혈관 내 영상기구를 이용한 관상동맥 중재시술을 통해 협심증의 치료 예후를 향상시킬 수 있다는 국내 연구 결과가 나왔다.
서울아산병원 심장내과 박덕우·강도윤·박승정 교수팀은 두 가지 스텐트시술 보조 영상기구 간 치료 효과를 비교 분석한 대규모 연구 결과를 27일 심장 분야 최고 권위 학회인 ‘유럽심장학회 연례학술대회’ 메인 세션에서 발표했다고 28일 밝혔다.
연구팀은 2018년부터 2022년까지 혈관 내 병변을 확인하기 위한 영상기구를 이용해 관상동맥 중재시술을 받은 환자 2008명을 혈관 내 초음파(IVUS)로 병변을 확인한 집단과 광학단층촬영(OCT)으로 병변을 확인한 집단으로 나누어 무작위배정 임상연구를 통해 치료 효과를 비교 분석했다.
그 결과 재치료가 필요하거나 사망하는 등 주요 임상사건 발생률이 두 집단 모두 3% 내외로 양 집단 간 유의미한 차이 없이 모두 안전했으며, 혈관 내 영상기구를 이용한 관상동맥 중재시술을 통해 협심증의 치료 예후를 향상시킬 수 있다고 밝혔다.
관상동맥 중재시술은 심장에 혈액을 공급하는 관상동맥이 좁아지거나 막혔을 때 좁아진 혈관에 관상동맥 스텐트를 삽입해 혈관을 넓히는 치료법이다. 협심증이나 심근경색 등 관상동맥질환 환자에게 가장 많이 시행되고 있는 표준치료법이다.
관상동맥 병변이 복잡한 경우, 시술 전후에 혈관의 지름이나 특성을 정확히 파악하고 스텐트가 혈관에 제대로 자리를 잡았는지 확인하는 용도로 혈관 내 영상기구가 유용하게 쓰인다.
스텐트시술 보조 영상기구는 대표적으로 혈관 내 초음파(Intravascular Ultrasound, IVUS)와 광학단층촬영(Optical Coherence Tomography, OCT) 등 두 가지가 사용되는데, 아직 어떤 기구가 더 효과적인지에 관한 연구는 없었다.
연구팀은 2018년부터 지난해까지 관상동맥 중재시술을 받은 환자를 혈관 내 영상기구 종류에 따라 혈관 내 초음파를 이용한 환자 1003명과 광학단층촬영을 이용한 환자 1005명 등 두 집단으로 나눴다. 그리고 두 집단 간 1년 내 심근경색이나 허혈로 인해 재치료가 필요하거나 심장이 원인이 되어 사망하는 등 주요 임상사건 발생률을 비교 분석했다.
그 결과 혈관 내 초음파를 이용한 집단에서는 주요 임상사건 발생률이 3.1%, 광학단층촬영을 이용한 집단에서는 2.5%로 두 집단 간 통계적으로 유의미한 차이가 없었다. 시술 관련 합병증도 각각 3.7%, 2.2%로 양 집단 간 큰 차이가 없었다. 영상기구 사용으로 인한 합병증은 두 집단 모두 한 건도 없었다.
강도윤 서울아산병원 심장내과 교수는 “대표적으로 사용되는 두 가지 스텐트시술 보조 영상기구 중 먼저 개발된 혈관 내 초음파가 표준으로 간주되고 있었으며, 광학단층촬영은 소규모 연구로만 안전성이 입증된 상황이었다”며 “이번 대규모 연구를 통해 주요임상사건 발생률이 연간 3% 이내로 기구 간 차이 없이 모두 안전한 것이 밝혀졌다”고 말했다.
27일 네덜란드 암스테르담에서 열린 유럽심장학회 연례학술대회에서 발표를 진행한 박덕우 서울아산병원 심장내과 교수는 “서울아산병원은 관상동맥질환 환자들의 안전하고 정확한 치료를 위해 1990년대 초반부터 선도적으로 혈관 내 영상기구를 이용해왔다. 최근에는 연간 3000건 이상의 혈관 내 영상기구를 이용한 관상동맥 중재시술을 시행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국내는 물론 전 세계적으로 관상동맥 중재시술 분야를 선도하며 더욱 많은 관상동맥질환 환자들이 수준 높은 치료를 받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이번 연구 결과는 피인용지수 37.8에 달하는 미국심장학회 공식학술지 ‘서큘레이션(Circulation)’에 게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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혈관 내 영상기구를 이용한 관상동맥 중재시술을 통해 협심증의 치료 예후를 향상시킬 수 있다는 국내 연구 결과가 나왔다.
서울아산병원 심장내과 박덕우·강도윤·박승정 교수팀은 두 가지 스텐트시술 보조 영상기구 간 치료 효과를 비교 분석한 대규모 연구 결과를 27일 심장 분야 최고 권위 학회인 ‘유럽심장학회 연례학술대회’ 메인 세션에서 발표했다고 28일 밝혔다.
연구팀은 2018년부터 2022년까지 혈관 내 병변을 확인하기 위한 영상기구를 이용해 관상동맥 중재시술을 받은 환자 2008명을 혈관 내 초음파(IVUS)로 병변을 확인한 집단과 광학단층촬영(OCT)으로 병변을 확인한 집단으로 나누어 무작위배정 임상연구를 통해 치료 효과를 비교 분석했다.
그 결과 재치료가 필요하거나 사망하는 등 주요 임상사건 발생률이 두 집단 모두 3% 내외로 양 집단 간 유의미한 차이 없이 모두 안전했으며, 혈관 내 영상기구를 이용한 관상동맥 중재시술을 통해 협심증의 치료 예후를 향상시킬 수 있다고 밝혔다.
관상동맥 중재시술은 심장에 혈액을 공급하는 관상동맥이 좁아지거나 막혔을 때 좁아진 혈관에 관상동맥 스텐트를 삽입해 혈관을 넓히는 치료법이다. 협심증이나 심근경색 등 관상동맥질환 환자에게 가장 많이 시행되고 있는 표준치료법이다.
관상동맥 병변이 복잡한 경우, 시술 전후에 혈관의 지름이나 특성을 정확히 파악하고 스텐트가 혈관에 제대로 자리를 잡았는지 확인하는 용도로 혈관 내 영상기구가 유용하게 쓰인다.
스텐트시술 보조 영상기구는 대표적으로 혈관 내 초음파(Intravascular Ultrasound, IVUS)와 광학단층촬영(Optical Coherence Tomography, OCT) 등 두 가지가 사용되는데, 아직 어떤 기구가 더 효과적인지에 관한 연구는 없었다.
연구팀은 2018년부터 지난해까지 관상동맥 중재시술을 받은 환자를 혈관 내 영상기구 종류에 따라 혈관 내 초음파를 이용한 환자 1003명과 광학단층촬영을 이용한 환자 1005명 등 두 집단으로 나눴다. 그리고 두 집단 간 1년 내 심근경색이나 허혈로 인해 재치료가 필요하거나 심장이 원인이 되어 사망하는 등 주요 임상사건 발생률을 비교 분석했다.
그 결과 혈관 내 초음파를 이용한 집단에서는 주요 임상사건 발생률이 3.1%, 광학단층촬영을 이용한 집단에서는 2.5%로 두 집단 간 통계적으로 유의미한 차이가 없었다. 시술 관련 합병증도 각각 3.7%, 2.2%로 양 집단 간 큰 차이가 없었다. 영상기구 사용으로 인한 합병증은 두 집단 모두 한 건도 없었다.
강도윤 서울아산병원 심장내과 교수는 “대표적으로 사용되는 두 가지 스텐트시술 보조 영상기구 중 먼저 개발된 혈관 내 초음파가 표준으로 간주되고 있었으며, 광학단층촬영은 소규모 연구로만 안전성이 입증된 상황이었다”며 “이번 대규모 연구를 통해 주요임상사건 발생률이 연간 3% 이내로 기구 간 차이 없이 모두 안전한 것이 밝혀졌다”고 말했다.
27일 네덜란드 암스테르담에서 열린 유럽심장학회 연례학술대회에서 발표를 진행한 박덕우 서울아산병원 심장내과 교수는 “서울아산병원은 관상동맥질환 환자들의 안전하고 정확한 치료를 위해 1990년대 초반부터 선도적으로 혈관 내 영상기구를 이용해왔다. 최근에는 연간 3000건 이상의 혈관 내 영상기구를 이용한 관상동맥 중재시술을 시행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국내는 물론 전 세계적으로 관상동맥 중재시술 분야를 선도하며 더욱 많은 관상동맥질환 환자들이 수준 높은 치료를 받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이번 연구 결과는 피인용지수 37.8에 달하는 미국심장학회 공식학술지 ‘서큘레이션(Circulation)’에 게재됐다.