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백스, '9가 HPV 백신' 개발 성과로 보건복지부 장관상 수상
9가 HPV 백신의 국산화 및 기술 확보 기대
입력 2023.09.11 19:35 수정 2023.09.11 19: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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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백스 김홍진 대표가 ‘바이러스 유사입자 기반의 9가 HPV 백신’ 개발의 공로를 인정받아 ‘보건복지부 장관 우등상’을 수상하고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포스백스

포스백스는 제10회 감염병 연구포럼 및 감염병 R&D 백신사업단 공동성과 공유회 (JW 메리어트 동대문스퀘어 서울)가 열린 지난 7일 ‘바이러스 유사입자 기반의 9가 HPV 백신’ 개발의 공로를 인정받아 ‘보건복지부 장관 우등상’을 수상했다고 최근 밝혔다. 포스백스는 바이러스 유사입자 플랫폼 기반의 프리미엄 백신 전문 개발사다.

포스백스는 보건복지부 백신실용화기술개발사업단의 ‘백신 자급화 기술개발’의 목적으로 진행되는 정부 과제의 지원을 받아 9가 HPV 백신(PV-001)을 개발하고 있다. 현재 임상 2상 시험을 준비 중에 있다. 포스백스는 보건복지부로부터 임상 1상 진입을 위한 과제를 2021~2022년 지원받았으며 2023년부터 임상 2상 진입을 위한 2단계 과제를 추가 지원받았다.

포스백스는 2022년 백신실용화기술개발사업단의 우수성과로 선정된 데 이어 2023년 9가 HPV 백신의 GMP 생산 공정 구축 및 임상 1상 시험 진입의 공로를 인정받아 보건복지부 장관 우등상을 받게 됐다.

이날 수상한 김홍진 대표는 “HPV 백신은 2016년부터 국가필수예방접종사업에 도입돼 있으나, HPV 백신을 전량 수입에 의존하고 있는 상황"이라며 "2024년 4월에 종료되는 포스백스의 9가 HPV 백신의 임상 1상 시험은 백신 자급화 기술 확보 측면에서 매우 의미 있는 첫걸음으로 생각한다”고 밝혔다.

HPV(사람유두종바이러스)는 자궁경부암 원인의 거의 100%를 차지하고 있으며 두경부암, 생식기암, 항문암 및 폐암 등 다양한 암의 원인으로 알려져 있다. 또한 HPV 생식기 사마귀의 주요 원인이기도 하다. HPV가 다양한 암의 원인이라는 것이 밝혀지면서 가수가 높은 9가 백신에 대한 수요는 급증하고 있다. 현재 시장에는 2가, 4가 및 9가 HPV 백신이 있으며 우리나라 국가필수예방접종사업에는 2가 및 4가 백신만 포함돼 있다.

9가 HPV 백신은 자궁경부암의 92%를 예방할 수 있어 기존 2가 및 4가 백신에 비해 월등히 넓은 범위의 보호면역을 제공해줄 수 있다. 9가 HPV 백신은 MSD사의 가다실-9이 유일한 제품이며 해당 제품이 전 세계 시장을 독점하고 있다. MSD는 가다실-9을 우리나라에 출시한 이후 공급 가격을 25%나 인상한 바 있어 9가 HPV 백신의 국산화에 대한 필요성이 크게 부각되고 있다. 이러한 상황에서 포스백스의 9가 HPV 백신의 임상 진입은 백신 자급화 기술 확보 측면에서 새로운 교두보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현재까지 상용화된 HPV 백신은 모두 바이러스 유사입자를 기반으로 해 개발에 성공했다. 바이러스 유사입자는 바이러스의 캡시드를 유전자 재조합기술을 통해 재구성한 물질로 바이러스의 유전자를 포함하지 않아 안전하면서도 우수한 면역원성을 제공해줄 수 있어 백신 산업에서 큰 주목을 받고 있다. 그러나 바이러스 구조를 정교하게 구현해야 하기에 기술 진입 장벽이 매우 높은 분야다.

포스백스의 창업자인 김홍진 대표는 중앙대학교 약학대학에서 교수로 재직하면서 2004년부터 바이러스 유사입자 기반의 HPV 백신 개발에 매진해왔다. 김 대표는 ‘바이러스 유사입자’의 대량 생산 기반 기술을 12개국에 25개의 특허로 등록한 상태여서 안정적으로 사업화 진행이 가능하다고 밝혔다.

포스백스는 후속 파이프라인으로 바이러스 유사입자 플랫폼 기술을 활용해 알츠하이머병 백신뿐만 아니라 치료용 면역항암백신을 개발하고 있다. 포스백스는 바이러스 유사입자 플랫폼을 활용할 경우 짧은 개발 기간을 거쳐 다양한 파이프라인을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포스백스는 내년에 진행 예정인 9가 HPV 백신의 임상 2상 시험에 필요한 자금과 후속 파이프라인의 비임상 독성시험에 필요한 연구 자금을 확보할 계획이다. 9가 HPV 백신의 글로벌 목적으로 아웃과 코스닥 상장에 필요한 기술평가도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

김 대표는 “2025년 상반기에 코스닥에 상장할 수 있도록 9가 HPV 백신의 연구 개발 및 임상시험에 집중할 것”이라며 “시리즈 C를 확보할 수 있도록 만반의 준비를 하고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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