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인의 피부건강 전문 제약기업 알미랄社(Almirall S.A.)는 전신요법제의 사용이 적합하고 중등도에서 중증에 이르는 아토피 피부염 환자 치료제 ‘엡글리스’(Ebglyss: 레브리키주맙)가 EU 집행위원회의 허가를 취득했다고 17일 공표했다.
‘엡글리스’의 사용대상은 12세 이상의 청소년(체중 최소한 40kg) 및 성인 아토피 피부염 환자들이다.
알미랄 측은 독일에서 ‘엡글리스’의 첫 번째 발매를 개시한 후 2024년에 순차적으로 유럽 각국시장에서 선을 보일 수 있도록 한다는 방침이다.
‘엡글리스’는 인터루킨-13과 고도의 친연성을 나타내면서 결합해 인터루킨-13Rα1/인터루킨-4Rα 헤테로다이머(heterodimer: 2개의 아미노산 배열이 다른 폴리펩타이드로 구성된 단백질) 복합체가 형성되지 못하도록 하고, 이를 통해 인터루킨-13의 생물학적 영향을 저해하는 기전의 모노클로날 항체이다.
사이토킨 인터루킨-13은 아토피 피부염에서 피부 내부의 2형 염증 고리(inflammatory loop)를 촉발시켜 피부장벽 이상, 소양증, 피부 비후 및 감염증 등이 유발되는 데 핵심적인 역할을 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엡글리스’는 선택적 작용기전으로 인해 국소도포제를 사용했을 때 증상을 조절할 수 없고 중등도에서 중증에 이르는 아토피 피부염 환자들에게서 최대 2년 동안 장‧단기적 효능 뿐 아니라 안전성까지 입증된 데다 전체 환자들에게서 월 1회 유지요법으로 사용이 가능해 괄목할 만한 치료상의 진전을 가능케 해 준 치료제로 주목받고 있다.
알미랄社의 볼커 코시엔리 최고 의학책임자는 “EU 집행위가 중등도에서 중증에 이르는 아토피 피부염 환자들을 위해 ‘엡글리스’를 승인함에 따라 이처럼 도전적인 질환에 대응하는 데 절실하게 요망되어 왔던 또 하나의 치료대안이 확보될 수 있게 됐다”면서 “검증된 장‧단기 효능과 월 1회 유지요법 사용, 일관된 안전성 프로필 등에 미루어 볼 때 ‘엡글리스’가 1차 약제 생물의약품으로 각광받을 수 있을 것이라는 게 우리의 믿음”이라고 강조했다.
이번에 ‘엡글리스’가 허가를 취득한 것은 각종 피부질환을 앓고 있는 환자들에게서 유의미한 편차를 가능케 해 줄 혁신적인 치료제들을 개발하기 위해 알미랄이 사세를 집중하고 있음을 다시 한번 입증해 보인 것이라고 덧붙이기도 했다.
독일 크리스티안-알브레흐트대학 교수(피부유전학) 겸 슐레스비히-홀슈타인대학 킬 캠퍼스 의과대학 피부과 부학과장으로 재직 중인 슈테판 바이딩거 박사는 “새로운 생물의약품이 사용될 수 있게 됨에 따라 아토피 피부염 증상을 관리하는 데 새로운 패러다임이 열릴 수 있게 됐다”면서 “환자들에게 효과적이면서 안전성 프로필이 입증된 치료대안을 제공하기 위한 우리의 역량이 다시 한번 도약이 이루어졌음을 나타내는 성과가 ‘엡글리스’의 허가취득이라 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의료인들에게는 아토피 피부염의 관리를 개선할 수 있는 문을 열어준 것이자 환자들의 삶에 유의미한 영향을 미칠 수 있게 되면서 새로운 희망을 불어넣어 줄 성과라 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이기도 했다.
EU 집행위는 중등도에서 중증에 이르는 청소년 및 성인 아토피 피부염 환자들을 충원한 후 ‘엡글리스’ 단독요법의 효능을 평가한 ‘ADvocate 1 시험’과 ‘ADvocate 2 시험’, 그리고 ‘엡글리스’와 다른 국소도포용 코르티코스테로이드제 병용요법의 효과를 평가한 ‘ADhere 시험’ 등 3건의 본임상 3상 시험에서 확보된 결과를 근거로 발매를 승인하는 결정을 내린 것이다.
시험을 진행한 결과 ‘엡글리스’ 단독요법은 16주차에 평가했을 때 환자 10명 가운데 6명에 가까운 피험자들에게서 환부의 범위와 중증도가 최소한 75%(EASI-75)까지 감소한 효과가 치료를 개시한 초기부터 나타났다.
이와 함께 16주차에 평가했을 때 EASI-75 반응을 나타냈고 ‘엡글리스’ 단독요법 및 국소도포용 코르티코스테로이드제 병용요법을 진행한 환자들의 80%에 가까운 피험자들이 월 1회 유지요법을 지속했을 때 최대 2년 동안 깨끗해진 피부가 유지된 데다 소양증이 감소했고, 증상의 중증도가 완화된 것으로 분석됐다.
임상 3상 개발 프로그램에서 ‘엡글리스’의 안전성 프로필에 대한 평가가 이루어졌다.
그 결과 대부분의 부작용은 중증도 측면에서 볼 때 경도 또는 중등도로 수반된 것으로 나타났고, 부작용으로 인해 투여를 중단해야 했던 피험자들은 나타나지 않았다.
가장 빈도높게 수반된 부작용을 보면 결막염, 주사부위 반응, 알러지성 결막염 및 안구건조증 등이 보고됐다.
한편 알미랄社는 유럽시장에서 아토피 피부염을 포함한 각종 피부질환 적응증에 걸쳐 ‘엡글리스’의 개발‧발매를 진행할 수 있는 전권을 보유하고 있다.
미국시장 및 유럽을 제외한 글로벌 마켓에서는 일라이 릴리社가 개발‧발매 전권을 보유 중이다.
알미랄 측은 가까운 장래에 영국과 스위스 등에서도 ‘엡글리스’가 중등도에서 중증에 이르는 아토피 피부염 치료제로 허가를 취득할 수 있을 것이라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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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인의 피부건강 전문 제약기업 알미랄社(Almirall S.A.)는 전신요법제의 사용이 적합하고 중등도에서 중증에 이르는 아토피 피부염 환자 치료제 ‘엡글리스’(Ebglyss: 레브리키주맙)가 EU 집행위원회의 허가를 취득했다고 17일 공표했다.
‘엡글리스’의 사용대상은 12세 이상의 청소년(체중 최소한 40kg) 및 성인 아토피 피부염 환자들이다.
알미랄 측은 독일에서 ‘엡글리스’의 첫 번째 발매를 개시한 후 2024년에 순차적으로 유럽 각국시장에서 선을 보일 수 있도록 한다는 방침이다.
‘엡글리스’는 인터루킨-13과 고도의 친연성을 나타내면서 결합해 인터루킨-13Rα1/인터루킨-4Rα 헤테로다이머(heterodimer: 2개의 아미노산 배열이 다른 폴리펩타이드로 구성된 단백질) 복합체가 형성되지 못하도록 하고, 이를 통해 인터루킨-13의 생물학적 영향을 저해하는 기전의 모노클로날 항체이다.
사이토킨 인터루킨-13은 아토피 피부염에서 피부 내부의 2형 염증 고리(inflammatory loop)를 촉발시켜 피부장벽 이상, 소양증, 피부 비후 및 감염증 등이 유발되는 데 핵심적인 역할을 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엡글리스’는 선택적 작용기전으로 인해 국소도포제를 사용했을 때 증상을 조절할 수 없고 중등도에서 중증에 이르는 아토피 피부염 환자들에게서 최대 2년 동안 장‧단기적 효능 뿐 아니라 안전성까지 입증된 데다 전체 환자들에게서 월 1회 유지요법으로 사용이 가능해 괄목할 만한 치료상의 진전을 가능케 해 준 치료제로 주목받고 있다.
알미랄社의 볼커 코시엔리 최고 의학책임자는 “EU 집행위가 중등도에서 중증에 이르는 아토피 피부염 환자들을 위해 ‘엡글리스’를 승인함에 따라 이처럼 도전적인 질환에 대응하는 데 절실하게 요망되어 왔던 또 하나의 치료대안이 확보될 수 있게 됐다”면서 “검증된 장‧단기 효능과 월 1회 유지요법 사용, 일관된 안전성 프로필 등에 미루어 볼 때 ‘엡글리스’가 1차 약제 생물의약품으로 각광받을 수 있을 것이라는 게 우리의 믿음”이라고 강조했다.
이번에 ‘엡글리스’가 허가를 취득한 것은 각종 피부질환을 앓고 있는 환자들에게서 유의미한 편차를 가능케 해 줄 혁신적인 치료제들을 개발하기 위해 알미랄이 사세를 집중하고 있음을 다시 한번 입증해 보인 것이라고 덧붙이기도 했다.
독일 크리스티안-알브레흐트대학 교수(피부유전학) 겸 슐레스비히-홀슈타인대학 킬 캠퍼스 의과대학 피부과 부학과장으로 재직 중인 슈테판 바이딩거 박사는 “새로운 생물의약품이 사용될 수 있게 됨에 따라 아토피 피부염 증상을 관리하는 데 새로운 패러다임이 열릴 수 있게 됐다”면서 “환자들에게 효과적이면서 안전성 프로필이 입증된 치료대안을 제공하기 위한 우리의 역량이 다시 한번 도약이 이루어졌음을 나타내는 성과가 ‘엡글리스’의 허가취득이라 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의료인들에게는 아토피 피부염의 관리를 개선할 수 있는 문을 열어준 것이자 환자들의 삶에 유의미한 영향을 미칠 수 있게 되면서 새로운 희망을 불어넣어 줄 성과라 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이기도 했다.
EU 집행위는 중등도에서 중증에 이르는 청소년 및 성인 아토피 피부염 환자들을 충원한 후 ‘엡글리스’ 단독요법의 효능을 평가한 ‘ADvocate 1 시험’과 ‘ADvocate 2 시험’, 그리고 ‘엡글리스’와 다른 국소도포용 코르티코스테로이드제 병용요법의 효과를 평가한 ‘ADhere 시험’ 등 3건의 본임상 3상 시험에서 확보된 결과를 근거로 발매를 승인하는 결정을 내린 것이다.
시험을 진행한 결과 ‘엡글리스’ 단독요법은 16주차에 평가했을 때 환자 10명 가운데 6명에 가까운 피험자들에게서 환부의 범위와 중증도가 최소한 75%(EASI-75)까지 감소한 효과가 치료를 개시한 초기부터 나타났다.
이와 함께 16주차에 평가했을 때 EASI-75 반응을 나타냈고 ‘엡글리스’ 단독요법 및 국소도포용 코르티코스테로이드제 병용요법을 진행한 환자들의 80%에 가까운 피험자들이 월 1회 유지요법을 지속했을 때 최대 2년 동안 깨끗해진 피부가 유지된 데다 소양증이 감소했고, 증상의 중증도가 완화된 것으로 분석됐다.
임상 3상 개발 프로그램에서 ‘엡글리스’의 안전성 프로필에 대한 평가가 이루어졌다.
그 결과 대부분의 부작용은 중증도 측면에서 볼 때 경도 또는 중등도로 수반된 것으로 나타났고, 부작용으로 인해 투여를 중단해야 했던 피험자들은 나타나지 않았다.
가장 빈도높게 수반된 부작용을 보면 결막염, 주사부위 반응, 알러지성 결막염 및 안구건조증 등이 보고됐다.
한편 알미랄社는 유럽시장에서 아토피 피부염을 포함한 각종 피부질환 적응증에 걸쳐 ‘엡글리스’의 개발‧발매를 진행할 수 있는 전권을 보유하고 있다.
미국시장 및 유럽을 제외한 글로벌 마켓에서는 일라이 릴리社가 개발‧발매 전권을 보유 중이다.
알미랄 측은 가까운 장래에 영국과 스위스 등에서도 ‘엡글리스’가 중등도에서 중증에 이르는 아토피 피부염 치료제로 허가를 취득할 수 있을 것이라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