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나스닥(NASDAQ) 시장에 올해 첫 바이오헬스 기업들의 상장이 시작됐다. 특히 인체용 신약개발 기업이 우려를 뚫고 흥행 속에서 상장해 주목받고 있다. 국내 바이오헬스 기업 상장에도 긍정적인 영향이 기대된다.
CG온콜로지(CG Oncology)는 지난 25일(현지 시간) 나스닥 증권거래소에 상장했다. CG온콜로지는 상장 첫 날 최고가 40.90 달러(약 5만4642원)를 기록하며 공모가 19 달러(약 2만5384원) 대비 무려 115.26% 상승했다. 이날 CG온콜로지의 시가총액은 22억 달러(약 2조9392억원)를 넘어섰다. 다음날인 26일 상장한 어라이번트 바이오파마(Arrivent Biopharma)도 공모가 18 달러(약 2만4048원)에서 25.95 달러(약 3만4669원)까지 상승하며 나스닥에 성공적으로 데뷔했다.
업계에선 미국의 기준 금리 하락이 크게 이뤄지지 않은 상황에서 인체용 신약개발 기업의 상장 흥행을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신약개발 기업 특성상 성과 도달까지 장기간 소요돼 고금리 상황에선 기피 투자처로 여겨지기 때문이다. CG온콜로지는 비뇨기계 항암신약 개발 기업이고, 어라이번트 바이오파마는 비소세포폐암 등 고형암을 표적하는 항암신약을 개발하고 있다. 이들의 26일(현지 시간) 현재 주가는 공모가를 상회 중이나, 최고가에서 소폭 하락한 35.03 달러(약 4만6800원), 20 달러(약 2만6720원)를 각각 기록 중이다.
국내 증권가에선 미국 바이오헬스 기업의 상장 흥행이 국내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고 있다. 증권사 바이오헬스케어 IPO 담당자는 “바이오헬스 강국이자 최대 시장인 미국의 동향은 글로벌 시장에 영향을 주고, 투자 지표로도 사용된다”면서 “이번 나스닥 상장 기업들의 흥행은 국내 바이오헬스 시장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전망했다.
올해 국내 바이오헬스케어 분야 첫번째 상장 주자는 오상헬스케어 또는 디앤디파마텍이 유력하다. 두 기업은 한국거래소 상장예비심사를 승인받고, 지난 11일과 17일 각각 금융위원회에 증권신고서를 제출했다. 금융위원회는 현재 두 기업의 증권신고서를 검토 중이며, 빠르면 오는 2월 중 결과가 나올 예정이다.
오상헬스케어는 2월 15일 수요예측을 거쳐 같은 달 26일 청약, 3월 중 코스닥 상장을 예상하고 있다. 디앤디파마텍도 같은 달 수요예측과 청약을 거쳐 3월 내 코스닥 상장을 바라보고 있다. 오상헬스케어는 생명과학 진단 특화 기술을 기반으로 진환 진단, 진단 키트 등을 개발하는 기업이다. 디앤디파마텍은 GLP-1 계열 펩타이드 기반 경구형 비만 및 당뇨치료제와 뇌신경계질환 신약을 개발 중이다.
이 외에도 올해 다수 바이오헬스케어 기업이 주식 시장 상장을 준비 중이다. 한국거래소 예비심사기업 데이터에 따르면 상장예비심사 청구서를 제출한 기업은 총 13곳이다. 에이치이엠파마, 온코크로스, 디티에스팜, 넥스트바이오메디컬, 엑셀세라퓨틱스, 퓨쳐메디신, 아이빔테크놀로지, 코루파마, 아이엠비디엑스, 이엔셀, 하이센스바이오, 피노바이오가 상장예비심사 승인을 기다리고 있다. 이 밖에 기술성 평가 단계에는 진캐스트, 로킷헬스케어, 넥셀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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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나스닥(NASDAQ) 시장에 올해 첫 바이오헬스 기업들의 상장이 시작됐다. 특히 인체용 신약개발 기업이 우려를 뚫고 흥행 속에서 상장해 주목받고 있다. 국내 바이오헬스 기업 상장에도 긍정적인 영향이 기대된다.
CG온콜로지(CG Oncology)는 지난 25일(현지 시간) 나스닥 증권거래소에 상장했다. CG온콜로지는 상장 첫 날 최고가 40.90 달러(약 5만4642원)를 기록하며 공모가 19 달러(약 2만5384원) 대비 무려 115.26% 상승했다. 이날 CG온콜로지의 시가총액은 22억 달러(약 2조9392억원)를 넘어섰다. 다음날인 26일 상장한 어라이번트 바이오파마(Arrivent Biopharma)도 공모가 18 달러(약 2만4048원)에서 25.95 달러(약 3만4669원)까지 상승하며 나스닥에 성공적으로 데뷔했다.
업계에선 미국의 기준 금리 하락이 크게 이뤄지지 않은 상황에서 인체용 신약개발 기업의 상장 흥행을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신약개발 기업 특성상 성과 도달까지 장기간 소요돼 고금리 상황에선 기피 투자처로 여겨지기 때문이다. CG온콜로지는 비뇨기계 항암신약 개발 기업이고, 어라이번트 바이오파마는 비소세포폐암 등 고형암을 표적하는 항암신약을 개발하고 있다. 이들의 26일(현지 시간) 현재 주가는 공모가를 상회 중이나, 최고가에서 소폭 하락한 35.03 달러(약 4만6800원), 20 달러(약 2만6720원)를 각각 기록 중이다.
국내 증권가에선 미국 바이오헬스 기업의 상장 흥행이 국내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고 있다. 증권사 바이오헬스케어 IPO 담당자는 “바이오헬스 강국이자 최대 시장인 미국의 동향은 글로벌 시장에 영향을 주고, 투자 지표로도 사용된다”면서 “이번 나스닥 상장 기업들의 흥행은 국내 바이오헬스 시장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전망했다.
올해 국내 바이오헬스케어 분야 첫번째 상장 주자는 오상헬스케어 또는 디앤디파마텍이 유력하다. 두 기업은 한국거래소 상장예비심사를 승인받고, 지난 11일과 17일 각각 금융위원회에 증권신고서를 제출했다. 금융위원회는 현재 두 기업의 증권신고서를 검토 중이며, 빠르면 오는 2월 중 결과가 나올 예정이다.
오상헬스케어는 2월 15일 수요예측을 거쳐 같은 달 26일 청약, 3월 중 코스닥 상장을 예상하고 있다. 디앤디파마텍도 같은 달 수요예측과 청약을 거쳐 3월 내 코스닥 상장을 바라보고 있다. 오상헬스케어는 생명과학 진단 특화 기술을 기반으로 진환 진단, 진단 키트 등을 개발하는 기업이다. 디앤디파마텍은 GLP-1 계열 펩타이드 기반 경구형 비만 및 당뇨치료제와 뇌신경계질환 신약을 개발 중이다.
이 외에도 올해 다수 바이오헬스케어 기업이 주식 시장 상장을 준비 중이다. 한국거래소 예비심사기업 데이터에 따르면 상장예비심사 청구서를 제출한 기업은 총 13곳이다. 에이치이엠파마, 온코크로스, 디티에스팜, 넥스트바이오메디컬, 엑셀세라퓨틱스, 퓨쳐메디신, 아이빔테크놀로지, 코루파마, 아이엠비디엑스, 이엔셀, 하이센스바이오, 피노바이오가 상장예비심사 승인을 기다리고 있다. 이 밖에 기술성 평가 단계에는 진캐스트, 로킷헬스케어, 넥셀 등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