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스트라제네카, 불어나는 비만 치료제 시장 참전
中 제약사와 비만ㆍ심대사계 질환 GLP-1RA 라이센스 제휴
입력 2023.11.10 06:00 수정 2023.12.01 09: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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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스트라제네카社가 더 불어나고 있는 비만 치료제 시장에 참전한다.

중국의 대사계 질환 및 면역 매개성 질환 치료제 발굴‧개발 전문 제약기업 에코진社(Eccogene‧誠益生物)와 ‘ECC5004’의 독점적 라이센스 제휴계약을 체결했다고 9일 공표한 것.

‘ECC5004’는 비만, 2형 당뇨병 및 기타 심대사계 질환들을 치료하기 위해 1일 1회 경구복용하는 글루카곤 유사 펩타이드 1 수용체 작용제(GLP-1RA)로 개발이 진행 중인 기대주이다.

현재 건강한 피험자들과 2형 당뇨병 환자들을 대상으로 임상 1상 시험이 진행 중이다.

임상 1상 시험에서 확보된 예비적 결과를 보면 ‘ECC5004’는 차별화된 임상적 프로필을 나타낸 것으로 입증된 가운데 양호한 내약성과 함께 시험에 사용된 전체 용량에서 플라시보에 비해 고무적인 혈당‧체중 감소효과가 관찰됐다.

아스트라제네카社의 섀런 바아 의약품 연구‧개발 담당부회장은 “오늘날 각종 심대사계 질환과 비만으로 인해 고통받고 있는 환자 수가 이미 10억명을 넘어서고 있는 형편이어서 지속적인 혁신과 차세대 치료대안이 절실히 요망되고 있다”면서 “에코진 측에 의해 산출된 유망한 임상 1상 시험자료를 근거로 볼 때 이 경구용 GLP-1RA 후보물질이 2형 당뇨병 뿐 아니라 비만과 같은 심대사계 질환들에 대응하는 단독요법제 또는 병용요법제로 현재 사용 중인 주사제들의 대안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CC5004’가 GLP-1/글루카곤 이중 작용제(AZD9550)와 장기지속형 애밀린 유사체(AZD6234)를 포함한 인크레틴 및 비 인크레틴 작용경로에 대응하는 아스트라제네카의 기존 파이프라인을 더욱 강화시켜 줄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이기도 했다.

에코진社의 징예 추 대표는 “GLP-1RA가 다양한 심대사계 질환들에 대응하는 매우 중요한 약물계열이지만, 현재 허가를 취득한 경구용 저분자 GLP-1RA는 부재한 것이 현실”이라고 지적했다.

‘ECC5004’와 같은 저분자 GLP-1RA가 기존의 GLP-1RA 치료제들에 비해 용량선택의 편의성과 간편한 사용 측면에서 어필할 수 있을 것이라고 피력하기도 했다.

추 대표는 뒤이어 “아스트라제네카가 임상개발‧상용화 측면에서 인상적이고 포괄적인 역량을 보유하고 있다”며 “이처럼 중요한 에코진과 아스트라제네카의 제휴에 힘입어 ‘ECC5004’가 세계 각국의 수많은 심대사계 질환 및 비만 환자들에게 효과적으로 사용될 수 있는 1일 1회 경구복용, 소용량 저분자 GLP-1RA로 개발에 가속도가 붙을 수 있게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실제로 GLP-1RA는 당뇨병이나 비만과 같은 심대사계 질환들로 인해 고통받고 있는 환자들에게 중요한 치료대안의 하나로 조명이 쏠리고 있는 추세이다.

호르몬 GLP-1의 작용을 모방해 당화혈색소(HbA1c) 수치를 낮추고, 체중감소를 촉진하며, 심혈관계 제 증상 위험성을 낮추는 데 효과적인 것으로 입증되어 왔기 때문이다.

양사가 합의를 도출함에 따라 에코진 측은 일차적으로 1억8,500만 달러의 계약성사금을 받기로 했다.

이와 함께 추후 임상, 허가 및 발매과정에서 성과에 도달했을 때 최대 18억2,500만 달러의 각종 성과금을 추가로 지급받기로 했으며, 발매가 이루어졌을 때 매출액 단계별 로열티를 수수할 수 있는 권한도 보장받았다.

아스트라제네카 측의 경우 중국을 제외한 글로벌 마켓에서 어떤 적응증으로든 ‘ECC5004’의 개발‧발매를 진행할 수 있는 배타적인 글로벌 전권을 확보했다.

다만 중국시장에서는 에코진이 아스트라제네카 측과 함께 공동개발‧공동발매를 진행할 수 있는 권한을 갖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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