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대대동맥혈관병원, 개원식 개최…“국내 대동맥 수술 3분의 1 소화할 것”
지난 6월 진료 개시 이후 2개월 만에 대동맥 수술 100례 돌파
입력 2023.09.04 15: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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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대대동맥혈관병원은 지난 1일 개원식을 개최했다. ⓒ이대대동맥혈관병원


이대대동맥혈관병원(병원장 송석원)은 지난 1일 이대서울병원 1층 우복희 아트홀에서 개원식을 개최했다고 4일 밝혔다.

이날 기념식에는 장명수 이화학당 이사장, 김은미 이화여자대학교 총장, 이필수 대한의사협회장 등 외빈들과 유경하 이화여자대학교 의무부총장 겸 의료원장, 하은희 이화여자대학교 의과대학장, 유재두 이대목동병원장, 임수미 이대서울병원장, 유현정 전국보건의료산업노동조합 이화의료원지부장 등 병원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송석원 이대대동맥혈관병원장은 인사말을 통해 "대동맥 치료의 전 과정을 빈틈없이 제공하기 위해 대동맥 전문 병원이 탄생했다"라며 "이대대동맥혈관병원은 앞으로 우리나라 대동맥 수술의 3분의 1을 소화해 내는 병원이자 최정상급 전문의들을 키워내는 병원으로 도약할 것이다. 압도적 실력과 압도적 시설을 기반으로 전 세계의 압도적 1등이 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이대대동맥혈관병원은 국내 대학병원 차원에서는 최초로 대동맥 치료를 전담하는 병원으로 '세계 최고의 대동맥혈관병원'을 목표로 운영된다.

임수미 이대서울병원장은 격려사를 통해 "지난해 국내 대동맥 수술 최다 건수를 보유한 송석원 병원장을 비롯한 최고의 의료진과 1인실 중환자실, 하이브리드 룸 등 국내 최고의 시설, 그리고 최고의 시스템까지 3박자가 잘 갖춰진 이대대동맥혈관병원은 대동맥 수술 분야에서 압도적 1위로 성장할 것“이라며 기대감을 표했다.

지난 6월 19일 진료를 시작한 이대대동맥혈관병원은 2개월 만에 대동맥 수술 100례를 돌파했다. 이는 국내 최단기간 기록이다. 산술적으로 연간 대동맥 관련 수술이 600건에서 1000여 건까지 가능한 수치다.

김은미 이화여자대학교 총장은 "대동맥 질환은 다수가 초응급질환이라고 하는데 이대대동맥혈관병원 개원으로 대동맥 질환 환자만큼은 신속한 검사와 진단, 정확한 치료가 가능한 하나의 돌파구가 생겼다"며 "이대대동맥혈관병원 덕분에 더 많은 응급 환자들이 골든타임을 놓치지 않고 치료받을 수 있기를 기원한다"라고 말했다.

한편 지난 6월 19일 진료를 개시한 이대대동맥혈관병원은 대동맥질환 환자 전원 문의 시 의료진 및 행정파트까지 문자가 전송돼 환자 도착 전에 수술 준비를 마치는 EXPRESS(Ewha Xtraordinary PREcision Safe AORTIC Surgery) 시스템을 구축했다. 이를 통해 환자 도착과 함께 바로 수술장으로 이동이 가능해 초응급 상황의 골든타임을 사수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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