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5대 한의협 회장에 윤성찬 후보 '압도적' 당선...첩약 건보 향방은?
기호 2번 회장 윤성찬-수석부회장 정유옹...47.03%득표율로 승리
입력 2024.02.28 20:04 수정 2024.02.28 2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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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성찬 전 경기도한의사회장과 정유옹 전 중랑구한의사회장이 제45대 대한한의사협회 선거에서 압도적 표 차이로 승리했다. 임기는 2024년 4월 1일부터 2027년 3월 31일까지 3년이다.

윤 차기 회장은 현 집행부와 달리 '첩약 건강보험 시범사업' 반대를 선거 전면에 내세운 만큼, 당장 4월 보건복지부의 첩약건보 2차 시범사업은 예정대로 실시되더라도 향후 본사업 여부는 불투명해졌다는 평가가 나온다.

제45대 대한한의사협회장 및 수석부회장 선거는 2월 26일 오전9시부터 28일 오후6시까지 무기명 전자(온라인) 투표로 진행됐다.

투표 종료 후, 각 선거본부가 모여 전자 투표 결과를 오픈하는 과정을 거쳤고 이날 저녁 7시를 넘어 개표 결과가 발표됐다.

개표 결과에 따르면, 이번 선거엔 전체 협회원 2만 278명 중 협회원 총 1만 3962명이 투표에 참여해 68.85%의 최종 투표율을 보였다. 전자 투표 경로는 스마트폰(URL) 43.8%(8882명), 문자 투표(대화형) 22.45%(4552명), PC(인터넷) 2.6%(528명) 순으로 나타났다.

기호 2번, 회장 윤성찬-수석부회장 정유옹 후보가 6567표를 얻어 47.03%의 득표율로 당선됐고, 기호 1번인 홍주의-문영춘 후보는 3811표를 얻어 27.30%의 득표율로 그 뒤를 이었다.

기호 4번 임장신-문호빈 후보는 14.56%(2033표), 기호 3번 이상택-박완수 후보는 11.11%(1551표)의 득표율을 각각 기록했다.

기호 2번 윤성찬-정유옹 후보는 2위와 3위를 기록한 기호 1번과 기호 4번의 득표율을 합친 것보다 높은 득표율을 보이며 압도적 표 차이로 당선을 거머쥔 것.

윤 차기 회장-정 차기 부회장은 '공정하고 투명한 첩약건보 회원투표 정상화와 중간평가 실시'를 선거 운동에서 강조한 바 있다.

이밖에도 '경과조치 확보없는 의료통합 불가'와 '동네한의원 이해상충당사자와 관련회무 임원 임명 배제'를 원칙으로 두고, 7대 공약으로 △정원축소 △비급여한의진료의 실손보험 재진입 △일선한의원 중심의 자보생태계 복원 △건보 점유율 확대 △홍보 강화와 한의학폄훼세력 척결 △봉직의 일자리 1000개 확보 △동네한의원 MSO(경영지원) 체계 구축을 내세웠다.

윤 차기 회장은 이날 "한의계가 어려운 시기에 중책을 맡게 돼 어깨가 무겁다"면서도 "앞으로 3년 동안 헌신적으로 봉사하고 공약을 지켜나가겠다"고 약속했다

윤성찬 차기 회장은 원광대 한의대를 졸업하고 경기도한의사회 한의사 의료기기사용 비상대책위원회 위원장, 수원시한의사회 회장, 경기도한의사회 회장을 역임했다.

정유옹 차기 수석부회장은 대전대 한의대를 졸업하고 중랑구한의사회 회장, 서울시한의사회 교의위원회 위원장을 역임했다. 현재 사암한방의료봉사단 회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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