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루비엑스, 중국 의료관광객 유치에 한 몫
샤오홍수 서비스 통한 중국인 누적환자수 500명 돌파
입력 2023.11.30 15: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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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루비엑스(대표 권규범)가 샤오홍슈 서비스를 통해 상담 및 예약을 한 중국 환자수가 현재 500명을 돌파하며 뚜렷한 실적을 거둬 중국 의료 관광객 유치에 가속도를 내고 있다고 30일 밝혔다.

그루비엑스는 국내 중국향 구독자 3400만명을 보유한 스타트업이다. 중국판 인스타그램으로 불리는 중화권 대표 SNS 채널인 ‘샤오홍슈’(小红书) 기반 서비스와 함께 중국 카카오톡으로 불리는 메신저앱 위챗(Wechat)을 활용하여 병원 홍보뿐만 아니라 병원 예약 및 상담 서비스까지 제공하며 한국 병의원에 안정적으로 중국 환자 유치를 돕고 있다.

권규범 대표는 “그루비엑스를 통해 만족한 시술을 받은 환자들은 다른 시술을 고려할 때도 그루비엑스를 통해 문의하고 있으며, 중국 환자 특성상 한 번 연결된 병원의 재방문율도 매우 높다”고 전했다.

권대표는 “실제 중국 2030 환자들은 대부분 샤오홍슈를 통해 한국의 피부과 및 성형외과에 관한 정보를 얻는 게 트랜드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특히 중국 코디네이터가 없어도 간단한 상담부터 예약까지 그루비엑스 내부의 중국 CS 인원으로 운영되기 때문에 새로 개원한 병원이나 아직 중국인 담당 코디네이터가 없는 병원에서도 부담없이 서비스 이용이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본격적인 중국 의료관광이 시작되기 전인 5월부터 꾸준히 그루비엑스 서비스를 이용하고 있는 압구정 B의원의 경우 서비스 이용 두 달 만에 서비스 이용 금액의 1,000% 5개월 차 2,000%를 상회하고 있다.

권대표는 “‘K뷰티, K드라마를 타고 오는 미용 과(科)에 대한 수요가 뚜렷한 편이다. 앞으로 한국 피부과 성형외과가 중국 환자들의 인지도를 얻기 위한 관건은 얼마나 중국 환자 프렌들리(friendly)하게 시술이나 서비스를 운영할 것인지가 될 것”이라며, “샤오홍슈 내에서 정확하고 투명한 정보를 전달하는 컨텐츠가 인기를 끌면서 뷰티 왕홍들은 앞다퉈 ‘한국 사람과 수가가 같은 병원’, ‘한국 성형외과 직접 다녀온 후기’ 등을 생산하고 있다. 앞으로도 시술 가격에 대한 투명한 정보와 비교 컨텐츠는 더욱 성행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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