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클루리’(렘데시비르) 입원환자 ‘롱코비드’ ↓
후향적 시험 3건 결과 공개..코로나 환자 사망률 감소
입력 2024.03.06 10:33 수정 2024.03.13 16: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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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리어드 사이언스社는 자사의 항바이러스제 ‘베클루리’(렘데시비르)와 관련, 3건의 실제 임상현장(real-world) 후향적 시험에서 도출된 새로운 자료들이 3~6일 미국 콜로라도州 덴버에서 열리고 있는 제 31차 레트로바이러스 및 기회감염(CROI) 학술회의에서 발표됐다고 5일 공개했다.

3건의 시험자료 가운데 하나는 ‘베클루리’를 투여한 ‘코로나19’ 입원환자들에게서 ‘코로나19’ 장기 후유증, 즉 ‘롱코비드’(long-COVID)의 일부 증상들이 수반될 위험성이 감소했다는 내용이 골자이다.

두 번째 시험자료는 ‘베클루리’를 투여한 면역력 약화자 및 오미크론 변이 창궐시기(2021년 13월~2023년 4월) ‘코로나19’ 입원환자들의 경우 산소공급 유무와 무관하게 사망률이 크게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는 내용이 눈에 띈다.

세 번째 시험자료를 보면 ‘베클루리’와 덱사메타손을 병용투여한 ‘코로나19’ 입원환자群의 경우 산소공급 유무와 무관하게 덱사메타손 단독투여 대조그룹에 비해 사망률이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는 내용을 포함하고 있다.

길리어드 사이언스社의 프랭크 더프 바이러스성 질환 치료 부문 대표는 “이번 CRO 학술회의에서 발표된 실제 임상현장 자료를 보면 ‘코로나19’ 환자들에게서 ‘베클루리’의 잠재적 유익성 뿐 아니라 강력한 효능‧안전성 프로필에 변함없이 무게를 싣게 한다”고 말했다.

그는 뒤이어 “어느덧 ‘코로나19’의 네 번째 해에 돌입한 가운데 ‘베클루리’가 여전히 ‘코로나19’ 입원환자들을 위한 표준요법 항바이러스제로 자리매김하고 있다”며 “이번에 공개된 최신 자료들이 면역력 약화자들을 포함해서 ‘베클루리’가 사망률을 낮추고, ‘롱코비드’ 증상 위험성을 감소시키는 데 맡을 수 있는 잠재적 역할에 대한 이해도를 높여줄 것”이라고 설명했다.

길리어드 사이언스는 ‘베클루리’가 ‘롱코비드’ 위험성에 미칠 수 있는 영향을 이해하기 위해 의료 소프트웨어 기업 헬스베리티社(HealthVerity)가 총 5만2,006명의 환자들을 대상으로 수집한 자료를 제공받아 분석했다.

그 결과 ‘베클루리’를 투여한 65세 상회 또는 65세 이하 2개 환자그룹에서 ‘롱코비드’ 수반 위험성이 10%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와 함께 ‘베클루리’를 투여한 65세 이하 환자그룹을 보면 16개 ‘롱코비드’ 증상들 가운데 6개 증상들이 수반될 위험성이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6개 증상들은 인지장애, 뇌혈관계 질환, 신경정신계 증상, 설사, 흉통 및 자율신경 실조증 등이다.

65세 상회 환자그룹으로 시선을 돌려보면 16개 ‘롱코비드’ 증상들 가운데 앞서 언급된 6개 증상들 이외에 혈전색전증과 두통을 포함한 8개 증상들이 수반될 위험성이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길리어드 사이언스 측은 이 같은 분석결과가 ‘코로나19’ 초기에 항바이러스제를 사용해 치료를 진행하는 일의 중요성을 방증하는 것이라고 풀이했다.

이와 별도로 오미크론 변이가 창궐하던 시기인 지난 2021년 12월부터 2023년 4월에 이르는 기간 동안 확보된 PINC AH 헬스케어 데이터베이스 자료를 분석한 결과를 보면 ‘베클루리’를 투여받았고 ‘코로나19’에 감염되어 입원했던 면역력 약화자 그룹에서 사망률이 감소한 것으로 파악됐다.

이 자료는 ‘베클루리’를 투여받았던 총 1만687명의 면역력 약화자들과 ‘베클루리’를 투여받지 않은 4,989명의 대조그룹을 비교평가한 것이다.

28일차에 분석한 결과를 보면 ‘베클루리’를 투여받았던 면역력 약화자 그룹의 경우 보충적 산소공급 유무와 무관하게 ‘베클루리’를 투여받지 않은 대조그룹에 비해 사망률이 25% 크게 낮은 수치를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 같은 분석결과는 앞서 지난해 CROI 학술회의에서 발표되었던 내용에 한층 더 무게를 싣게 하는 것이다.

이밖에도 실제 임상현장 자료를 추가 분석한 자료를 보면 ‘베클루리’와 덱사메타손을 병용투여한 3만3,037명의 ‘코로나19’ 환자그룹에서 덱사메타손을 단독투여한 같은 수의 대조그룹에 비해 개선된 효과가 관찰됐다.

병용요법을 진행한 환자그룹을 대상으로 14일차와 28일차에 분석한 결과 보충적 산소공급 유무와 무관하게 사망률이 덱사메타손 단독투여 대조그룹에 비해 크게 낮게 나타났다는 의미이다.

착수시점에서 보충적 산소공급 사용에 대한 기록이 부재했던 환자그룹의 경우에도 ‘베클루리’를 투여받은 경우 28일차에 분석했을 때 사망률이 20% 낮게 나타났다.

저유량(low-flow) 또는 고유량 산소공급을 받았던 환자그룹을 대상으로 28일차에 분석한 결과를 보면 사망률이 각각 26% 및 29% 낮게 나타났다.

착수시점에서 침습성 기계환기(즉, 기계적 인공호흡) 및 체외막 산소공급(ECMO)을 받았던 환자그룹을 보면 28일차에 분석했을 때 사망률이 19% 낮게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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