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생명과학 분야의 최신 연구개발기술과 동향을 한 자리에서 만나볼 수 있는 ‘KOREA LIFE SCIENCE WEEK 2023(코리아 라이프사이언스 위크)’ 전시회가 14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 B홀에서 개막했다. 전시회에는 국내외 생명과학 분야 130여 기업이 참여한다. 특히 이번 전시회는 생명과학 시장의 밸류체인 확장과 기술혁신, 산업발전을 촉진하는 핵심적인 플랫폼으로 성장을 위해 전시 기간을 연장, 16일까지 진행된다. 

경연전람 김영수 대표는 14일 개회사를 통해 “생명과학 분야 관계자들의 열정과 노력 덕분에 대한민국 생명과학 산업이 큰 발전을 이루고 있다”면서 “경영전람은 코리아 라이프사이언스 위크를 통해 혁신 기술과 아이디어가 한자리에 모일 수 있도록 했다”고 밝혔다. 김 대표는 앞으로도 생명과학 분야의 도전과 성공을 위한 조력자이자 동반자로서 힘을 보태겠다고 강조했다.

첨단재생의료산업협회 강경선 회장은 “국내 생명과학 기업들이 혹한기 속에서 어려운 길을 걷고 있다”면서 “그럼에도 생명과학 산업은 대한민국이 앞으로 나아갈 방향이라고 확신한다”고 말했다. 강 회장은 국내를 포함 전 세계적으로 경제력을 가진 인구가 중·노년기에 접어들며, 건강과 헬스케어에 천문학적인 비용을 지출함에 따라 바이오헬스 산업은 앞으로 더 성장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전시회 개막식에는 경영전람 김영수 대표, 첨단재생의료산업협회 강경선 회장, 주한벨기에 대사관 리오넬 오렌스 참사관, 한국신약개발연구조합 조헌제 전무, 주한 덴마크 대사관 랜디 멍크 야콥슨 참사관, 홍릉강소연구개발특구 임환 단장, 첨단의료바이오연구원 김수동 이사장 등이 참석했다. 

한편 상반기 킨텍스에서 개최되는 국내 최대 연구장비 전시회인 KOREA LAB 전시회를 확장, 하반기 코엑스에서 ‘KOREA LAB Autumn(국제 연구·실험 및 첨단분석장비전)’이라는 이름으로 새롭게 론칭해 동시 개최한다. 이번 전시회를 통해 제약, 바이오, 메디컬 분야의 제조개발 트렌드와 생명과학 분야의 최첨단 실험, 진단, 분석기기 등을 한 자리에서 소개할 예정이다.

이번 행사는 생명과학 및 바이오헬스 산업계의 최신 연구개발 제품과 기술을 한 자리에서 살피고, 수요자·공급자 간 비즈니스 협력 및 강화를 위해 마련됐다. △B2B 전시회 △콘퍼런스 및 포럼 △IR투자 △신제품·신기술 발표회 △해외바이어 1:1 수출 상담회 △비즈파트너링 △글로벌 네트워킹 리셉션 등이 함께 개최된다.

국내·외 130여개사가 출품하는 B2B 전시회

제약·바이오, 바이오의약품 및 첨단재생의료, CRO, CMO, CDMO, 바이오테크, 메디컬디바이스, 융복합 기술 분야 기업, 국제관 및 단체관, 스타트업 기업관, 생명과학 연구·실험분석기기 전문관 등으로 구성된다.

올해는 약 130여개의 국내외 기업, 기관, 스타트업 기업이 전시부스를 마련해 최신 제품 및 기술 등을 선보일 예정이며, 바이오 헬스 분야의 수요자들과 상담, 제휴협력 및 파트너링 기회를 가진다.

특히 주한벨기에대사관 플란더스투자무역진흥청에선 atoms & art·DICE CRO·Europlasma·Guilver Biomed·POM Limburg 등 벨기에의 생명공학, 바이오제약 분야 5개 기업과 함께 국가관을 통해 참여할 예정이다.

비즈파트너링 및 수출상담회

국내외 바이오헬스 산업계의 오픈이노베이션 수요를 진작시키고, 수요자-공급자 간 협력관계 구축 및 파트너링 매칭을 지원하기 위해 주최 측은 공식 홈페이지에 온라인 파트너링시스템을 개발해 탑재했다.

국내외 관람객은 이 시스템을 통해 전시회에 참여하는 참가사와 공동연구·라이센싱·마케팅 제휴·기술매각 및 매입·조인트벤처·투자(유치)·생산제휴 등에 대해 파트너링 상담신청을 할 수 있다. 매칭된 미팅은 전시 기간 중 현장에 마련된 비즈파트너링 부스에서 진행된다.

주최측인 경연전람은 제약바이오, 헬스 분야 중소기업을 위해 전시 기간에 해외바이어를 선별, 초청해 1:1 수출상담회를 개최한다. 그동안 코로나19로 국내 방문이 어려웠던 해외바이어를 직접 행사장으로 초청해 대면 미팅을 통해 국내 기업의 국외진출을 적극 지원할 계획이다.

주요 콘퍼런스 및 부대행사

한국신약개발연구조합은 이번 행사 기간에 전시장 내 마련된 현장세미나실에서 14일 제약·바이오헬스 통계 및 사업개발 전략포럼, 16일 유망바이오벤처·스타트업 투자포럼, 연구개발중심 우량 제약·바이오기업 IR 등을 동시에 진행한다.

첨단재생의료산업협회(CARM)와 주최측인 경연전람은 ‘새 시대를 여는 바이오 산업의 혁신 : 첨단재생의료’란 주제로 15일 ‘제4회 첨단재생의료 발전전략 포럼’을 개최한다. 올해 4회째 개최되는 이 포럼은 △자가 유래 첨단바이오의약품 투약에 대한 법률적 이해 △첨단재생의료 임상연구 적용 사례 △엑소좀치료제 현재와 미래 △CAR Technology : CAR-면역세포 치료시대에 대해 다룰 예정이다.

또한 참가업체 신제품·신기술 발표회, 바이오 혁신기업 포스터존, 해외바이어 초청 1:1 수출상담회, 비즈파트너링, 글로벌 네트워킹 리셉션 등 관련 업계를 위한 다양한 부대행사가 동시 개최될 예정이다. 자세한 일정 및 프로그램은 전시회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