길리어드 사이언스社는 자사의 삼중(三重) 음성 유방암 치료제 ‘트로델비’(Trodelvy: 사시투주맙 고비테칸-hziy)가 임상 3상 ‘EVOKE-01 시험’에서 총 생존기간과 관련한 일차적 시험목표가 충족되지 못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22일 공표했다.
‘EVOKE-01 시험’은 앞서 치료를 진행한 전력이 있는 전이성 비소세포 폐암(NSCLC) 환자들을 대상으로 진행된 시험례이다.
시험은 앞서 백금착제 기반 항암화학요법제 및 면역 관문 저해제를 사용해 치료를 진행 중이거나 치료를 진행한 후에도 종양이 악화된 전이성‧진행성 비소세포 폐암 환자들을 대상으로 ‘트로델비’ 또는 ‘탁소텔’(도세탁셀)을 투여하면서 효능을 평가하는 내용으로 진행됐다.
‘트로델비’는 아직까지 전 세계 어느 국가에서도 전이성 비소세포 폐암 치료제로는 허가를 취득하지 못한 상태이다.
전이성 비소세포 폐암 환자들에게서 ‘트로델비’가 나타내는 효능 및 안전성 또한 아직까지 확립되지 못했다.
‘트로델비’는 중증 또는 생명을 위협할 수 있는 호중구 감소증과 중증 설사에 유의토록 하는 돌출주의문(Boxed Warning)이 삽입된 가운데 발매되고 있다.
이날 길리어드 사이언스 측에 따르면 ‘EVOKE-01 시험’에서 종양을 조직학적 측면에서 봤을 때 편평 및 비 편평 특성을 나타낸 환자들을 포함해 ‘트로델비’를 투여한 환자그룹에서 총 생존기간의 수치상 개선이 관찰됐다.
‘트로델비’의 안전성 프로필은 앞선 시험례들로부터 도출된 내용과 궤를 같이했다.
또한 ‘트로델비’는 일반적으로 양호한 내약성을 나타냈으며, 안전성 측면에서 새로운 문제점의 징후는 확인되지 않았다.
시험에서 도출된 결과를 보면 앞서 항 프로그램 세포사멸 단백질 (리간드)-1 치료제를 사용해 치료를 진행했을 때 반응을 나타내지 않았던 피험자 하위그룹 가운데 ‘트로델비’를 투여한 그룹에서 3개월 이상의 평균 생존기간의 연장이 관찰됐다.
항-PD-(L)-1 치료제를 사용했을 때 반응을 나타내지 않은 환자들은 전체 피험자들의 60% 이상을 점유했다.
이날 공개된 분석내용은 임상시험 규약에 따라 사전에 정해진 절차였다.
3개월 이상의 평균 생존기간 격차는 앞서 항-PD-(L)-1 치료제를 사용했을 때 반응을 나타냈던 환자 하위그룹에서는 관찰되지 않았다.
길리어드 사이언스는 크게 충족되지 못한 의료상의 니즈가 존재하는 이 환자그룹에서 ‘트로델비’가 행하는 역할에 대한 이해도를 좀 더 높이기 위한 잠재적 경로를 모색 중이다.
이와 함께 길리어드 사이언스는 이번에 도출된 시험결과를 보건당국들과 협의할 예정이다.
시험자료는 임박한 의학 학술회의 석상에서 발표될 예정이기도 하다.
길리어드 사이언스社의 머대드 파시 최고 의학책임자는 “전체적인 자료를 보면 ‘트로델비’가 전이성 비소세포 폐암 환자들 뿐 아니라 보다 폭넓은 폐암 임상개발 프로그램에서 나타낼 잠재성에 대한 믿음을 변함없이 갖게 한다”고 말했다.
그는 뒤이어 “백금착제 기반 항암화학요법제를 사용해 치료를 진행 중이거나 치료를 진행한 후에도 종양이 악화된 전이성 비소세포 폐암 환자들을 치료하는 일이 커다란 도전에 직면해 있다”며 “효과적이면서 안전한 치료대안을 필요로 하는 니즈가 여전히 시급한 형편”이라고 지적했다.
이에 따라 길리어드 사이언스는 ‘트로델비’의 사용을 통해 유익성을 기대할 수 있는 전이성 비소세포 폐암 환자그룹을 추가로 확인하게 위해 심혈을 기울여 나갈 것이라고 파시 최고 의학책임자는 덧붙였다.
전이성 비소세포 폐암 환자들을 대상으로 길리어드 사이언스 측이 진행 중인 임상개발 프로그램은 광범위한 영역에 걸쳐 있는 데다 현재 진행 중인 다수의 등록 임상 3상 시험 건들과 일부 임상 2상 시험 건들을 포함하고 있다.
임상 2상 ‘EVOKE-02 시험’에서 관찰된 ‘트로델비’의 강력한 예비적 효능‧안전성 자료를 근거로 길리어드 사이언스는 전이성 PD-LK1 고도 비소세포 폐암 환자들을 대상으로 현재 진행 중인 임상 3상 ‘EVOKE-03 시험’에 대해 변함없는 믿음을 드러내 보였다.
‘EVOKE-02 시험’에서 도출된 자료의 경우 지난해 9월 9~12일 싱가포르에서 개최되었던 국제 폐암연구협회(IASLC) 2023년 폐암 월드 컨퍼런스에서 발표됐다.
‘EVOKE-03 시험’의 경우 현재 피험자 충원이 진행 중이다.
이밖에도 길리어드 사이언스는 폐암 환자들을 대상으로 자사의 첫 번째 Fc-비 활성화 항-TIGIT 항체의 일종인 돔바날리맙(domvanalimab)의 임상개발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다.
한편 전이성 비소세포 폐암 환자들을 위한 1차 약제로 최근 이루어진 다양한 면역치료제 대안들의 진전에도 불구하고 대다수의 암 환자들은 결국 종양이 다시 진행되기에 이르는 것이 현실이다.
전체 환자들의 35~55% 정도만이 1차 약제로 사용된 면역치료제 기반 병용요법에 반응을 나타내고 있고, 종양이 재차 진행된 후에는 치료대안 선택의 폭이 제한적이기 때문.
이처럼 치료대안 선택이 제한적인 경우는 면역치료제에 반응을 나타내지 않은 환자들에게서 한층 더 두드러지게 나타나고 있다.
이에 따라 백금착제 기반 항암화학요법제와 면역 관문 저해제를 사용한 후에도 종양이 악화된 환자들을 위한 새로운 치료대안을 개발하는 일은 상당한 도전에 직면해 있고, 이 환자들을 위한 치료제의 진전 역시 제한적인 수준에서 이루어졌을 뿐이라는 지적이다.
‘트로델비’는 ‘Trop-2’ 단백질을 표적으로 작용하는 동종계열 최초 항체-약물 결합체의 일종이다.
두가지 유형의 전이성 유방암 환자들에게서 유의미한 생존기간 개선효과가 입증된 데다 일부 전이성 요로상피세포암 환자들에게서 개선된 임상적 효능이 관찰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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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리어드 사이언스社는 자사의 삼중(三重) 음성 유방암 치료제 ‘트로델비’(Trodelvy: 사시투주맙 고비테칸-hziy)가 임상 3상 ‘EVOKE-01 시험’에서 총 생존기간과 관련한 일차적 시험목표가 충족되지 못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22일 공표했다.
‘EVOKE-01 시험’은 앞서 치료를 진행한 전력이 있는 전이성 비소세포 폐암(NSCLC) 환자들을 대상으로 진행된 시험례이다.
시험은 앞서 백금착제 기반 항암화학요법제 및 면역 관문 저해제를 사용해 치료를 진행 중이거나 치료를 진행한 후에도 종양이 악화된 전이성‧진행성 비소세포 폐암 환자들을 대상으로 ‘트로델비’ 또는 ‘탁소텔’(도세탁셀)을 투여하면서 효능을 평가하는 내용으로 진행됐다.
‘트로델비’는 아직까지 전 세계 어느 국가에서도 전이성 비소세포 폐암 치료제로는 허가를 취득하지 못한 상태이다.
전이성 비소세포 폐암 환자들에게서 ‘트로델비’가 나타내는 효능 및 안전성 또한 아직까지 확립되지 못했다.
‘트로델비’는 중증 또는 생명을 위협할 수 있는 호중구 감소증과 중증 설사에 유의토록 하는 돌출주의문(Boxed Warning)이 삽입된 가운데 발매되고 있다.
이날 길리어드 사이언스 측에 따르면 ‘EVOKE-01 시험’에서 종양을 조직학적 측면에서 봤을 때 편평 및 비 편평 특성을 나타낸 환자들을 포함해 ‘트로델비’를 투여한 환자그룹에서 총 생존기간의 수치상 개선이 관찰됐다.
‘트로델비’의 안전성 프로필은 앞선 시험례들로부터 도출된 내용과 궤를 같이했다.
또한 ‘트로델비’는 일반적으로 양호한 내약성을 나타냈으며, 안전성 측면에서 새로운 문제점의 징후는 확인되지 않았다.
시험에서 도출된 결과를 보면 앞서 항 프로그램 세포사멸 단백질 (리간드)-1 치료제를 사용해 치료를 진행했을 때 반응을 나타내지 않았던 피험자 하위그룹 가운데 ‘트로델비’를 투여한 그룹에서 3개월 이상의 평균 생존기간의 연장이 관찰됐다.
항-PD-(L)-1 치료제를 사용했을 때 반응을 나타내지 않은 환자들은 전체 피험자들의 60% 이상을 점유했다.
이날 공개된 분석내용은 임상시험 규약에 따라 사전에 정해진 절차였다.
3개월 이상의 평균 생존기간 격차는 앞서 항-PD-(L)-1 치료제를 사용했을 때 반응을 나타냈던 환자 하위그룹에서는 관찰되지 않았다.
길리어드 사이언스는 크게 충족되지 못한 의료상의 니즈가 존재하는 이 환자그룹에서 ‘트로델비’가 행하는 역할에 대한 이해도를 좀 더 높이기 위한 잠재적 경로를 모색 중이다.
이와 함께 길리어드 사이언스는 이번에 도출된 시험결과를 보건당국들과 협의할 예정이다.
시험자료는 임박한 의학 학술회의 석상에서 발표될 예정이기도 하다.
길리어드 사이언스社의 머대드 파시 최고 의학책임자는 “전체적인 자료를 보면 ‘트로델비’가 전이성 비소세포 폐암 환자들 뿐 아니라 보다 폭넓은 폐암 임상개발 프로그램에서 나타낼 잠재성에 대한 믿음을 변함없이 갖게 한다”고 말했다.
그는 뒤이어 “백금착제 기반 항암화학요법제를 사용해 치료를 진행 중이거나 치료를 진행한 후에도 종양이 악화된 전이성 비소세포 폐암 환자들을 치료하는 일이 커다란 도전에 직면해 있다”며 “효과적이면서 안전한 치료대안을 필요로 하는 니즈가 여전히 시급한 형편”이라고 지적했다.
이에 따라 길리어드 사이언스는 ‘트로델비’의 사용을 통해 유익성을 기대할 수 있는 전이성 비소세포 폐암 환자그룹을 추가로 확인하게 위해 심혈을 기울여 나갈 것이라고 파시 최고 의학책임자는 덧붙였다.
전이성 비소세포 폐암 환자들을 대상으로 길리어드 사이언스 측이 진행 중인 임상개발 프로그램은 광범위한 영역에 걸쳐 있는 데다 현재 진행 중인 다수의 등록 임상 3상 시험 건들과 일부 임상 2상 시험 건들을 포함하고 있다.
임상 2상 ‘EVOKE-02 시험’에서 관찰된 ‘트로델비’의 강력한 예비적 효능‧안전성 자료를 근거로 길리어드 사이언스는 전이성 PD-LK1 고도 비소세포 폐암 환자들을 대상으로 현재 진행 중인 임상 3상 ‘EVOKE-03 시험’에 대해 변함없는 믿음을 드러내 보였다.
‘EVOKE-02 시험’에서 도출된 자료의 경우 지난해 9월 9~12일 싱가포르에서 개최되었던 국제 폐암연구협회(IASLC) 2023년 폐암 월드 컨퍼런스에서 발표됐다.
‘EVOKE-03 시험’의 경우 현재 피험자 충원이 진행 중이다.
이밖에도 길리어드 사이언스는 폐암 환자들을 대상으로 자사의 첫 번째 Fc-비 활성화 항-TIGIT 항체의 일종인 돔바날리맙(domvanalimab)의 임상개발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다.
한편 전이성 비소세포 폐암 환자들을 위한 1차 약제로 최근 이루어진 다양한 면역치료제 대안들의 진전에도 불구하고 대다수의 암 환자들은 결국 종양이 다시 진행되기에 이르는 것이 현실이다.
전체 환자들의 35~55% 정도만이 1차 약제로 사용된 면역치료제 기반 병용요법에 반응을 나타내고 있고, 종양이 재차 진행된 후에는 치료대안 선택의 폭이 제한적이기 때문.
이처럼 치료대안 선택이 제한적인 경우는 면역치료제에 반응을 나타내지 않은 환자들에게서 한층 더 두드러지게 나타나고 있다.
이에 따라 백금착제 기반 항암화학요법제와 면역 관문 저해제를 사용한 후에도 종양이 악화된 환자들을 위한 새로운 치료대안을 개발하는 일은 상당한 도전에 직면해 있고, 이 환자들을 위한 치료제의 진전 역시 제한적인 수준에서 이루어졌을 뿐이라는 지적이다.
‘트로델비’는 ‘Trop-2’ 단백질을 표적으로 작용하는 동종계열 최초 항체-약물 결합체의 일종이다.
두가지 유형의 전이성 유방암 환자들에게서 유의미한 생존기간 개선효과가 입증된 데다 일부 전이성 요로상피세포암 환자들에게서 개선된 임상적 효능이 관찰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