 대동소이하게 나타났다.

세인트루이스대학 의과대학의 조지 T. 그로스버그 박사(정신‧행동신경의학)는 “알쯔하이머성 치매의 영향이 비단 환자 뿐 아니라 삶이 파괴되는 사례가 많은 간병인들에게까지 크게 미치고 있다는 것은 공지의 사실이라 할 수 있을 것”이라면서 “새로운 분석결과는 ‘렉설티’가 간병인들이 보고하는 고통의 관점에서 초조 증상들에 대응할 수 있는 잠재적 영향을 탐색한 것이어서 중요한 의미를 부여할 만해 보인다”고 의의를 강조했다.

오츠카社의 존 크라우스 부회장 겸 최고 의학책임자는 “이번에 공개된 자료들이 알쯔하이머성 치매와 별개로 초조 증상들을 치료해야 할 시급성에 무게를 싣게 한다”면서 “초조 증상들에 대응하는 데 도움을 주기 위해 FDA의 허가를 취득한 치료제를 선택해야 한다는 믿음을 처방권자들에게 심어주는 것”이라고 평가했다.

룬드벡社의 조핸 루트먼 연구‧개발 담당부회장은 “가족 간병인들이 통상적으로 한 주당 20시간 이상을 알쯔하이머 환자를 돌보는 데 보내고 있는 것이 통례”라면서 “이번에 공개된 폭넓은 자료는 우리가 알쯔하이머성 치료와 관련된 초조 증상에 ‘렉설티’가 미칠 수 있는 잠재적인 영향을 완전히 이해하기 위해 지속적으로 사세를 집중하고 있음을 방증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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